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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리찾아서

박달재에 문화공간을 일구고 계신 성각스님의 꿈

노래로 전해오는 '울고 넘는 박달재'의 사연을 안타깝게 여기며 '웃고 넘는 박달재'로 재탄생시키고자 8년째 애쓰고 계신 성각스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스님의 말씀 중간에 끼어들수가 없었던 관계로 편집이 서툰 저의 허물이 그대로 드러나는 동영상입니다만 들어보시면 유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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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말씀을 어렵사리 요약해 보았습니다.(정말 엄청 힘들었습니다^^)

가장 절실한 한의 논리가 사랑하는 사람하고 살아보지 못한 게 한이라고 생각하시는 스님께서는 요즘에 물질법으로 변한 사랑에 대해서 많이 안타까와하셨습니다. 그래서 이곳 박달재에 박달이와 금봉이를 소재로 한, 사랑의 문화, 목숨까지 바쳐서 사랑한 이 숭고한 사랑의 터전에 문화공간을 만들어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남녀의 사랑, 그리고 남과 더불어 조화를 이루는 세상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깨닫게 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게 하고 싶으시다는 말씀이셨습니다.

부부가 사랑하며 좋아서 살다가도 이기심이 팽배해져서 잘났니 못났니하면서 마음이 안맞는다며 헤어지는 세태에 사랑의 메시지를 남기는 문화공간으로 잘 조성하여 서양의 로미오와 줄리엣 못지않은 이야기가 있는 대한민국 제천 박달재의 박달이와 금봉이의 애틋하고 숭고한 사랑도 있다는 것을 알리는 터전이 되기를 소망하셨습니다.
일반 보물이나 국보는 오래된 연대에 의한 문화로 그 지역이나 국가의 문화에 준하지만 그러나 사랑법, 음양법은 인류가 공유하는 것이니까 인류의 문화속에 박달재가 존재하기를 바라셨습니다..

절에서 법문을 통해 대중을 포교하는 것도 스님의 일이지만 조각을 통해서 대중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도 포교라고 생각하시며 수행하는 마음으로 나무를 깎고 계신답니다. 박달재를 다녀가면서 이곳에 만들어 놓은 조각을 본 사람들 중에는 즐거움의 웃음을 흘리고도 스님이 성기조각을 한다고 언짢아하기도 하고 흉을 보기도 하지만 수행자 입장에서 보면 큰세상을 꿈꾸며, 제도권 안으로 모으기 위해 울타리를 쳐놓은 것을 깨면 다 한세상인데 일단 종교에서 풍기는 내음때문에 대중들 속으로 들어가기가 쉽지 않음을 간파하시곤 문화의 공간을 만들어 스님의 노력으로 이룩한 터전을 보고 느끼며 즐거워 해줄 대중이 있음을 감사하게 여기며 이 작업을 하고 계신답니다.

★ 박달재조각공원과 더불어 추진 중이신 앞으로의 바람




처음 이곳에 와서 3,4년간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어도 박달이와 금봉이의 한을 풀어주는 산세의 지기를 알아보시곤 남녀성기 조각의 시간으로 알려졌으니, 앞으로의 바람은 제천시에서 관심을 더 많이 가지고 성박물관과 역사박물관을 구상하는 스님의 뜻이 받아들여지기를 바라고 계셨습니다.
성이라는 것은 잘 부각시키면 가장 소중하고 성스럽고 교육상 근본이 되지만 잘못해석하면 가장 민망한 것이라 조심스럽지만 지세와 지기, 그리고 지관에 의한 법리로 산의 한을 풀어주는 의미로 스님은 열심히 하고 계신답니다.

많은 사람들이 스님이 성기를 깎는다고 흉을 보며 오해하기도 하지만 수행을 해보지 않은 일반인들의 눈에 어떻게 비치더라도 자신의 신조대로 하고 계시는 열정이 느껴졌습니다.
바라는 것은 스님의 수고로움으로 인해 이곳을 다녀가는 모든 사람들이 사랑의 숭고함을 깨닫고 또한 조각품을 보면서 즐거움을 느끼면 그것으로도 행복하고 감사한 일이랍니다.

사실 이 박달재는 소문난 만큼 별로 볼거리가 없었답니다. 스님의 주장에 의하면
지세-소문난것 보다 볼품이 없지만,
지기-는 왕성해서 금봉이 박달이가 부각되었기에,
지관-인연법에 의해 성각스님이 이곳을 찾게 되었고 큰세상을 향해서 숭고한 문화의 광장에 쉬고 즐기고 느낄 수 있는 열린 공간이 추구하고 계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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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각스님이 추구하는 박달재의 모습에 대한 설계도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님을
그분도 아시고, 반응이 올때까지 마음고생을 감수하시면서도 꾸준히 해오시어 오늘날의 박달재를 가꾸셨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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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달재 조각공원과 함께 추구하시는 모든 일이 하나하나 잘
추진되어 더 멋지고 유익한 박달재의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