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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리찾아서

한방의학으로 본 내체질과 약함에 대한 정의



금속이 오래 닿아있으면 가려움증이 생기므로 목걸이를 하더라도 외출시 단시간에,

혹은 옷위로 하곤 금방 벗어놓던 제가 요즘 가죽줄에 메달을 하나 달은 이러한 형태의

목걸이(?)를 하고 있으니 상대방 눈에 당연히 띌테지요^^

흔한 디자인이 아닌 독특함이 이쁘다며 딸이 달라고 합니다.

공부방아이들도 자신에게 달라고 합니다.ㅋㅋㅋ





이 목걸이는 우리 고장에서 열렸던 '한방건강축제'를 통한 저의 이런 저런 체험을 통해서

새로이 알게 된 제몸을 이기적으로 챙겨보려고(?) 구입한 물품으로 남편은 이 물품의 보증에

대해서 믿을 수 없다고 하지만 저는 믿는마음으로 구입해서 착용하고 있습니다.

(이런일 처음입니다. 인생여행의 중반쯤 온것이니 몸도 피곤함을 호소하기에ㅋㅋㅋ)


주변의 아낙은 제품팔기 위한 농간쯤으로 여기고 축제에 대한 비판적인 생각부터 나타냈지만

저는 좀 맹한 아낙인지라 우리 고장에서 열어놓은 잔치이므로 동참하여 자신에게 유익함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자세라고 여기며 이번에 이곳저곳을 기웃거렸습니다.

그리고 얻은 결과를 아낙에게 열거했더니

 '가볼걸~ 해볼껄~"

하는 마음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이미 끝난걸^^'



이 글을 읽게 되시는 여러분 중에는 이미 병원을 통해서 경험한 분들도 계시겠지만...

건강체험관과 한방체험관을 구경삼아 돌다가 신기한 것을 보게 되었는데 그중에서도

보건소에서 나와서 공짜로 알아봐주는 사상체질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손가락마다 일일이 하나씩 차례대로 기계위의 작은 창에 얹고서 종합적인 판단으로

 "당신은 무슨체질입니다."

하고 알려주는 것이었는데 그곳에는 기다리며 서있는, 좀처럼 줄지 않는 줄로 인해

제 체질에 대해서 알아보지도 못하고 구경으로만 그친 것이 참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이 또한 컴퓨터와 연결된 기계로 검지손가락을 집게사이에 꽂고 가만히 있으면 얼마후에

컴퓨터 모니터에 결과가 나타나는데 혈액나이를 알아보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자신의 혈액의 혼탁함을 미리알고서 중풍예방에 도움을 줄수 있도록 미리 예견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기계옆에 서서 신기하게 바라보다가 40대 여성분의 뜻밖의 좋지 않은 결과를 보고서 놀란

저도 줄서서 기다린 후에 받은 결과는 아이고 저 역시 충격!!

육류도 별로 좋아하지 않고 운동도 열심히 하기에 혈액이 깨끗할 것이라고 확신하며 사는데

약간의 위험신호로 보인다며 분류하여 기계의 진동으로 몸을 마구 두들기는 체험을

해보게 했습니다. 그리곤 구입하기를 넌지시 권했습니다.

홈쇼핑에 나오는 것보다 비싼 것 같아 사양하고 돌아섰지만 자신했던 혈액의 상태를 알고서

놀랐던 경험입니다.




그리고 세번째~

이왕에 시도해 본 것이니 조금 떨어진 장소에서 펼치고 있는 氣에 관한 조언과 더불어

이곳에서도 사상체질을 알아보는 희한한 체험에 참여했는데 아주 많이 놀랐습니다.

氣만 연구한 도사급이신가 보더군요.^^

저의 식성과 평소 성격을 족집게처럼 맞추면서 저도 모르는 제몸에 관한 반응을 알려주며

주의할 점과 권할 사항을 일러주었는데 너무 신기했습니다.


자~ 정리들어갑니다.

한방에서 표현하는 약하다는 것은 우리가 흔히 해석하게 되는 날씬함과는 다른 정의로

기운을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외모에 관한 통설로 상체가 약하고 하체가 실하여 어쩌구하는 표현은 외모에서 풍기는 날씬함과

통통함의 실하여

그리하여 제가 느끼고 제 스스로 알고 있었던 소음인이라는 오판에 놀라며 태양인이라는

판정을 받고서 심히 놀랐습니다.

책을 통해서 알고 있던 저의 체질로는 분명 소음인이었는데 이곳의 검사로 알게 된 것은

전혀 뜻밖의 태양인으로 외모에서 풍기는 이미지와는 다르지만 제 속의 몸이 알리는 신호로는

분명 태양인에 가까왔습니다.

그리하여 주의를 들었는데 간이 약하고 속이 찼다가 뜨거웠다를 반복하면서 약한기운의

간을 보호하려는 작용으로 힘이 딸려서 화를 내게 되는 경우가 있으니 조절하라고 하십니다.

그러면서 제몸이 제것이 아니라 남의 것을 빌린 것이니 하나도 튼튼한 것이 없고 머리만

내것이므로 너무 그쪽으로만 치중해서 사용하느라 스스로 진을 빼고 있다는 증세로 제가

지닌 에너지가 100이라면 사용은 170으로 氣를 발산하고 있으니 씩씩한 것 같아도 사실은

쓰러지기 일보직전임에도 불구하고 정신적으로 지탱하는 것이므로 주의하라고 하셨습니다.

우와~ 족집게!!!

그리고 식성에 관한 추측(?)도 너무 잘 맞추시면서 그분이 하는 말이 저보고 간이 약하다고

해서 병원에 가서 검사받아보면 별이상도 없으면서 피곤할 거라고 하니 거참... 나중에

확인해봐야지 하고 미룬 후에 너무 잘 맞추는 것이 꼭 점쟁이를 보는 것 같아서 신기하여

다음날 남편을 데리고 가서 같은 검사를 받게 했습니다. 역쉬 족집게!!!

저랑 완존히 다른 남편의 몸과 성격이 또한 저랑 너무 잘맞는 부부가 되었다면서 감사하며

살라고 하시더군요^^


氣의 원할한 소통을 위해서 제가 이곳에서 권하는 물품을 사게 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목걸이와 팔과 발목에 하는 밴드입니다. 제가 좋아진 모습으로 다시 만나 테스트를 받고

싶으니 일년후에 다시 이곳에서 만났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당연히 오신다고 했습니다.





이런 일이 있은 후, 최근에 양치할 때마다 피가 조금씩 침에 섞이는 것이 마음쓰여서 잇몸에

이상이 있나해서 먼저 치과에 가서 검사를 받았고, 이어서 말을 많이하는 직업이니 목에 이상이

생겼나해서 이비인후과까지 갔지만 피가 날 징후는 발견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만 저는 

피곤함때문에 태반주사까지 맞는 실행에 옮겼으니 내친김에 내과가서 피검사도 받아 보았는데

이상이 없다는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ㅎㅎㅎ기운에 관한 강함과 약함으로 알아본 제 체질이 맞아떨어지는 체험이었습니다.

거짓말같은 그러나 정말로 맞는 저의 몸상태를 알아본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토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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