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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생각

선배언니의 권유로 맞게 된 태반주사

속에는 얇은 옷을 겹겹으로 입고 겉에는 두꺼운 옷으로 무장하여 겨울철에는 추위를

견디느라고 웅크리고, 여름철에는 남들이 덥다고 힘겨워하지만 그런대로 견딜만한

아낙이나, 남이 보기에는 겨울철(옷차림이 좀 두꺼운편) 모습과 대비되어 보이는

여름철의 모습에 조금 놀라며 여름만 되면 저를 안쓰럽게 여기던 모임의 선배언니가

어느날, 살짝^^ 저에게 권유하던 태반주사를 맞아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먹는 것, 주사로 맞는 것, 바르는 것 등등 다양하게 등장한 제품중에 선배언니 자신이

주사로 맞아본 효능을 토대로 여러 가지 효과를 말하는 가운데 저 개인적으로 가장 힘이

실렸던 부분이 피곤함을 없애며 노폐물제거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일단 이 두가지를 믿으면서도 부작용에 관한 염려가 생겨서 인터넷을 통해 얻은 정보와

이곳 블로거님으로 활동하고 계신 '양깡'님께 문의해 본 결과, 부작용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같다는 판단에 안심하고는 실천에 옮기리라 마음먹었습니다.


 




※ ↑ 위의 글은 '양깡'님의 블로그에서 옮겨온 것입니다.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겠으나 선배언니의 말에 의하면 산부인과에서 일주일에 두번으로

20번 맞았다는데 저의 경우 시작할 당시, 오른쪽 팔꿈치 통증(테니스엘보)이 심해서 물리치료

받으러 정형외과에 다니던 중이라 정형외과 의사선생님께 문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의사선생님이 저를 보시기엔 좀 젊은축(?)에 낀탓인지 약간 의아해하시는 느낌...^^

 '아이고 내가 주책인가?'

속으로 주저했으나 하고자 마음먹었을 때 해야지 안그럼 또 미루다가 더 지칠 것 같아

용기내어, 직업상 피곤함에 지침을 호소하였더니 일주일에 한번씩 10번~15번정도로 가격은

다양하지만 비교적 싼것으로 권하셨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여덟번 맞았습니다.


나홀로 상상의 기대가 너무 큰 탓이었는지 선배언니의 조언처럼 그리 빠른 효과는 없는

듯했습니다만, 그동안 집수리로 짐을 이리저리 옮기는 반복속에서도 견뎠던 것을 생각하니

효과가 없었던 것도 아니었음을 뒤늦께야 깨달으며 이글을 올립니다.

짐을 이리저리 옮기느라 고생한 팔꿈치는 나았다 재발했다를 반복하니 의사선생님께서도

답답하셨는지 팔꿈치에 직접 태반주사를 꽂았습니다. 확실한 효과를 보았습니다. 그래서

추석을 앞두고 큰댁에 가서 해야할 일거리를 생각하면서 미리 한번 더 맞았습니다.


불량주부인 주제에 제몸을 되게 아끼는 것으로 여기시겠지만 사실은 그러지 못해서

이렇게 지치는가? 싶어서 저를 믿고 따르는 아이에게 힘있고 밝은 모습을 보이기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고 실천했습니다. 걱정했던 부작용으로 가끔 여드름이 난다는 말도 있기에

걱정했었는데 저한테는 다행스럽게도 그런 반응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노폐물이 제거되는 관계로 피부도 고와진다는 경험자들의 말도 있는데... 저는 학창시절에

여드름이 엄청났던 자국이 너무너무 많은 관계로 요런 효과는 못느끼는 비애가 있습니다.


이 글을 읽게 되시는 님께 권하는 것이 아니기에 오해없기 바랍니다. 그냥 제 경험을

올리는 것입니다. 예전에 제가 용감무쌍하게 집에서 점빼놓고 걱정 무지하게 했던

경험을 올린 것처럼^^ 참!! 그때의 점뺀 사건 어찌되었는지 결과 안올렸군요.ㅋㅋㅋ

다 성공한 것은 아니나 몇개는 성공했습니다만, 용액의 농도와 시간을 잘 맞추어야 하는

예민한 사항에 실패한 두개는 흉터자국이 남아서 얼굴에 화장할 때에 조금 더 정성을

들여야 합니다. ㅎㅎㅎ



추석이 며칠 남지 않았군요.

도로에서 가며 오며 지칠 상황에 벌써 차멀미가 나는 듯 합니다.

님들 항상 건강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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