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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생각

자동연장되는 결제시스템이 나를 바보로 만드네




초대하지 않았건만 무조건적으로 따라와서 제 컴에 자리잡아 이렇게 위협하는 문구때문에

걱정되어 제컴에서 몰아내고자 프로그램을 찾았지만 제눈에는 도무지 프로그램 주소가

보이지 않아서 그냥 두었었는데, 얼마전 아들이 다녀가면서 프로그램을 찾아 삭제를 시켜

주었습니다. 눈에 안보이니까 조금 안심이 되었습니다.^^

 

지난달에, 이 위협에서 좀 벗어나 보려고 많은 프로그램의 회사중에 한 회사에 한달사용을

염두에 두고 결제를 한 후에 악성코드를 알리는 메세지를 받고서 치료받았던 한달기간이

끝나서 그 프로그램도 삭제시키고 안심했는데... 핸드폰으로 뜻하지 않았던 알림글이

들어왔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게 뭐야? 이번달에는 사용하겠다고 신청이나 결제신청도 안했고, 이미 프로그램도

  다 삭제시켰는데...-_-^"

 "엄마, 처음 사용하시고자 결제하실 때 약관 제대로 읽어보고 하셨나요?"

 "약관?... 아니, 여러가지 중에 한달결제를 선택했는데."

 "엄마는 한달결제했으니 한달만 사용하면 된다고 생각하셨지만 아마도 그게 아닐걸요."
 "아니라니?"
 "그런 회사는 한달 후 바로 해지신청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연장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자동으로 또 결제하거든요."

듣고보니 비슷한 경험이 떠올랐습니다.

 

전화국에서 가끔 새로운 기능이 도입될 때마다 무작위로 전화해서 한달간 공짜 서비스

받아보라고 권하는 전화가 많습니다. 지난날에 아낙은 공짜라는 말에

 "예."

하고 대답한 후에 잊고서, 해지하지 않았다가 자동으로 통장에서 출금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저도 몇달간 무심하게 그냥 두었다가

 '아차!!'

했던 적이 있었지요. 그 후로는 새로운 기능의 서비스를 이용해보라는 권유전화는 사양하고

있었는데... 똑똑한 척 하던 엄마의 실수를 딸앞에서 들키고 보니 아이고 창피합니다.ㅡ.ㅡ;;;;

제가 결제한 후 사용하는 것을 보고서 처음에 치료하면 당장에는 치료된 것 같지만, 또 다른

사이트를 통해서 다시금 살아나는 악성코드의 위협에 속지 말라며 돈주고 그런 치료 받지

말라고 말렸던 딸의 충고가 생각납니다.^^


이미 아시는 분들이 많겠으나 혹시라도 여러분 중에 뭔가(?) 시작하실 때 한달결제로

그 기간이 끝인지... 아니면 자동연장으로 계속해서 이어지는지... 비록 작은 돈이지만

챙겨보십시요. 이미 결제문자가 들어온 것은 사이트 사용에 대한 취소는 된다지만 알린

금액은 되돌려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20일에 결제한다는 문자메세지로 알릴 때에는

이미 20일에 대한 사용을 했다고 간주한다는군요.(이 억울함 ㅠ.ㅠ)

 

사람들이 이용약관을 잘 읽지 않음을 고의적으로 이용한 결제시스템의 상술에

놀랐습니다. 약관을 제대로 읽지 않은 저의 불찰을 인정하면서도 억울한 생각이 들어서

문자들어온 곳으로 바로 눌렀으나 발신자번호가 없답니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주소를 찾아서 전화연결을 원했으나 그것 역시 힘들었지요. 계속해서 통화중 음만

이어지고... 그리하여 불만을 가지고 혹시나 저와 비슷한 경험자들이 있나? 하고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니 저와 같은 경험이 있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경험자가 알려준 방법으로 메일을 남겼더니 그제서야 짧은 답변이 왔습니다.

 

"자동연장해지해 드렸습니다."

 

『모빌리언스』

이곳은 인터넷상의 결제창구를 담당하는 은행같은 곳으로 이해됩니다.

해지신청은 이곳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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