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8일) 방송된 '해피투게더 야간매점'을 통해 박지선의 '고구말이'와, 만장일치로 메뉴에 등극한 정경미의 '묵볶이'를 관심있게 보았습니다.
나이탓인지 게으름탓인지 약간만 방심하면 불편함을 느끼게 되는 중부지방의 못된 반란을 잠재우기 위해, 저녁은 될 수 있으면 가볍게 먹으려는 저로써는 이 프로그램이 참 흥미롭습니다.
일단 해피투게더에 소개되는 메뉴는 조리법이 간편해서 좋습니다. 그 중에서 저열량인 음식은 더 좋습니다.
기회되면 묵볶이도 해보겠지만, 그에 앞서 오늘 저녁에 고구말이를 따라해보았습니다.
준비물 : 고구마, 계란, 케찹
먼저, 고구마를 쪄서 으갭니다.
그리고 계란을 풀어
팬에 부은 후, 어느 정도 익으면 그 위에 으개 둔 고구마를 얹어
돌돌 말면 완성이니 참 간편하지요.
단지 고구마 찌는 시간이 좀 걸릴 뿐^^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케찹을 얹어 먹습니다.
▼ 다음은 사과가 있어서 응용해 보았습니다.
사과를 첨가한 '고구사말이'
껍질을 깎은 사과를 채썰어 둡니다.
팬에 계란을 붓고 어느 정도 익으면 으개놓은 찐고구마를 얹은 후 사과를 얹어 돌돌 말면 완성.
잉? 사과와 고구마 색상이 비슷해서 구분이 쉽지 않네요.
하지만 먹어보면 다릅니다. 사과가 들어있는 고구사말이는 아삭거리며 촉촉하여 먹기가 더 좋습니다. 물론 달콤함도 더 하구요. 다이어트 생각한다면 케찹없이 그냥 먹는 게 좋아요.
'고구말이'와 '고구사말이'를 함께 차려내면, 식감이 달라서 먹는 사람이 재미겠지요^^
고구마대신에 단호박을 이용해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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