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싫어하는 아이를 위한 위장술,
강정으로 대체하기
홈쇼핑을 통해 장어를 구입했습니다. 신선도와 질적인 면에서는 시중과 어떨지 모르지만, 양에 비해 가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1회용으로 포장되어 있는게 맘에 듭니다.
준비물 : 장어, 식용유, 전분가루와 튀김가루
소스 : 양파갈은 것, 고추장2큰술, 진간장1큰술, 양파, 마늘, 토마토케찹1큰술, 물엿1큰술, 참기름, 생강즙, 매실엑기스, 견과류...
손질한 장어를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서 생강즙, 소금, 후추, 청주에 재워둡니다.
전분가루와 튀김가루를 1:1 비율(전분만 사용하면 딱딱해서)로 하여 재워둔 장어에 묻혀, 기름에 노릇하게 튀겨냅니다.
양파갈은 것, 마늘다진것, 고추장, 진간장, 물엿, 토마토케찹, 매실엑기스를 넣고 끓인 소스에, 튀겨둔 장어를 넣고 참기름과 견과류를 넣어 묻혀냅니다.
이렇게 만들어 놓으면, 생선껍질이 징그럽다거나 혹은 비린내가 싫다는 둥 핑계거리를 대며 외면하던 아이도 잘 먹습니다. 대부분 골고루 잘 먹는 편인데, 유별나게 생선은 싫어하는 아이가 우리집에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고추장을 좋아하는 아이의 식성을 참고하여 빨갛게 옷입히고 모양도 바꾸는 위장술을 씁니다.ㅎㅎㅎ
그리고 아이가 무엇으로 만든 거냐고 물어도 절대로 답하지 않습니다.
"네가 먹어보고 맞춰보렴^^"
생강에 청주에 그리고 매콤함에 취한 아이는, 한번도 맞춰본 적이 없을 정도로, 고소한 견과류도 많이 넣습니다.
생선을 싫어하는 아이를 위해 정체를 감추기 위한 방법으로는, 비린내를 감추고 빨갛게 옷입힌 강정이 참 좋습니다. 활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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