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개학을 맞아 방학동안 쉬었던 운동을 다시금 시작한지 이틀째 되던 아침, 따스한 기운을 느끼게 되는 3월이라 몸도 마음도 가볍고 싶은데 느닷없이 하얀눈이 펑펑내려 체육관에 갈까? 말까?를 망설이게 했습니다만 몸이 전하는 둔한 느낌을 빨리 해소코자 함박눈이 내리는 세상으로 나섰습니다^^
운동을 마치고 잠시의 휴식으로 아줌마의 수다가 펼쳐지는데 한 아낙이
"나는 3월말부터 4월 총선까지는 아마도 운동을 잠시 쉬게 될거야."
"왜? 내가 나오니까 네가 쉬려고 그래?"
"4월에 있을 총선에 선거운동 도우미 아줌마로 신청해 놨는데 혹시라도 되면 그일해서 일당벌려고ㅋㅋㅋ"
"벌써 신청을 받는거야?"
"할 의사가 있으면 미리 신청하라고... 아는 사람이 알려줬어."
"체육관의 아줌마들 중에 더 빠질 사람이 있겠구나."
"예전같지 않아서 요즘은 아줌마들 그리 많이 쓰진 않는대."
"하긴... 예전에는 선거운동한다하면 왜그리 체육관엄마들이 대거 출동하는지 좀 웃겼어^^"
"활동적인 아줌마들이라서 인기가 많았나봐.ㅋㅋㅋ"
"도우미로 활동하는 데도 무슨 자격같은 거 있니?"
"글쎄... 자격보다는 믿을만한 사람들을 통해서 입으로 전해지니까 잘 모르겠네.ㅎㅎ"
몇년전까지만 해도 체육관에 나오는 아줌마들 중에 선거철만 되면 그쪽으로 빠져나가서 체육관이 썰렁해지곤 했을 만큼 도우미로 인기가 좋았던 때가 있었지요^^ 그런데 지난 대선때보니까 아줌마보다는 젊은이들이 많이 나섰고, 노래며 율동을 이끄는 사람도 아줌마부대와는 달리 체계적으로 무슨 이벤트회사직원같은 느낌이 전해지기에
'선거운동 도우미로 나서는 사람들의 세대교체가?'
하고 혼자서 생각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에는 여당소속의 국회의원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내내 그랬습니다^^ 그래서인지 금년에는 한나라당 후보로 나선 인물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거리에 나서면 시내의 건물 여기 저기 펄럭이던 한나라 후보들을 여럿 볼 수 있었지요.
누가 될까?
한나라당의 공천을 서로 받겠다고 희망하면서 내걸었던 많은 현수막 중에 과연 어느분의 것이 끝까지 붙어있을 것인가?
잡음이 없을까?
공천에서 떨어진 후보희망자가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순순히 물러날까?
펄럭이는 현수막을 볼때마다 걱정되어 바라보곤 했는데... 다른 지역의 후보발표에서 빗어낸 시끄러운 잡음을 뉴스를 통해서 접하기는 했어도 이곳의 소식이 없는 걸로 보아 조용히 마무리가 되었나 봅니다.
이곳의 선거운동도우미 아줌마들 숫자도 대폭 줄어들 것 같은 예감... 해보다마나 할 정도로 이곳은 집권당 후보가 될 확률이 높기에 신청한 아줌마들의 열기가 오히려 더 뜨겁지 않을까? 상상해 보니 웃음이 납니다.
운동을 마치고 잠시의 휴식으로 아줌마의 수다가 펼쳐지는데 한 아낙이
"나는 3월말부터 4월 총선까지는 아마도 운동을 잠시 쉬게 될거야."
"왜? 내가 나오니까 네가 쉬려고 그래?"
"4월에 있을 총선에 선거운동 도우미 아줌마로 신청해 놨는데 혹시라도 되면 그일해서 일당벌려고ㅋㅋㅋ"
"벌써 신청을 받는거야?"
"할 의사가 있으면 미리 신청하라고... 아는 사람이 알려줬어."
"체육관의 아줌마들 중에 더 빠질 사람이 있겠구나."
"예전같지 않아서 요즘은 아줌마들 그리 많이 쓰진 않는대."
"하긴... 예전에는 선거운동한다하면 왜그리 체육관엄마들이 대거 출동하는지 좀 웃겼어^^"
"활동적인 아줌마들이라서 인기가 많았나봐.ㅋㅋㅋ"
"도우미로 활동하는 데도 무슨 자격같은 거 있니?"
"글쎄... 자격보다는 믿을만한 사람들을 통해서 입으로 전해지니까 잘 모르겠네.ㅎㅎ"
몇년전까지만 해도 체육관에 나오는 아줌마들 중에 선거철만 되면 그쪽으로 빠져나가서 체육관이 썰렁해지곤 했을 만큼 도우미로 인기가 좋았던 때가 있었지요^^ 그런데 지난 대선때보니까 아줌마보다는 젊은이들이 많이 나섰고, 노래며 율동을 이끄는 사람도 아줌마부대와는 달리 체계적으로 무슨 이벤트회사직원같은 느낌이 전해지기에
'선거운동 도우미로 나서는 사람들의 세대교체가?'
하고 혼자서 생각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에는 여당소속의 국회의원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내내 그랬습니다^^ 그래서인지 금년에는 한나라당 후보로 나선 인물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거리에 나서면 시내의 건물 여기 저기 펄럭이던 한나라 후보들을 여럿 볼 수 있었지요.
누가 될까?
한나라당의 공천을 서로 받겠다고 희망하면서 내걸었던 많은 현수막 중에 과연 어느분의 것이 끝까지 붙어있을 것인가?
잡음이 없을까?
공천에서 떨어진 후보희망자가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순순히 물러날까?
펄럭이는 현수막을 볼때마다 걱정되어 바라보곤 했는데... 다른 지역의 후보발표에서 빗어낸 시끄러운 잡음을 뉴스를 통해서 접하기는 했어도 이곳의 소식이 없는 걸로 보아 조용히 마무리가 되었나 봅니다.
이곳의 선거운동도우미 아줌마들 숫자도 대폭 줄어들 것 같은 예감... 해보다마나 할 정도로 이곳은 집권당 후보가 될 확률이 높기에 신청한 아줌마들의 열기가 오히려 더 뜨겁지 않을까? 상상해 보니 웃음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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