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로써의 활동에 더 적극적이고 흥미롭게 응원해 준 이 디카는, 이벤트에 응모하여 받은 상금으로 구입한 것입니다.
자그마한 똑딱이 디카의 장점은, 작고 가벼워서 부담없이 항상 소지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며 또한 동영상도 담아낼 수 있는 기능이 있어서 더욱 좋습니다.
블로그에 재미를 붙이면서 열정을 쏟을 때, 이 카메라는 저의 친구가 되어 각종 행사장을 누볐던 흔적을 사진으로 추억하게 해주는 역할을 유감없이 발휘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이벤트에 응모할 때 글을 살리는 감초역을 톡톡히 해줌으로 좋은 결과를 얻어 색다른 기쁨과 즐거움을 맛보였던 아주 고마운 카메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점이 있다면, 기능면에서는 멀리 있는 물체를 확대하는 데는 힘이 딸린다는 것과,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장에서 활동하노라면 저도 모르게 DSLR에 심리적으로 위축된다는 점입니다.ㅎㅎㅎ
블로그로 인해 완전 필수품이 되어버린 나의 디카이야기...
▼ 그동안 담아냈던 수많은 사진 중에서도, 특히나 DSLR 마니아들 틈바구니에서 똑딱이 디카를 사용하면서 슬그머니 위축되었던 현장의 사진과, 동영상 첨부로 현장의 모습을 제대로 담아내어 이벤트에 응모해서 좋은 결과를 낸 장면을 소개합니다.
2008년 4월 영월 장릉에서
☞『단종제향』을 치루고 있는 영월 '장릉'의 모습
2008년 5월, 제천에서 레이싱 퀸 선발대회 현장
☞ 레이싱걸에게 쏠린 DSLR마니아들이 부러웠던 이유
2008년 6월 강릉단오제에서
☞ 외국인 신부를 전통혼례식으로 맞이하는 모습
2008년 4월 영월 장릉에서
☞『단종제향』을 치루고 있는 영월 '장릉'의 모습
2008년 5월, 제천에서 레이싱 퀸 선발대회 현장
☞ 레이싱걸에게 쏠린 DSLR마니아들이 부러웠던 이유
2008년 6월 강릉단오제에서
☞ 외국인 신부를 전통혼례식으로 맞이하는 모습
고장난 사연
장롱면허증과 비슷한 처지인 현재의 내 카메라
DSLR마니아 틈을 비집고 다니며 똑딱이 디카를 내밀던 저의 모습을 봐온 남편이, 제 휴대용디카가 고장이 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저에게 이 카메라를 선물했습니다. 저의 블로거활동을 흥미롭게 여기던 남편의 관심이라 고마웠지요.
전문가에 비하면 보잘 것 없는 카메라지만 똑딱이 디카를 내밀며 겪던 심적인 위축감에서 벗어남은 기분 좋습니다. 비록 사용법이 익숙치가 않아서 급할 때면 AUTO에 더 의지하는 제 신세이긴 하지만요.^^
하지만 이 카메라가 다 좋은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염려했던 대로 부피와 무게감이 부담스러워 평소에 소지하고 다니기가 불편할 뿐만 아니라, 제 손에 들어온 지가 약 2년이 되었건만 섬세한 사용법을 익히는 노력이 부족한 탓인지... 제가 원하는 색감과 선명도를 살려내지 못하는 초보수준을 아직도 벗어나지 못한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카메라 사용법이 익숙치 않아 AUTO를 많이 이용하게 되는 서툰점이, 운전면허증은 있으되 운전을 못해 장롱면허증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점이 닮아있음을 깨닫게 하는 카메라지만 희망은 있습니다.
아무리 AUTO로 찍어도 똑딱이디카가 담아낸 화질보다 깨끗하니 좋고, 비록 장롱면허증으로 여겨질지언정 필요로 할 때에 노력하면 그 진가를 발휘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직은 제 생활에서 이 둘(카메라와 운전)의 발전을 기대하기는 이르지만^^, 카메라는 제 블로그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필수품이 되어, 저를 또 다른 사람으로 변화시키는 요술방망이역할을 함으로써 옆에서 지켜보는 남편을 즐겁게 만들기도 합니다.
일명 똑딱이디카였지만, 블로그에 열정을 쏟도록 도와주었던 이 카메라는 행사장을 누비며 많은 화면을 담으려던 제 욕심으로 인해 바삐 서둘다가 떨어뜨리는 실수를 겪고 말았습니다. 이후 ON스위치를 눌러도 노란부분의 렌즈가 꼼짝도 하지 않는 거부반응을 일으키며 수리와 고장을 몇차례 반복하다가 급기야 저와의 동행을 거부하기에 이르고 말았습니다. 딸이
"엄마, 아빠가 사주신다는 DSLR카메라를 갖고 싶은 마음에 일부러 고장낸 거 아니야?"
하고 반신반의할 정도로, 공교롭게도 희한한 시기에 고장난 디카...
"그렇게 보여. 아빠가 선물하겠다는 디카는 동영상 기능이 없어서 더 필요한데... 헌것 고장내고 새것 갖고 싶어하는 애취급하는 거야?"
"후후 농담^^"
"엄마, 아빠가 사주신다는 DSLR카메라를 갖고 싶은 마음에 일부러 고장낸 거 아니야?"
하고 반신반의할 정도로, 공교롭게도 희한한 시기에 고장난 디카...
"그렇게 보여. 아빠가 선물하겠다는 디카는 동영상 기능이 없어서 더 필요한데... 헌것 고장내고 새것 갖고 싶어하는 애취급하는 거야?"
"후후 농담^^"
장롱면허증과 비슷한 처지인 현재의 내 카메라
DSLR마니아 틈을 비집고 다니며 똑딱이 디카를 내밀던 저의 모습을 봐온 남편이, 제 휴대용디카가 고장이 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저에게 이 카메라를 선물했습니다. 저의 블로거활동을 흥미롭게 여기던 남편의 관심이라 고마웠지요.
전문가에 비하면 보잘 것 없는 카메라지만 똑딱이 디카를 내밀며 겪던 심적인 위축감에서 벗어남은 기분 좋습니다. 비록 사용법이 익숙치가 않아서 급할 때면 AUTO에 더 의지하는 제 신세이긴 하지만요.^^
하지만 이 카메라가 다 좋은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염려했던 대로 부피와 무게감이 부담스러워 평소에 소지하고 다니기가 불편할 뿐만 아니라, 제 손에 들어온 지가 약 2년이 되었건만 섬세한 사용법을 익히는 노력이 부족한 탓인지... 제가 원하는 색감과 선명도를 살려내지 못하는 초보수준을 아직도 벗어나지 못한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카메라 사용법이 익숙치 않아 AUTO를 많이 이용하게 되는 서툰점이, 운전면허증은 있으되 운전을 못해 장롱면허증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점이 닮아있음을 깨닫게 하는 카메라지만 희망은 있습니다.
아무리 AUTO로 찍어도 똑딱이디카가 담아낸 화질보다 깨끗하니 좋고, 비록 장롱면허증으로 여겨질지언정 필요로 할 때에 노력하면 그 진가를 발휘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직은 제 생활에서 이 둘(카메라와 운전)의 발전을 기대하기는 이르지만^^, 카메라는 제 블로그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필수품이 되어, 저를 또 다른 사람으로 변화시키는 요술방망이역할을 함으로써 옆에서 지켜보는 남편을 즐겁게 만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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