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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TV

스타킹, '숀리의 다이어트 킹'의 3무법 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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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9일,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킹'에서 장기 프로젝트로 진행될 '숀리의 다이어트 킹'을 통해 비만으로 고민하는 일반인들을 선보였습니다. 다양한 사연을 안고 도전한 사람들을 보면서 무척 안타까웠습니다. 지나친 몸집으로 남의 시선을 받는다는 것은 여간 부담스러운게 아닐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문제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12명의 출연자 중 제일 안타까웠던 분은, 비만과 함께 찾아온 성인병으로 말미암아 직장에서 해고된 30대의 버스운전기사분이었습니다. 집안의 가장이라는 책임이 무척 크게 와 닿았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40대 주부였는데, 불어난 체중으로 말미암아 자신감을 잃고 남편과 각방을 쓰고 있다는 주부사연은 예전에 들었던 제 친구의 고백과 너무도 흡사해서 무척 애잔했습니다.

몸짱도 아니고, 비만으로 창피함을 무릅쓰고 탑과 반바지차림으로 배까지 드러낸 몸을 방송으로 공개해야하는 결정이 쉽지 않았을 그들의 용기(?) 절박함(?)을 이해했기에 반드시 성공하기를 간절하게 바랐습니다.
100일이라는 기간 중 40일이 지난 이들의 중간점검이 어제 방송되었습니다. 12명의 도전자 중에 기초체력이 되는 6명이 먼저 선보였는데... 그들의 놀라운 변화에 시청자와 더불어 당사자인 그들과 함께 놀라움과 기쁨으로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얼마나 눈물겨운 노력을 했을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짧던 길던 간에 다이어트를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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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감량을 위해 운동을 하면서 체중계에 올라가는 것은 스트레스의 원인이 될수도 있다고 합니다. 숫자 강박관념에 사로잡히지 않기 위해 그들은 체중계 대신 거울을 보면서 다이어트를 했기 때문에, 다이어트 초반에 체중을 측정한 것 외에는 지금까지 한 번도 자신의 체중을 확인하지 않았답니다. 그리고 녹화날, 몸무게를 재게 되었고 공개된 숫자를 보고 놀랐으며 감격했고 서로를 격려했는데. 많게는 30kg을 감량한 분과 더불어 출연자 전원이 두자리수를 감량하는 놀라움과 더불어 달라진 얼굴선과 줄어든 뱃살을 보았습니다.

이들을 지도한 트레이너 숀리씨의 비법 중 3무란?
첫째, 굶지 않고
둘째, 돈 들이지 않고
셋째, 체중계를 보지 않았다.


숀리씨가 권한 3무 방법과 함께 애주가였던 출연자는 금주를, 주부는 저염식 식단을 실천했다고 합니다. 이어서 숀리씨는
 "반드시 세 끼를 먹되 싱겁게 섭취해야하고, 비타민 C만큼 중요한 게 바로 비타민 B"
임도 강조했습니다.

이들이 보낸 40일간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더 멋지게 변신하여 꼭 만족한 몸매가 되어 나타나기를 기원하며 제가 눈물지었던 이유는, 몇 년전에 다이어트에 성공하여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울친정엄마가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 칠순을 넘기신 엄마는 무릎통증으로 말미암아 몇해를 고생하던 중, 의사선생님이 지시한 체중감량을 실천하여 주변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자식들을 혼인시키고 홀로 계시면서 편찮으시면 자식들에게 폐가 됨을 꺼려하신 울엄마, 이 악물고 다이어트에 돌입했는데 엄마는 1년이란 기간으로 길게 잡으시고 실천한 방법이 같아서 소개하면,
첫째, 굶지않고
세 끼를 잡수시되, 평소의 삼분의 일을 줄여서 세 끼 공기밥중 두 끼의 공기밥을 세번으로 나누어 드셨습니다. 배가 고플 때에는 물로 대신했고, 저녁 6시 이후에는 물한모금 마시지 않으셨습니다.
3주째에 접어들자 고비가 찾아왔는데, 눈앞에 보이는 모든 물체가 먹을 것으로 변해 둥둥 떠다니고 있는 허상을 보며 홀로 많이 우셨다고 합니다. 포기하고픈 심정을 여러번 겪었으나 불편한 다리로는 살수없을 것 같아서 자신에게 최면을 걸어 극복했습니다.
둘째, 돈 들이지 않고
운동기구를 구입해서 집안에 들인다던지, 운동하려고 헬스장에 간다던지, 다이어트식품을 드신다던지, 일절 하지 않으셨습니다. 배가 고프시니 일찍 주무시고 일찍 일어나 아침마다 주변에 있는 공원에 가서 빠른 걸음으로 운동삼아 한시간 정도 걸었습니다. 그리고 낮에 외출할 때에도 웬만한 거리는 걸어서 다녔습니다. 아침에 공원을 걷는 시간을 제외하고 낮동안 꾸준히 2시간 정도는 열심히 걸으신 거 같습니다.
셋째, 체중계를 보지 않았다.
노모 홀로 지내시는데 체중계가 있을리 없습니다. 친정엄마는 바지사이즈가 커서 못입게 되는 옷이 늘어남을 보면서 기뻐하셨고 서서히 무릎통증이 가라앉음을 느끼게 되셨답니다.
이렇게 하여 엄마도 두자리수 감량의 맛을 보았고, 현재까지 유지중이십니다.

트레이너 숀리씨가 방송을 통해 계단 오르내리는 시범을 보여주었습니다.
 "짐승처럼 올라가서 모델처럼 우아하게 내려오기"
오르기 동작

팔을 만세자세로 한다음 앉아서 한계단을 폴짝 뛰어 두발로 오르는데 이때 무릎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고 허벅지에 힘을 느끼면서 오른 후, 허리를 오른쪽 왼쪽으로 한번씩 흔든 후 또 다시 한계단 오르기 반복...
내려오기 동작
허벅지에 힘을 주고 무릎에 힘이 가지 않도록 우아하게 살살 내려오기.


쉬운 동작으로 보이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아파트계단에서 이런 동작을 하기도 쑥쓰러운 동작입니다.
칠순의 노모가 알려준 다이어트 비결은 참 간단합니다. 평상시보다 덜먹고 많이 움직이면 다이어트는 저절로 된다는 쉬운 방법을 알려주셨으며, 엄마는 요즘도 감량된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중입니다. 1년간의 실천으로 줄어든 양은 지금껏 지켜오고 있는데, 조금 더 먹었다는 부담을 느낀 날은 더 많이 걸으신답니다.
 '조금 더 먹고 싶다'
는 생각이 들면 곧바로 수저를 놓는 엄마입니다. 모처럼 딸집(우리집)에 오셨다고 이것저것 많이하면 도리어 불편함을 느끼시는 울엄마, 절대로 예전처럼 맛나다고 많이 드시지 않는 인내심을 발휘하여 저를 부끄럽게 만드십니다.

남자는 금연!
여자는 다이어트!
평생의 숙제가 되지 않으려면 평소에 자신을 관리하는 자세가 중요할 것입니다.
건강을 헤치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실천이 어려워서 포기하게 되는 큰 과제기에 독하지 않으면 정말 성공하기 힘든 일입니다. 부끄럽고 민망한 일이긴 하지만 용기내어 방송을 타고 공개적으로 노력하고자 결심한 그들의 눈물겨운 과정을 감히 상상할 수 있기에 그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건강상 혹은 직장문제로 다이어트가 꼭 필요한 분들을 위한 방송은 꾸준히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