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은 할 줄 알지만 주차가 서툴러서 운전면허증은 신분증대용으로 쓰이고 있는 신세와 비슷한 것이 또 하나 있었으니, 바로 DSLR카메라입니다. 이 카메라를 소지한 지 얼마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재작년이 되었군요. 2008년 8월에 남편한테서 표준렌즈가 장착된 카메라를 받았으니까요.
사용설명서를 아무리 읽어봐도 도무지 이해하지 못하는 기계치 아지매는, 기기만든 사람의 재능에 감탄만 무지하게 한 후, 카페동호회에 가입했지만 열심히 파고들지 못하니 이 또한 도움이 되지 않았고, 카메라회사에서 행하고 있는 초보를 위한 강좌를 이용하려니 타도시에서 실시하는 것이라 이 또한 시간내는 게 쉽지 않아 포기하고, 똑딱이디카시절과 똑같은 AUTO에 안주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똑딱이때보다 화질이 선명해보이고, 먼거리 물체를 조금 더 줌해서 담을 수 있음에 만족했습니다.
그런데 결정적으로 저를 답답하게 만드는 순간이 종종 일어났는데... 같은 곳에서 계속해서 찍고 있었는데 갑자기 셔터가 눌러지지 않을 때가 있는 것입니다. ON.OFF를 반복하다가 제가 위치를 바꾸거나 뭐 대충 이런 행동 후에 또 다시 셔터가 눌러지는 현상... 왜 그런지 이유를 모르니까 이같은 일은 종종 맛보게 되고 난감해집니다.
물건이 좋으면 뭐합니까
사용할 줄 모르니 차라리 단순한 기능이 좋은 거지요.
예를 들어, 핸드폰에 참으로 다양한 기능이 많으나 실제로 사용하는 것은 몇가지 없듯이, 저의 한심함을 DSLR도 유감없이 저를 조롱했습니다.
블로거마실을 통하여 보게되는 사진에 기가 죽어 활용을 못하고 있는 제 자신이 창피하지만, 좀처럼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체념했는데... 이번에 좋은 기회를 맞게 되었습니다.
여고때 가장 친하게 지내던 친구모임을 대전에서 갖기로 약속된 날에 맞춰, 대전에서 충청투데이 주관으로 사진강좌가 열린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아무리 제가 무식해도 잘만 들으면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을것이고, 또한 이 기회에 AUTO에서 벗어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을 갖고 신청하게 되었고 참여했습니다.
강사님은『마음을 담는 세상』을 운영중이신 덜뜨기님이 수고해 주셨습니다.
촬영의 3요소-조리개, 셔터스피드, 촬상(필름)감도(ISO)
l. 조리개- 빛의 양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 조리개의 열고 닫는 정도를 조리개 수치라 부르며 f로 표기합니다. f수치가 낮을수록 많은 빛을 통과시킬 수 있으며 비싼 제품이랍니다. 제 카메라에서 가장 낮은 수치는 3.5임을 이해했고, 그동안 사용설명서의 글을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이해하지 못했었는데 제 카메라로 직접 작동하시는 것을 실제로 봄으로써 쉽게 이해했으며 조리개 사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l. 셔터스피드- 셔터 속도는 셔터가 열리는 시간의 길이를 말합니다. 느린 속도는 보통 빛이 거의 없는 환경에 쓰쓰인다? ☜이말은 이해되었습니다. 야밤촬영시 속도가 무진장 느림을 경험했으니까요. 그리고 카메라 촬영모드에서 A모드를 권하시면서 조리개값만 결정하면 셔터스피드는 자동으로 된다는 것을 숙지했습니다만, 셔터스피드 조작은 어떻게 하는 것인지 의문으로 남았습니다.
l. ISO- 빛에 감응하는 속도의 비율을 말합니다. 빠른 셔터스피드를 위해서는 ISO를 높이면 된다는 데... 요거 이해한 후, 저 자신 속으로 얼마나 웃었는지^^ 메뉴에서 찾아야한다는 것을 전혀 염두에 두지 않은 무지때문에 겪은 일입니다.
그리고 측광의 방법으로, 전체측광(평균측광), 중앙부측광, 스팟측광... 이 측광에 대한 이해와 사용법을 직접 가르쳐 주셨습니다. 익히고 나니 제가 얼마나 사용설명서에 따른 지시를 겁내며 아무것도 조작해보려 노력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초점거리-렌즈애 따른 화각변화
렌즈에 따라 다양한 화각대를 지님으로 폭 넓은 용도로 다양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이해했습니다. 그동안 저는 표준렌즈로 찍은 사진을 접사렌즈로 찍은 사진과 비교하며 한숨 지었다는 것에 웃음이 났습니다.어쩌면 접사렌즈 지름신이 강림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밖에도 색결정은 흰색이 중요한 점과, 카메라 촬영모드에 관한 장단점, 외장용후레쉬사용(반사)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른 분위기와 더불어 은은한 분위기를 내기 위한 내장용후레쉬 사용법(휴지이용), 그리고 빛의 방향과 구도잡는 법... 친절하고 섬세한 강의에 이어, 참석자 중에서 모델을 한분 선정하여 실습시간도 가졌습니다.
작동도 할줄 모르는 완전초보인 저는 솔직히 이 강좌를 따라잡기가 쉽지 않았지만, 카메라 구입시 동봉된 카메라사용설명서를 이해하는데는 도움이 된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제가 할 일은, 익힌 작동법을 사용하여 어떤 결과물이 나오는지 많이 찍어 보는 것과, 그동안 이해하지 못했던 사용설명서에 따른 작동법을 겁내지 말고 적극적으로 해보는 것입니다. 다른 분들은 질문도 많더구만 저는 입을 뗄수가 없었습니다.
왜냐구요?
AUTO에 의존했기에, 다른 작동법을 알게 된 것만 해도 만족스러웠기 때문입니다.^^
사진, 3시간만 배우면 덜뜨기만큼 찍는다?
요건 실험정신을 갖고 작동법을 활용하여 혼자서 찍기놀이를 많이 해본 경험자들의 몫이고요, 저같은 완전초보는 사용설명서의 글을 이해하고 작동법 익히는 데 도움이 된 시간이었습니다. 평소에 질문많은 제가 질문도 못하고 낯가림하며 조신하게 있었던 까닭은, 작동법을 몰라 제대로 활용해 본 경험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겐 더 좋은 시간이었던 거 같습니다. 완전초보로써 질문도 못하고 있는데, 덜뜨기님께서 가까이 오시는 바람에 창피하지만 셔터가 눌러지지 않은 이유도 알게 되었고(초점이 맞지 않은 탓^^), 다양한 기능을 지닌 카메라 작동법을 익히는 시간이 되었으니까요.
충청인이긴 하지만 제천에 사는 저로써는 실제로 대전시장님을 뵙기는 처음인지라, 인사말씀중이신 분을 향하여 뻔뻔하고도 염치없게 블로거정신을 발휘하여 맨 앞자리에 앉은채로 "찰칵!!" 하고 무엄하게 셔터를 누르는 실례를 저질렀습니다. 나중에 촬영할 시간을 주실 줄 몰랐거든요. 죄송스러웠습니다.
충청투데이 권도연님과, 꼬치님, 절대강자 꼬마마녀님, 아는척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식사시간을 통하여 팰콘님 설명듣고 답답했던 부분 해소하고, 지민식객님의 지민이 실제로 보니 너무 귀엽더군요.
강의시간부터 저녁시간까지 전체적으로 제겐 낯선 시간이었습니다. 아무리 용감한 대한의 아줌마라고 하지만^^, 저는 첨뵙는 분들이고 참석한 블로거분들은 이미 몇번의 친목으로 익힌 얼굴이라 소개가 없어서 앉아있기가 참 벌쭘했습니다. 그리고 블로거를 위한 다양한 시간을 마련해주고자 애쓰시는 충청투데이와 대전시장님의 관심이 무척 부러웠습니다.
이어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던
'제천에 거주하는 블로거는 과연 몇분이나 될까?'
궁금해지더군요.
사진블로그가 아니기에 제가 얼마나 활용할지 모르나, 많은 연습을 통하여 AUTO에서 탈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참 감사하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사용설명서를 아무리 읽어봐도 도무지 이해하지 못하는 기계치 아지매는, 기기만든 사람의 재능에 감탄만 무지하게 한 후, 카페동호회에 가입했지만 열심히 파고들지 못하니 이 또한 도움이 되지 않았고, 카메라회사에서 행하고 있는 초보를 위한 강좌를 이용하려니 타도시에서 실시하는 것이라 이 또한 시간내는 게 쉽지 않아 포기하고, 똑딱이디카시절과 똑같은 AUTO에 안주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똑딱이때보다 화질이 선명해보이고, 먼거리 물체를 조금 더 줌해서 담을 수 있음에 만족했습니다.
그런데 결정적으로 저를 답답하게 만드는 순간이 종종 일어났는데... 같은 곳에서 계속해서 찍고 있었는데 갑자기 셔터가 눌러지지 않을 때가 있는 것입니다. ON.OFF를 반복하다가 제가 위치를 바꾸거나 뭐 대충 이런 행동 후에 또 다시 셔터가 눌러지는 현상... 왜 그런지 이유를 모르니까 이같은 일은 종종 맛보게 되고 난감해집니다.
물건이 좋으면 뭐합니까
사용할 줄 모르니 차라리 단순한 기능이 좋은 거지요.
예를 들어, 핸드폰에 참으로 다양한 기능이 많으나 실제로 사용하는 것은 몇가지 없듯이, 저의 한심함을 DSLR도 유감없이 저를 조롱했습니다.
블로거마실을 통하여 보게되는 사진에 기가 죽어 활용을 못하고 있는 제 자신이 창피하지만, 좀처럼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체념했는데... 이번에 좋은 기회를 맞게 되었습니다.
여고때 가장 친하게 지내던 친구모임을 대전에서 갖기로 약속된 날에 맞춰, 대전에서 충청투데이 주관으로 사진강좌가 열린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아무리 제가 무식해도 잘만 들으면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을것이고, 또한 이 기회에 AUTO에서 벗어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을 갖고 신청하게 되었고 참여했습니다.
강사님은『마음을 담는 세상』을 운영중이신 덜뜨기님이 수고해 주셨습니다.
촬영의 3요소-조리개, 셔터스피드, 촬상(필름)감도(ISO)
l. 조리개- 빛의 양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 조리개의 열고 닫는 정도를 조리개 수치라 부르며 f로 표기합니다. f수치가 낮을수록 많은 빛을 통과시킬 수 있으며 비싼 제품이랍니다. 제 카메라에서 가장 낮은 수치는 3.5임을 이해했고, 그동안 사용설명서의 글을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이해하지 못했었는데 제 카메라로 직접 작동하시는 것을 실제로 봄으로써 쉽게 이해했으며 조리개 사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l. 셔터스피드- 셔터 속도는 셔터가 열리는 시간의 길이를 말합니다. 느린 속도는 보통 빛이 거의 없는 환경에 쓰쓰인다? ☜이말은 이해되었습니다. 야밤촬영시 속도가 무진장 느림을 경험했으니까요. 그리고 카메라 촬영모드에서 A모드를 권하시면서 조리개값만 결정하면 셔터스피드는 자동으로 된다는 것을 숙지했습니다만, 셔터스피드 조작은 어떻게 하는 것인지 의문으로 남았습니다.
l. ISO- 빛에 감응하는 속도의 비율을 말합니다. 빠른 셔터스피드를 위해서는 ISO를 높이면 된다는 데... 요거 이해한 후, 저 자신 속으로 얼마나 웃었는지^^ 메뉴에서 찾아야한다는 것을 전혀 염두에 두지 않은 무지때문에 겪은 일입니다.
그리고 측광의 방법으로, 전체측광(평균측광), 중앙부측광, 스팟측광... 이 측광에 대한 이해와 사용법을 직접 가르쳐 주셨습니다. 익히고 나니 제가 얼마나 사용설명서에 따른 지시를 겁내며 아무것도 조작해보려 노력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초점거리-렌즈애 따른 화각변화
렌즈에 따라 다양한 화각대를 지님으로 폭 넓은 용도로 다양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이해했습니다. 그동안 저는 표준렌즈로 찍은 사진을 접사렌즈로 찍은 사진과 비교하며 한숨 지었다는 것에 웃음이 났습니다.어쩌면 접사렌즈 지름신이 강림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밖에도 색결정은 흰색이 중요한 점과, 카메라 촬영모드에 관한 장단점, 외장용후레쉬사용(반사)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른 분위기와 더불어 은은한 분위기를 내기 위한 내장용후레쉬 사용법(휴지이용), 그리고 빛의 방향과 구도잡는 법... 친절하고 섬세한 강의에 이어, 참석자 중에서 모델을 한분 선정하여 실습시간도 가졌습니다.
작동도 할줄 모르는 완전초보인 저는 솔직히 이 강좌를 따라잡기가 쉽지 않았지만, 카메라 구입시 동봉된 카메라사용설명서를 이해하는데는 도움이 된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제가 할 일은, 익힌 작동법을 사용하여 어떤 결과물이 나오는지 많이 찍어 보는 것과, 그동안 이해하지 못했던 사용설명서에 따른 작동법을 겁내지 말고 적극적으로 해보는 것입니다. 다른 분들은 질문도 많더구만 저는 입을 뗄수가 없었습니다.
왜냐구요?
AUTO에 의존했기에, 다른 작동법을 알게 된 것만 해도 만족스러웠기 때문입니다.^^
사진, 3시간만 배우면 덜뜨기만큼 찍는다?
요건 실험정신을 갖고 작동법을 활용하여 혼자서 찍기놀이를 많이 해본 경험자들의 몫이고요, 저같은 완전초보는 사용설명서의 글을 이해하고 작동법 익히는 데 도움이 된 시간이었습니다. 평소에 질문많은 제가 질문도 못하고 낯가림하며 조신하게 있었던 까닭은, 작동법을 몰라 제대로 활용해 본 경험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겐 더 좋은 시간이었던 거 같습니다. 완전초보로써 질문도 못하고 있는데, 덜뜨기님께서 가까이 오시는 바람에 창피하지만 셔터가 눌러지지 않은 이유도 알게 되었고(초점이 맞지 않은 탓^^), 다양한 기능을 지닌 카메라 작동법을 익히는 시간이 되었으니까요.
맘씨좋은 이웃아저씨 같은 대전시장님,
충청인이긴 하지만 제천에 사는 저로써는 실제로 대전시장님을 뵙기는 처음인지라, 인사말씀중이신 분을 향하여 뻔뻔하고도 염치없게 블로거정신을 발휘하여 맨 앞자리에 앉은채로 "찰칵!!" 하고 무엄하게 셔터를 누르는 실례를 저질렀습니다. 나중에 촬영할 시간을 주실 줄 몰랐거든요. 죄송스러웠습니다.
충청투데이 권도연님과, 꼬치님, 절대강자 꼬마마녀님, 아는척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식사시간을 통하여 팰콘님 설명듣고 답답했던 부분 해소하고, 지민식객님의 지민이 실제로 보니 너무 귀엽더군요.
강의시간부터 저녁시간까지 전체적으로 제겐 낯선 시간이었습니다. 아무리 용감한 대한의 아줌마라고 하지만^^, 저는 첨뵙는 분들이고 참석한 블로거분들은 이미 몇번의 친목으로 익힌 얼굴이라 소개가 없어서 앉아있기가 참 벌쭘했습니다. 그리고 블로거를 위한 다양한 시간을 마련해주고자 애쓰시는 충청투데이와 대전시장님의 관심이 무척 부러웠습니다.
이어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던
'제천에 거주하는 블로거는 과연 몇분이나 될까?'
궁금해지더군요.
사진블로그가 아니기에 제가 얼마나 활용할지 모르나, 많은 연습을 통하여 AUTO에서 탈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참 감사하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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