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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여행

사랑과 나눔의 빛의 축제『루체비스타』현장에 가다

작년부터였나요^^
빛의 축제『루미나리에』
촌아낙이 작년에는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으로만 보다가 금년에는 기어이 직접 보러 갔다 왔습니다. 금년 여름에 한양나들이했던 경험이 있어서 혼자서도 겁없이 거뜬하게 댕겨왔다는 거...(히히 스스로 대견합니다) 1박2일 일정으로 급하게 어젯밤에 갔다가 이제 돌아왔습니다.ㅋㅋ
추워졌던 날씨가 따스하게 도와줘서 댕기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시청앞 광장에 설치되어 있는 왕관같은 분위기 아래로 많은 사람들이 카메라 들고 가족들로, 친구끼리, 연인들... 저처럼 사진찍겠노라고 나온 홀로인 사람들로 붐비는데

뜻밖에도 즉석사진으로 멋지게 뽑아주신다는 사진사 아저씨들이 많이 보여서 옛추억이 떠올랐습니다. 카메라가 귀했던 시절에 사진사 아저씨 앞에서 쑥스러워하면서도 나름대로 멋지게 폼잡았던 시절이 있었지요.

바로 옆에 스케이트장이 마련되어 인기가 좋더군요.
밤인데도 차례를 기다리는 줄이
즐비했었는데, 다음날 아침에 본 풍경은 더 길었습니다.

빛의 축제 행사명이 바뀌었다지요^^
'사랑과 나눔의 빛의 축제' 루체비스타(Luce Vista)'열심히 찍었습니다. 못가신 분 감상해 보십시요. 사람들 무지 많아서 활기찬 모습도 보기가 좋았습니다.
혹시라도 추운날 물에 빠질까봐 보살피는 행사요원들의 수고가 예사롭지 않아 보였습니다.

루체비스타 행사를 돕는 행사요원의 옷에서도 형광빛으로 번쩍이는군요^^

트리에 걸린 이 밥그릇모양의 저금통 울집에도 꽉 찬것이 있었는데... 알았더라면 가지고 갈 것을... 후회했구요... 지하철에서나 거리를 걸을 때나 도와주십사하고 외치고 부탁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안타까왔습니다. 많이 도와주지 못해서 미안했습니다.

루체비스타 행사에 걸린 이 초록색 밥통모양의 가벼운 저금통이 내년에는 황금색돼지로 무겁게 장식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내년은 황금돼지해라고 하더니만 거리에 황금색을 띤 돼지들이 주인을 기다리며 무척이나 많았습니다. 각가정마다 갖추어놓고 동전 많이 모아서 내년의 루체비스타 행사에 이 황금돼지들이 트리에 걸려서 번쩍거리면 참 좋겠습니다.

12월 네째주 '리장'님의 특종기사로 올라온 '연말마다 전기고문 당하는 가로수'서울도심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이 기사가 아니었다면 별생각없이 그저 이쁘다고만
했을 단순한 아낙이 사는곳에서도 가끔 볼수 있었는데... 가로수나 회양목을 유심히 보노라니 제몸에서 정전기가 발생하는 듯 짜릿함에 깜짝놀라는 고통이 느껴지는 거짓말같은 얄궂은 경험을 했다는거..

잠자리로 이용하기 아주 편리한 24시간 사우나를 이용하려고 가던 중에 종로에서 본 거리입니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피아노건판위에서 폴짝뛰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그전에는 어떤 거리였는지 모르지만...ㅎㅎㅎ

오늘밤 보신각종이 울릴 것이며 아마도 지금은 공연중...? 아니면 준비중...?
어젯밤 주변모습으로는 오늘의 방송중계 준비로 그 주변에 차와 장비가 즐비했었습니다.
이 모습을 두고 오늘 집으로 돌아오기가 매우 아쉬웠던 아낙(한마디로 철이 없죠ㅋㅋ) 

돌아와 집에서 TV로 보았습니다.

12월 31일 2006년을 보내는 오늘의 낮, 시청앞의 모습은 굉장히 분주했습니다.
스케이트를 타겠다고 기다리던 인파와 밤에 할 공연을 보겠다고 미리 좋은 자리를 잡겠다고 나와서 자리깔고 담요덮은 여학생들...그런데 조금 빈 공간에서 훌라후프를 몇개나 몸에 두르시고 돌리시던 묘기의 할아버지.
 
"아저씨이~ 사진 찍어도 됩니까?"
 "그려 찍어요오~"
흔쾌히 대답해주시는 할아버지의 묘기를 한참동안 바라보았습니다.

어젯밤에는 반짝이는 불빛의 악세사리장사가 많더니 오늘은 불꽃과 푹죽이 보입니다.

새해를 맞이하고자 붐비고 준비하는 광장이 축제분위기였습니다.
'가는년 잡지말고 오는년 막지말라' 우스개 문자가 친구에게서 들어옵니다.
여러부운~~
새해엔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