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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교육

재테크 관심으로 저울질해 본 부동산과 펀드

재테크에 관심을 가져보니
부동산?
주식?
펀드?
변액보험?...
줄을 지어서 자신을 선택해달라고 서로 다투며 앞을 가로막더군요^^
아직도 결론을 내리지 못한 저의 경험담을 올려 보겠습니다.
이글을 읽으시는 분의 조언을 기대하면서^^

제가 요로코롬 재테크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설정한 목표액 달성을 위한 노력으로는 몇년간 은행을 이용했습니다. 은행이용은 일반적으로 생활화되어 있기에 쉽게 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요. 더구나 새로운 분야가 아니니까 의심거리도 없고 위험도도 없기에 아주 편안한 마음으로 정기적금이나 정기예금으로 열심히 모았습니다.
(대도시에 살고 있는 제친구들에 비하면 아주 보잘것 없는 적은 보따리지만^^)
그리고 목표액을 달성한 금년에 재테크를 어찌해볼까? 궁리하다가 먼저 땅부터 돌아보았습니다. 제꿈이거든요. 남편이 하고 있는 일의 한계점을 느끼게 되면 땅을 이용하여 곡물이나 채소를 생산하여 우리 노년의 부부에게 공급책이 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꿈을 꾸고 있는 내땅가지기..

부동산 중개인을 통해서 땅을 살펴본 바로는 '아 이거다!'하면서 매력적인 것을 발견하지 못한 아쉬운 경험만 했습니다. 중개인이 아는 사람인 경우도 있었고, 전혀 모르는 사람인 경우도 있었는데... 공통적인 생각은 다 그들이 권하는 땅은 금땅같았으나 신중한 남편의 판단은 전혀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하여 현재는 몇달간 바삐 돌아댕기다가 체념하고는 땅을 내것으로 만들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하나!
저의 어리석은, 참 한심한 점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예금금리가 좋지 않아 은행의 돈이 다른곳으로 빠져나가는 상황에 저는 아주 원시적이고 초보적인 과거의 방법으로 은행을 성실하게 이용했다는 점을 지적받게 되었습니다.(이리 표현하면 은행에서 화를 낼려나요ㅋㅋㅋ)
부동산쪽에서나 펀드를 권하는 쪽에서나... 저는 어리석은 아낙이었지만... 히히히 남편의 말대로 몰랐으니 마음은 편했지요 ㅜ.ㅜ

땅을 권하는 쪽에서는 제가 목표달성액을 채우기 전, 그러니까 한 50%정도 현금화될 때에 은행대출을 이용해서라도 땅을 먼저 구입했어야 했다는 것입니다.
그 시기가 한 3년전쯤... 성실하게 정직하게 모아서 부동산을 찾아보겠다고 꿈을 키우는 동안 환경은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시던 친절하신 아저씨들의 조언을 감수하면서 저는 속으로 저의 어리석음을 한탄하며 후회했습니다.
남편은 괜찮다고 위로했지만... 저는 남편에게 미안했습니다. 공부방한답시고 애들한테만 매달려 있을것이 아니라 재테크쪽으로 일찌감치 관심을 좀 가졌더라면... 하는 아쉬움과 미안함..
앞으로 부동산은 어떻게 변화를 나타낼지 모르나, 은행을 성실하게 이용한 저는 별볼일 없는 아낙으로... 재테크에 열정을 쏟은 제 친구는 몇배를 뻥튀기한 보람을 맛보니 그야말로 부러움 부러움..^^
이곳의 시세와 환경을 고려해볼 때에 3,4년전만큼 재미(?)볼 수 있는 시장은 앞으로 오지 않을 것이란 추측이 많았으며 또한 저의 노후대책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는 또 브레이크를 거셨습니다.
우리의 삶이 연장되어 더 길어진 노후를 생각하면 지금시기의 우리부부에게는 투자를 해야할 나이지, 노후에 사용할 땅을 구입할 시기는 아니라고... 투자쪽으로 자꾸만 권하시니 저나 남편이 중심을 잡지 못하고 흔들거렸다가 결국에는 암것도 구입하지 못한채 땅에 대한 미련만 남긴채 발길은 멈춘상태입니다.

이쯤되니 이제 은행에 정기예금으로 두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급하게 들었습니다. 그래서 은행에서 혹은 증권사에서 권하는 펀드를 따져보게 되었으나 이 또한 쉽지 않았습니다. 펀드는 펀드대로 종류가 엄청나게 많았으며, 수익률의 평균치를 예로 들어서 설명을 하지만 결국에는 하나도 보장받지 못하기에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할 수 밖에 없는 난감함을 맛보게 되는 형태라는 것만 이해하고 고민중에 있는데 최근에, 공교롭게도 모보험사에 다니던 선배언니가 최근에 펀드로 널리 알려진 미래에셋으로 옮겼다고 전화안부가 왔기에 1:1설명의 시간을 가질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잘 듣고 이해했으나 이 또한 결정이 쉽지 않습니다. 우리 부부의 성격상 장기전을 선호함을 눈치챈 언니가 변액보험쪽도 괜찮다고 권하며 생각지도 않았던 새로운 것을 나열하며 설명하는 바에 따르면 수수료나 세금은 회사나 나라에서 알아서 다 정리하고 받게 되는 무심한 소비자역만 했던 우리기에 나중에 불어날 재산(?/꿈을 꾸지요. 앞으로는 은행의 금리보다 펀드쪽 수익에 대한 기대치가 확실히 높음을...)에 대한 수수료와 세금에 대한 것까지 조목조목 따져봐야한다고 권하는 선배언니의 조언은 고맙지만 혼란을 더 가중시켰습니다.^^

각기 다른 장단점을 비교해보는 동안 고민스럽긴 하나 기분은 매우 좋습니다. 적은 돈이긴 하지만 이제라도 제가 이런 고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해서 눈물이 날 지경입니다. 남편을 어른들의 중매로 만나긴 했으나 예상하지 못했던 포장된 환경으로 인해서 결혼생활이 쉽지 않았던 힘든 시기를 다 극복하고 드디어 저에게도 이런 기회가 만들어졌으니까요.^^
대도시에 살고 있는 벗에 비하면 너무나 초라한 물질이지만 제가 속한 환경을 극복하고 그래도 약간의 여유자금이 모아졌다는 것에 감사와 희열을 느끼면서 금년에는 재테크에 관심을 가져본 해였습니다.

자~ 그럼 어찌 결론을 내렸나구요?
아무 결론을 못내리고 일단 땅에 대한 미련의 마음을 정리하는 중입니다. 투기할 것도 아니기에 나이 더 들어서 구해볼까? 로.....

확실하게 깨달은 것은 돈이 돈을 더 끌어모으고, 은행을 이용한 성실한 패턴으로는 뻥튀기가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서민의 삶으로 뻥튀기를 가능하게 만들었던 친구의 경험을 들여다보면 주식이나 부동산에 일찌감치 관심을 가지고 열정적인 시각으로 행동에 옮겼던 케이스입니다.

늦었지만 ㅎㅎㅎ 그러나 최초로 저는 위의 일을 경험으로 적은 일부를 온라인으로 주식과 펀드에 발을 아주 쪼꿈 담가본 상태입니다.
더 나은 방법은 없을까? 차차로 생각해보면서 여유있는 척 호기를 부려보는 제가 참으로 웃깁니다. 지금 투자한 종목이나 펀드는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중인데 말입니다.ㅎㅎㅎ
글을 시작하면서 밝혔듯이 경험자들의 조언을 참고해보고자 이글을 올립니다.

참 끝으로 중요한 것 하나 더 첨가^^
조기교육만큼 중요한 조기투자를 강조해봅니다.
준비자금이 빠를수록 뻥튀기가 가능한 시대임을 강조하는 전문가들의 진단을 믿고 싶습니다.ㅎㅎ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

토토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