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달력을 떼내고 무거운 겨울옷을 정리해 넣으며 따스한 봄맞이로 살짝 들떴는데, 새벽내 봄눈이 내려 잠시 움츠리게 했습니다만 그래도 봄은 오고 있을테지요^^
겨우내 앙상했던 가지가 물을 머금고 새싹을 품듯이, 여인네 코끝으로 맡게 될 봄내음의 설레임이 민감함을 드러내더니... 화장대위에 널브러져 있던 샘플용 기초화장품에 시선이 머물렀던 아침입니다.
처음 한두개 받았을 때는 휴대용으로 아주 요긴하게 사용하였으나, 두세개, 서너개로 늘어나면서 샘플용 기초화장품은 저의 알뜰한 벗인 동시에, 때로는 천덕꾸러기가 되어 화장대위를 어지럽게 자리잡고 있음을 느끼며 빈상자를 이용하여 정리를 했습니다.
화장품이 담긴 용기도 다양하여 납작한 것은 분류해서 뒷편에 종류별로 나뉘어 두었고, 사용중인 것은 표시를 해둡니다.
아침용, 저녁용으로 구분되어 이런 용기에 담긴 샘플은
작은 상자에 넣어 분류해서 넣고, 사용하고 있는 것은 돌출되게 꽂아 눈에 띄게 합니다.
많은 양은 아니나, 필요에 의한 화장품이나 혹은 건강식품을 구입하게 되면 덤으로 받게 되는 작은용기의 샘플용 기초화장품의 보탬이 알뜰한 가계에 도움이 됨은, 주부들이라면 공감하시지요^^ 더 알뜰한 분은 샘플용으로 받은 기초화장품으로 화장품구입비 지출이 아예 없으신 분도 계실테고요.^^
건강식품이 담겨있던 빈상자입니다.
분류하기에 알맞은 상자라서 버리지 않고 두었다가 이렇게 사용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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