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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교육

시내 중심지 '문구.팬시점'을 메운 여학생들

갑자기 볼일이 생긴 어제 저녁무렵, 시내 중심지를 가게 되었고, 문구.팬시점을 지나치는데 아주 많은 여학생들로 붐비는 매장을 본 아낙, 호기심을 주체하지 못하고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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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깨달았습니다. 며칠 후면 발렌타인데이(Valentine Day)란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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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에서 수입한(?) 문화로 상업적인 측면을 내세워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여전히 젊은 청춘들에게는 인기가 높음을 실감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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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다양한 포장으로 이쁘게 치장한 초코렛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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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바구니로 풍성하게 포장된 몇만원상당의 값비싼 선물용에서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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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개에 200원, 300원하는 낱개까지... 아주 다양한 초코렛 종류와 이쁜 포장에 감탄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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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청춘의 아낙도 빠져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떡 본 김에 제사지낸다'꼬 작은 상자에 포장된 초코렛을 구입했습니다. 울남편 줄라꼬^^ (하던 짓이 아니라서 좀 놀랄낍니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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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카로 담은 화면)

아줌마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고, 온통 여고생 손님으로 붐빈 매장에는 완제품 진열대보다 재료를 구입해서 직접 만들어 포장하도록 준비된 진열대가 인기를 누리고 있었는데 이런 열기가 '꽃보다 남자'의 신드룸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잔디와 잔디친구인 가을이 남친에게 주기위해서 정성스럽게 만들던 장면이 떠오르네요.^^

재료비가 싸지 않아서 학생들 용돈이 얼마인지 모르지만 좀 지나친 낭비? 부담이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과 함께, 여고생이 벌써 사랑을 고백할 남자친구가 있다는 것도 신기했습니다.

울아들도 고교시절에는 이성친구가 없었고, 울딸 현재 여고생.. 징조가 보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