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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용

넉넉한 인심과 자연이 준 선물, 오디에 취한 날 몇 년전 우연히 산길에서 발견한 뽕나무 열매인 오디 맛에 매료된 울집의 父女가 맞이하는 6월은, '오디따는 날'을 정해놓고 기다릴 정도로 기대에 부풀어서 맞이하는 달이 되었음을 일주일전에서야 저는 알았습니다. 고3딸에게 휴일이라곤 매달 마지막 일요일뿐이라 좀처럼 시간내기가 쉽지 않기에 딸과 함께 하지 못함을 아쉬워하던 남편이, 일주일전부터 오디따러 갈것이라며 계속해서 저에게 알리는 것을 보고...^^ 싫다고 하는 저에게 따지않아도 좋으니 동행만 해달라는 부탁에 어쩔수없이 따라나서게 되었습니다. 근처에 도착하니 이틀전 세찬 비바람에 떨어져 얼룩을 만들고 있는 오디를 쉽게 볼수 있었고, 간간히 산딸기도 수줍은 빨간빛으로 고개를 내밀며 반기니, 오디따는 것에 동참하지 않겠다고 했던 제 다짐은 봄눈녹듯 사라지고.. 더보기
수납공간이 많은 도시락(다용도)가방 만들기 앞판과 뒷판을 달리하여 멋을 잔뜩부린 도시락(다용도)가방 설명할께요. 겉감이 될 천을 두장 준비합니다. 똑같은 천을 이용하면 되는데, 저는 같은 크기의 천이 없어서 다르게 준비했습니다.(겉감과 안감의 크기동일함. 가로32cm, 세로22cm-그리고 시접을 사방으로 0.7cm더 남김) 깔끔한게 좋으시면 무늬를 넣지 않아도 되는데... 저는 꾸미기를 좀 했습니다.(원하는대로 천을 잘라서 아플리케로 달면 됩니다) 겉감과 안감사이에 퀼트솜을 넣고 각각 퀼팅(누비기)을 한 후 안감으로 수납한 공간으로 사용할 천을 두장 더 준비합니다. 끈넣을 공간이 있어야 하니까 퀼팅하기 위해 안감으로 사용했던 천보다 5cm정도는 더 커야합니다. 안감의 겉면끼리 마주보도록 대고 네장을 겹칩니다.(퀼팅까지 마친 겉판 2장을 바깥면끼리.. 더보기
XNote mini넷 체험이 일깨운 아낙의 무지 요 귀여운 XNote mini넷이 내품으로 들어와 인터넷소통이 원할했다면 무선인터넷에 대한 상식(?), 아니 지식이 없었던 아낙은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공짜로 무선인터넷을 사용하면서도 아무렇지도 않았을 게 뻔하다. 구입만 하면 그냥 되는 줄 알았으니깐.^^ (잠시 세상엔 공짜가 없다는 것을 잊었다.ㅋㅋㅋ) 노트북을 구입할까? 미니넷을 구입할까? 생각중에 있었으니 만약에 내가 구입했다면 전문가와의 상담으로 설명을 듣고서 이해하는 데 빠른 도움을 받았을 것이나, 그야말로 아무것도 몰랐던 초보자로써 인터넷 연결이 수월하지 않는 상황을 겪으며 당황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더구나 활용리뷰를 올려야 하는 부담을 안고. 이런 나의 무지를 스스로 깨달으라는 계시처럼 XNote mini넷은 인터넷소통에 장애를 드러냈고,.. 더보기
넷북의 인터넷 연결은 어떻게 하는 건가요? ㅠ.ㅠ 지난 주말, 무척 들뜬 마음으로 받았던 XNOTE MINI X110 넷북이었건만 우리모녀와 친해지기가 싫은지 인터넷연결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활용해 보고 싶은 것이 많아서 마음은 급한디... 우리 모녀가 기계치인데다가 초보임을 미니넷북도 눈치를 챘는지 약만 올리고 있습니다. 안되려면 아예 안되던지... 거부하던 창이 사라지고 연결되어 다른 사이트로 넘어가는 것을 보고 좋아라 하고 나면 1분도 안되어 끊겨버리는 현상? 왜 거부하는지 도대체 알수가 없습니다. 이 사연을 오데다 호소해야 합니꺼? 처음 접하는 넷북인지라 신기했던 우리모녀는 인터넷을 포기하고 이것저것 클릭해서 무엇이 있나 살펴보는 것으로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본다고 해도 뭐가 뭔지 이해도 안되는 초보의 눈에는 그저 신기하게만 여겨졌을 뿐, .. 더보기
바위를 잘 활용한 용암산 불두상 중앙고속도로를 달리다 저 멀리 보이던 불두상을 첨 본 순간, 경기도 용인시에 있다는 와우정사 불두상이 떠올라 아주 잠깐 착각을 하기도 했습니다.ㅎㅎㅎ 초행길이며 정보도 없이 무턱대고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찾느라고 고생 좀 했습니다^^ 여기저기 기웃대다가 사과과수원에서 아저씨를 만나는 행운(?)으로 겨우 찾을 수 있었습니다.ㅎㅎㅎ 어렵사리 찾은 입구에는 봉황사라고 씌여있는 간판(?)에서 느낄 수 있듯이 크지 않은 터에 문도 없을 뿐만 아니라 컨테이너 박스로 된 대웅전이나 종무소를 보면서 좀 뜻밖의 모습에 당황스러웠습니다. 개인 소유의 사찰처럼 보였습니다. 이곳에서 약 50m 정도 언덕으로 오르면 흙과 자갈로 된 평지의 자연산 작은 주차장이 오른쪽에 있으며 맞은편으로(왼쪽) 밭을 지나는 작은 오솔길을 통과하면.. 더보기
제자들의 과제물을 논문자료로 활용하신 선생님 얼마전 여고생인 딸의 국어과제물이 독서와 관련된 UCC동영상을 만드는 과제가 있었습니다. 문학작품과 연관지어 만드는 자료로 2학급은 ucc로, 나머지 2학급은 독서기록문으로 대체되었다고 합니다. 이 과제물을 놓고 말들이 많았습니다. 수행평가로 사용될 것이 아니라는 점을 담당선생님께서 아이들에게 알리긴 했으나 아이들은 그래도 나름대로 신경을 썼겠지요^^ 그리고 아이들끼리 과제물을 놓고 불평섞인 토론을 벌이기도 했나 봅니다. 일테면 이런 과제물을 왜 냈을까? 더구나 수행평가도 아니라면서? 여러가지 추측을 늘어놓았던 모양입니다^^ 그러다가 대학원 공부중이신 그과 담당 선생님의 논문자료에 혹시 활용하려고 우리에게 이런 과제물을 내신 것은 아닐까? 하는 추측까지 하게 되었다는군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엄마들 사.. 더보기
조각가의 개인작업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폐교 어제 내린 비가 먼지를 깨끗하게 씻은 듯, 초여름으로 가는 연두빛 물결과 코끝을 스치는 바람의 신선함이 화창한 날의 볕과 함께 상쾌하기만 합니다. 컸다고 따라댕기는 걸 좋아하지 않던 딸이 오늘따라 선뜻 나서기에 남편은 지난번에 갈려고 했다가 늦은 시간때문에 안갔던 그곳, 주변에 또다시 만들어진 사극 드라마 셋트장으로 향했습니다. '연개소문' 평소와 다른 길을 선택하여 달리던 길에서 뜻밖의 장소를 보았습니다. "저곳이 뭐하는 곳이야?" "차 세워줄까?" "세워주면 나야 좋지. 어떤 곳인지 궁금하네요." 농촌의 분교가 폐교된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입구에 조각상이 즐비하니 신기할 수 밖에 없어서 들어가 보게 되었는데... 어디선가 보이지는 않으면서 요란스럽게 개짖는 소리가 들립니다. 운동장에 있는 조각상들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