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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나쁜남자]남편의 불륜에 맞선 아내의 복수 유형 드라마 '나쁜 남자'에서 나쁜 남자는, 파양의 상처와 더불어 자신을 낳아주고 길러준 부모님을 교통사고로 가장하여 죽인 해신그룹에 대해 복수를 꿈꾼 심건욱(김남길)으로 볼수도 있겠으나, 저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신여사를, 그리고 심건욱을, 복수의 화신이 되도록 원인을 제공한 홍회장이 더 나쁜남자로 보였습니다. 이제는 끝난 드라마 '나쁜남자'에서 남편의 불륜으로 자존심에 상처입은 신여사가 아이를 상대로 남편에 대한 복수로 악행을 저지른 모습을 보면서, 이와 비슷한 일을 겪은 또 다른 신여사들은 어떤식으로 분노를 삭이며 자신의 처지를 극복하는지 떠올려 보게 되더군요. ㅣ. 절대로 인정할 수 없다. 신여사의 복수-악행 불륜을 저지른 남편을 용서할 수 없었던 신여사는, 남편의 혈육인 진짜 홍태성 대신에 가짜 홍태성.. 더보기
파사VS밀양, 유괴범을 용서할 수 있을까? 『원수를 사랑하라. 박해하는 자를 위해 기도하라. 주님이 우리의 잘못을 용서하듯이 우리도 끝까지 용서하기를 바라는 주님의 뜻에 따라 용서의 한계를 정하지 말고 용서하라. 그리하여 용서의 기적을 체험해 보라....』 나에게 해코지 한 사람을 용서할 수 있을까? 어느 정도까지라야 가능할까? 신이 아닌 인간이기에 불가능할 것을 미리 알고 이 같은 뜻을 전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용서! 그야말로 기적이다. 내 자식을 유괴하고 살해한 원수를 과연 용서하고 사랑할 수 있을까? 교회에 다니고 성경말씀에 의지하며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용서와 사랑부분에 있어서 취약하고 자유롭지 못하다. 용서? 용서는 우리의 몫이 아닌, 신의 몫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영화 '파괴된 사나이(파사)'를 보는 동안 전.. 더보기
'파괴된 사나이'가 나에겐 공포영화가 된 사연 개인적으로 이런 영화는 기피하는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배우 '김명민'이 등장한다는 이유만으로 선택한 영화다. 비내리던 주말 오후, '파괴된 사나이'를 보려고 영화관에 앉았는데 얼마나 춥고 무서웠던지 나에겐 공포영화같았다. 에어컨바람을 대비하여 긴옷을 입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무척 춥고 무섭게 느껴졌던 이유는, ㅣ. 영화관에 나홀로 관람하고 있었다 우리고장에서는 별로 인기가 없었던 탓인지? 아니면 비가 내린 날씨탓인지? 주말오후임에도 불구하고 관람객이라곤 나밖에 없었다. 컴컴한 영화관에 혼자 앉아있노라니 별별 생각이 다 들면서 어디선가 뭔가 불쑥 나타날 것만 같은 불안하고 긴장된 분위기는 내 피부를 오싹하게 만들어 좀처럼 소름이 가라앉질 않았는데... 내가 가장 무서워한 것은 사람인 것 같다. 만약에 인기척이.. 더보기
짧은 기간에 7kg늘린 학교기숙사 식단의 문제점 3월부터 집을 떠나 기숙사생활을 했던 딸이 기말고사를 끝내고 방학을 맞아 6월 중순경에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기간이 약 3개월 반정도됩니다. 주말에 가끔 집에 와서 이틀정도 머물다 갈 때는 잘 몰랐었는데, 딸과 함께 지내다보니 어딘가 모르게 좀 달라보이는 것입니다. "딸, 뭐하나 물어봐도 돼?" "뭔데요?"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여성들은 몸무게에 민감하기 때문에 조심스러웠습니다. "좀 충격적인 질문일 수도 있는데... 괜찮겠어?" "충격? 그럼 하지마요." "정말 하지마? 엄마가 뭘 궁금해하는지 알고 싶지 않어?" "ㅎㅎㅎ 대충 감 잡았어. 내가 충격받을 게 딱 하나 있긴 있거든." "네가 감을 잡았다고 하니까 덜 충격적일수도 있잖아^^" "그래도 듣고 싶지 않은데....요.... 히히^^" 내가.. 더보기
'방자전', 춘향문화선양회측에선 상영중지 요청할 만했다 이성간의 애틋한 연애감정을 제대로 경험하지 못한 불행한(?) 나의 청춘탓인지 모르겠지만, 나는 남녀간의 혼전관계를 탐탁하게 여기지 않는 사고를 지닌 여자인지라, 사정상 결혼식을 뒤로 미루고 동거로 시작하는 남녀를 이해하기란 정말 힘들다. 21C를 살아가고 있는 요즘 젊은이들의 성문화가 아무리 개방되었다고 해도, 나는 우리 아이가 그 물결에 동승하지 않기를 바라는 어미다. 학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나는 할머니의 구전을 통해 춘향과 이도령에 대해 어렴풋이나마 알고 있었다. 할머니는 이도령과 춘향이가 사랑한 사이였고, 이도령이 과거시험을 보러 한양길에 오르며 헤어졌고 변사또의 수청거부로 감옥살이하게 되는 고초를 당함에도 불구하고 절개를 지킨 여인이라 하셨다. 어린 나이에 남녀간의 사랑이 뭔지는 잘 몰랐지만 할머.. 더보기
'바람불어 좋은날', 파격적 커플이 던진 충격 아들이 원하는 배우자와 엄마가 바라는 며느리가 일치하지 않을 때 겪게 되는 갈등으로 말미암아 고민에 빠진 선배언니 사연을 정리중이었던 어젯밤, 남편이 급하게 저를 부릅니다. "여보, 저 커플 좀 봐. 당신 어떻게 생각해?" "뭐어?" "저 청년말이야. 학창시절 선생님이었던 20년 연상의 과부를 좋아한대. 말이 돼?" "......" 남편은 KBS일일드라마 '바람불어 좋은날'에서 뜻밖의 커플이 예고됨을 보고 저를 불렀던 것입니다. 20대 자녀를 둔 부모로써 상상도 하지 못했던 커플이 탄생됨을 예사로이 보고 넘길 수 없었던 까닭은, 실제로도 드라마에서나 봄직한 일들이 주변에 일어나고 있는 현실을 가끔 접하다 보니 지나친 염려증(?)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만약에?를 가정하여 간접 경험을 해보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더보기
신데렐라언니, 구대성앞에서만 보인 눈물의 의미 기훈이가 대성참도가를 떠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던 은조의 충격은 참으로 컸습니다. 더구나 구효선은 기훈을 배웅까지 했는데 자신에게 단 한마디도 없이 갑자기 떠나버린 기훈에 대한 그리움이 클수록 원망도 쌓였던 은조입니다. 기훈이 은조앞에 8년이란 세월을 뛰어넘어 나타났지만, 은조는 반가움보다는 무관심으로 냉소적인 태도를 보이며 애타게 부르는 기훈에게 아주 냉정하게 선을 그어버린 은조입니다. 흐르는 눈물을 훔치며 기훈이가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지 못하게 하는 은조는 자신의 감정을 철저하게 숨깁니다. 이런 은조의 태도가 늘 불만인 효선이 시비를 걸었지요. 아빠가 죽었을 때 은조가 울지 않더라는 말을 꺼내며 진심으로 아빠를 좋아하긴 했냐고 비아냥거립니다. 속이 상한 은조, 유치하게 굴지말라며 경고하면서 기훈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