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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

여고생 딸이 전하는 이색적인 생일축하 작년에 여고생이 된 후로 예민해졌던 우리딸, 최근들어서 그다지 불평없는 걸로 보아 나름대로 학교생활에 적응하고 있음을 느끼며 안심이 됩니다. 중국다녀와서 며칠간 피곤함으로 지쳐있을 때 야자를 끝내고 늦은 귀가를 한 딸이 들뜬 목소리로 "엄마, 2학년이 되니 우리반이 단합이 잘되어 너무 좋아요^^" "우리딸이 좋다니까 다행이네." "어떤 반은 친한애들끼리 무리지어 다니고 공부시간에 떠들어서 아주 골치가 아프다며 제 친구중에 그런 반에 속해 있어서 불만이 많은데 우리반은 서로 배려하고 협력하는 모습이 좋아요." "좋은반에 들어간 건, 우리딸 복이네^^" "엄마, 오빠가 고등학교 다닐 때도 친구들 생일날에 1000원씩 주고 그랬다면서요." "그랬지. 나 오늘 생일이야~ 하고 돌아다니면서 친구들한테 1000원씩.. 더보기
즐거움을 누리고 행운도 얻으니 너무 기쁩니다. 세상에 세상에 어쩜 이럴수도 있네요^^ 이걸 바라고 한 것은 아닌데... 오픈에디터 추천 10 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서 예전의 자유함을 누리는 마음이, 가볍고 즐거웠는데 이런 행운까지 찾아들었지 뭡니까^^ 소재거리나 글쓰기에서 뉴스감은 못되는 토토이오나 '어 이거!' 라는... 안목은 쪼까 있었나 봅니다. 제가 추천을 먼저 한 글이 오른쪽 베스트에 자리잡기에 이벤트하고는 상관없이 마냥 흐뭇했었는데 이벤트 첫회에 추천왕 아래의 내시(?)로 행운을 누리게 되어서 너무 기쁩니다. 제가 추천한 글이 특종에도 뽑혀서 바라보는 저를 더 흐뭇하게 하네요. 이런 기쁨, 예전에 아무도 모르게 저 혼자 살짝 누리던 것을 또다시 즐겼을 뿐인데..... 이벤트에 뽑히는 행운을 누리며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되찾은 즐거움이 행.. 더보기
친절을 유도하려고 디카를 살짝 선보였다. 지방에서 올라온 벗들의 요청에 따라 서울친구는 미사리쪽 라이브카페로 차를 몰았다. 낮에 먹은 음식도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한 나의 거북함에도 불구하고 나를 제외한 친구들은 배고픔을 호소하여 미사리로 향하다가 어딘지 잘 모르는 큰도로가 주차장에 근사하게 서있는 소나무와 향나무에 이끌려 차를 세웠다. 차에서 내려 가까이 가보니 팻말에는 150년된 소나무라고 적혀있었고. 반대편의 나무에는 300년된 향나무라고 적혀있었다. 전문가가 아니니 진짜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멋져 보이기에 친구와 함께한 시간의 추억으로 기억하려고 디카에 담았다. 이 멋진 소나무와 향나무 사이로 입구가 보이는데 한정식 식당이다. 낮에 스파게티를 먹었으니 저녁엔 푸짐하고도 편안한 한식이 좋겠다는 아낙들의 의견이 딱 들어맞는 곳으로 느껴졌다... 더보기
학원에 도움되는 엄마와 害(해)가 되는 엄마 김포외고 입시문제 유출사건을 일으킨 학원에 폐원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입학을 목표로 노력한 시간과 경제적 지원이 물거품이 되었으니 이일로 인해 피해입은 아이와 엄마의 참담한 심정이 참 안타깝습니다. 간혹, '족집게 과외'로 자신의 실력보다도 더 나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 단독으로 족집게 과외를 받는 아이도 있지만 이번 사건처럼 어떤 연결고리를 이어서라도 학원의 명성을 위해 검은거래를 했어야만했던 학원장의 처지를 보면서 미약하나마 제가 듣고, 경험한 사교육시장의 현실을 짚어보려고 합니다. 처음 제가 공부방을 시작할 때는 몇안되는 아들 친구를 불러놓고 재미있는 시간보내기의 수준으로 교육비는 한달 간식비정도였습니다. 그러다가 서서히 입소문이 퍼지면서 저를 찾는 아이들이 늘어나기 시작할 때는 겁이 났습니다. '내가.. 더보기
어르신의 건강한 디스코시간을 응원합니다. 용량이 넘치는 바람에 몇번을 편집하다가 컴오류에 걸려서 눈이 아프도록 고생한 보람도 없이 제자리반복을 거듭하다 포기했던 동영상이 오늘에서야 감사하게도 빛을 보게 되네요^^ 포기하며 버리기엔 아까와서 가끔 편집기에 올려놓고 혼자 보면서 저의 노년을 상상하며 미소짓던 그 동영상입니다. 몇번을 속상하게 오류로 멈추더니 이번에는 신기하게도 그리 흡족하게 잘 된 편집은 아니지만 문제에 걸리지 않고 대충 정리가 되었기에 올립니다. 한방축제가 열렸던 지난달의 행사에서 유능한 MC 이상용씨가 즉흥적으로 어르신들의 자유로운 댄스시간을 만들었습니다. 상금이 없으면 재미가 덜하다고 그곳에 오셨던 어느분의 지갑을 찬조로 이끌어 내신 이상용씨의 자연스런 진행에 감탄하면서 참가자나 관객들이나 모두 다 즐거운 한때를 보낸 시간입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