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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타이완 고궁박물원의 전시품, 중국은 어떤 마음일까? 타이완 타이베이시에 있는 국립 고궁박물원은, 1925년 베이징 자금성에 설립되었을 당시에 불리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국민당 정부가 국공내전에서 패배하여 타이완섬으로 이동할 때에, 중국에서 가져온 유물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약 68만 점에 이르는 수많은 소장품은 세계 4대 박물관의 하나로 손꼽히는 규모를 자랑합니다. 1965년에 마련된 현재의 고궁박물원 건물은, 지상 4층의 중국 전통 궁전 양식으로 지어졌고, 중국 황실 컬렉션 중 최고 수준의 작품들이 보관되어 있는데, 소장품 중 옥제품·도자기·회화·청동 작품들은 3개월에 1번씩 교체 전시할 정로로 많아서 다 관람하는 데는 8년정도 걸릴거라는 가이드의 설명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속으로 부끄러웠습니다. 왜냐하면, 이곳에.. 더보기
가끔 '호우시절' 연출하는 우리부부 이야기 ♡ 호우시절(好雨時節) : 때를 알고 내리는 좋은 비. 사랑이던 우정이던 서로에 대해 느끼는 감정의 코드와 시기가 일치해야만 더 애틋하고 필요한 존재가 됨을 다시금 상기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남녀 주인공이 무척이나 잘 어울립니다. 잘생긴 정우성씨의 부드러움과 청순한 이미지의 고원원씨가 만들어낸 분위기는, 잔잔하고 차분한 전달임에도 불구하고 약간의 설렘을 동반하며 맑다는 느낌을 줍니다. 영화는, 남녀주인공이 함께했던 유학시절에 대한 기억을 더듬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지만, 저는 이미 부부가 된지 20여년이 지난 우리 부부가 사는 이야기를 옮기려 합니다. 영화속에 우리부부가 주인공으로 서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면서 얼굴이 붉어지기도 했고, 영화관람을 함께 하지 못한 울남편 생각이 간절하.. 더보기
다이어트에 좋은 차로 '옥수수수염 녹차'를 권합니다 옥수수 수염에 녹차 효능까지 겸비한 엔돌핀F&B사의 '옥수수 수염 녹차'를 소개합니다^^ ★ 옥수수 수염의 효능 아침에 얼굴이 붓는 부종에 의한 비만환자에게 좋다. 고혈압과 심혈관 질환 치료에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이뇨작용은 물론 혈압을 떨어뜨리고 담즙 분비를 촉진하는 작용을 한다. 몸에 열이 많아 갈증을 심하게 느끼는 경우에도 열을 내려주는 효과가 있다. 옥수수 수염은 특히 중년이나 노년에 좋은데 전립선비대증의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황달을 물리치는 효과가 뛰어나 황달성 간염의 치료제로도 쓰인다. ★ 녹차의 효능 * 동맥경화과 고혈압 예방에 효과가 있다. * 알코올과 담배 해독. 해소작용을 한다. * 환경호르몬의 체외 배설을 촉진한다. * 높은 살균력으로 주방 위생에도 효과적인데.. 더보기
멜라민 소동이후, 달라진 우리딸의 간식거리 '중국산'이라고 다 나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충격을 받고 나면 경계를 하게 되는 게 우리네 심리입니다. 한때 만두소를 더러운 것으로 만들어 수출해서 쓰레기만두로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중국이 이번에는 멜라민이라는 성분을 아기들이 먹는 분유에 첨가하므로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과자류에 분유가 첨가되기 때문에 아이들의 간식거리에 비상이 걸릴 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중국산 분유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도 한동안은 그 불신의 기억을 지울수가 없을 것입니다. 이런 바람을 타고 게으른 어미를 둔 우리딸의 간식거리가 이참에 확 바뀌었습니다. 간편하다는 이유로 과자나 빵종류를 많이 이용했었는데... 아주 가끔씩 별미로 먹었던 찐감자나 찐고구마 혹은 굽기도 하고... 이런식으로 별다른 가공없이 익히기만 하.. 더보기
성화봉송을 둘러싼 충돌을 본 부녀의 대화 조간신문에 실린 성화봉송 장면입니다. 왼쪽은 우리쪽 경찰 호위병력이고 오른쪽은 중국인들이지요. 신문의 제목에서도 느끼듯이『서울 온 올림픽 성화... 人의 장막 치고 봉송』 '人의 장막'이란 표현을 읽는 순간 6.25전쟁때 중국의 인해전술법이 떠올라 섬뜻함이 느껴졌는데... 신문중간에 실린 아래의 장면을 보고 읽으며 소름까지 끼쳤습니다. 서울 뒤덮은 오성홍기... 그야말로 인해전술이었지요. 사람의 심리가 '내가 불리하면 내편을 많이 만들어 방어하고자 하는' 근본적인 대처법을 떠올리게 되는 상황을 무조건적으로 나쁘다고만 할수는 없을 것이나 타국에서 벌인 지나친 행동에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보면서 우리 나라의 모습이 안타깝게도 약자로 느껴져서 속상했습니다. 충돌을 막으려는 경찰이 제대로 충돌을 막.. 더보기
서호에 떠있는 다양한 배와 특식 '동파육' 다양한 민족이 살고 있는 중국을 상징이라도 하는 듯, 다양한 모습의 배들이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항저우 서쪽에 자리잡고 있다 해서 이름 붙여진 서호는 면적 5.6㎢, 둘레 15.5㎞로 중국의 호수치고는 별로 크지 않다. 그럼에도 서호가 중국 제일의 명승지로 꼽히는 것은 많은 시인 묵객들이 찾아 시를 읊을 만큼 풍치가 아름답기 때문일 것이다. 서호는 월나라 임금 구천(九踐)이 오나라 임금 부차(夫差)에게 바친 미녀 서시(西施)를 기념하여 서자호(西子湖)라고도 불린다. 여러척의 나룻배뒤로 보이는 용머리배 서호는 꽤 넓은 호수였습니다. 이 배도 특이하군요. 멀리뵈는 저 다리위를 걷는 사람들이 부러웠습니다. 배에서 내려 걸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꿀떡같았지만 단체관광에서 허락되지 않는 부분이지요. 유.. 더보기
먼훗날, '개방형화장실'도 명물이 되지 않을까^^ 지난달에 친구들과 중국에 갈 계획을 잡아두었다고 하니까, 만나는 사람들마다 한결같이 공통적으로 걱정해 줬던 일이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화장실'문제였으며, 저 또한 같은 문제로 나름대로 고민이 되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실테고 모르시는 분은 모르기도 하겠지만 대체로 널리 알려져 있는 소문대로 중국의 공중화장실은 문이 달려 있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볼일보는 일이 남에게 보여질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아니 할 수가 없었는데... "너무 걱정마세요. 호텔엔 그렇지 않으니까요." 그러면서도 화장실에 대한 염려를 해주곤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중국을 처음가는 우리들을 놀리는 재미도 있었던 거 같습니다.^^ 중국의 전통적인 공중화장실은 개방형화장실로 되어 있으니까 다소 불편하더라도 볼일을 미루지 말고 화장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