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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다양한 변신을 하는 중국의 대나무 쓰임새 케이블카와 계단을 이용하여 올라간 중국 황산에서는 그야말로 희한한 자태의 소나무들이 우리를 반기고 있었습니다만, 버스를 이용하여 이동하는 거리의 도로옆 가로수 사이로, 혹은 마을을 이루고 있는 집둘레에서도 대나무가 자라고 있는 모습을 흔하게 보며, '아~~ 대나무가 많은 중국이라서 팬더가 이곳에 유일하게 남아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대나무가 자주, 많이 눈에 띄였습니다. 그렇다고 팬더를 보고 온 것은 아닙니다.ㅋㅋ 중국에서 흔하게 볼수 있었던 대나무의 쓰임새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대나무에 색칠을 한 다음, 원하는 모양에 따라 잘라서 그 위에 다양한 그림을 칼로 새긴 갖가지 모양과 그림의 휴대폰고리로, 베이징올림픽의 마스코드도 볼수 있으며^^ 대나무를 이어서 섬세하게 그린 작품(부처?)도 볼 수 .. 더보기
향불에 취한 중국의 거대고찰 '영은사' 항주에 자리잡은 거대 고찰 '영은사'입구에 닿기 전, 왼쪽의 바위산에 다양한 생김새의 석불이 너무 신기해서 제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만... 다 볼 수가 없었습니다. 시간관계상... 영은사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비래봉이라 칭하는 이곳의 석불을 좀 더 보려고 지체했다가 가이드와 일행의 눈총을 받고서 무지하게 민망했습니다.ㅜ.ㅜ 무척이나 신기한 장소였습니다. 목적지는 '영은사' 이곳이었다고 합니다. 이 현판 글씨는 강택민 전 주석이 쓴글이랍니다. 높이 33.6m의 대웅보전은 어마어마한 규모로 외부에서 보기에는 3층으로 보이지만 내부는 단층인 건물로 대웅보전에 자리잡은 불상도 격에 맞게 세계 최대의 여래불상으로 높이 24.8m라고 하니 한참 올려다 보았습니다. 남들은 절하느라고 정신이 없는데 말입니다.ㅋㅋㅋ 앞.. 더보기
중국의 송성가무쇼를 통해 느껴진 빛나는 상술 ▣ '송성가무쇼' ▣ 중국 남송시대를 재연한 세계 수준의 뮤지컬로 서호를 배경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과 송나라 민족영웅의 이야기를 전하는 가무극 입니다 등장하는 배우가 약 450명이 될 정도로 규모가 크고 웅장했으며 무척 화려한 가무쇼였습니다만 시작하기 전 한글자막으로 약간의 도움이 되긴 했으나 그다지 공감가는 부분도 없이 무심히 보고 있다가... 무대위로 내리는 비를 맞았고... 폭풍우소리와 함께 성벽 무너지는 장면을 연출한 듯한 물벼락을 보았으며 (무대위로 쏟은 그 물이 어디로 갔는지 의문?) 내용도 모르는 이 장면에서 쏘아대는 대포소리에 놀란 후, 관객으로써 동참하도록 꾸며진 스토리를 느끼며 기발한 아이디어에 놀랐습니다. 잠시나마 재미없다고 한눈 팔려니까 무용수가 천장에 매달린 물체속에서 춤을 추.. 더보기
끼어들기 차량의 아찔한 운전기예가 난무한 중국 중국에서의 사흘째되던 날, 일행이 탄 버스는 다시금 항주시를 향했는데 넓은 도로에서 본 무질서로 말미암아 몇번을 놀라는 경험을 해야만 했습니다. 차량과 함께 엉키는 오토바이와 자전거는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라고 합니다만 비내리는 거리에서는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배려없는 이기적인 행동으로 제갈길을 향해 열심히 달리는 것이 황당할 정도로 놀라웠습니다. '서호'라는 관광지 가까이에 있는 횡단보도입니다. 중국의 교통경찰(?)이 있지만 신호등을 무시하고 진입한 차량과 길을 건너는 보행자의 복잡한 상황을 바로 잡지 못하고 쩔쩔매는 모습이 안쓰럽게 보입니다. 신호등이 무시되는 것도 아찔한 상황인데 갑자기 끼어드는 차량으로 혼줄이 난 우리버스가 비틀거릴 때마다 긴 호흡을 내쉬지만 우리를 실은 버스를 운행하시는 운전기.. 더보기
소모양의 촌락으로 중국 고대 민가를 이룬 '홍춘' ▶명,청대의 전통적 민가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홍춘(宏村)관광 ★ 안휘성 고대 민가의 대표작인 홍춘 (宏村) ★ 굉촌은 황산에서 약 한 시간 거리에 있는 마을로 2000년 유네스코에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어진 명소로 밖으로는 푸른 산과 맑은 물이 있고, 안쪽으로는 시냇물이 흐르고 수백채의 고대 민가가 기복을 이루어 고풍스럽고 멋스런 느낌을 주는 아름다운 마을이다. 이렇게 소개되어 있는 홍춘(宏村)관광이 맨처음의 코스가 되었습니다. 홍춘은 중국의 전통적 민가를 그대로 유지한 곳으로 불이 나서 이곳으로 옮겨온 왕씨의 집단거주지였다고 전하는데 마을 전체의 배열을 위에서 내려다 보면 소모양으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인공도랑이 문앞을 지나가거나 방으로 연결되어 있어 가가호호로 흘러들어 마치 "소곱창"처럼 연.. 더보기
중국 항주국제공항에 발을 디딘 첫날 계단으로 즐비한 중국 황산 등반(?)이 몹시도 힘이 들었던지라 다녀와서 며칠간 푹 쉬느라고 소식이 늦었지만 고운님 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다. 제가 보고 듣고 느낀 보따리를 서서히 풀어놓겠습니다.ㅎㅎㅎ 3월 1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우연히 유진씨의 촬영장면을 본 후, 비행기에 몸을 실은지 약 2시간 후에 중국의 항주국제공항에 도착하니 현지인 가이드가 깃발을 높이들고(^^) 우리일행을 기다리고 있었고 한국에서 함께 떠난 인솔자까지 합쳐 21명의 3박4일 일정은 버스를 타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기다리고 있던 버스를 타고 황산풍경구로 이동을 하던 중, 가이드소개가 있었고, 이어서 함께하게 된 일행들의 소개가 이루어졌으며 이동시간은 대략 약 3시간 30분정도 걸릴 것이라고 했습니다만 우리가 탄 버스의 속력은 좀처럼 .. 더보기
두번째 해외나들이 "중국 황산" 여행을 앞두고 3월 19일~3월 22일 일정으로 중국황산과 항주여행을 앞두고 지난주에 준비물을 갖추려고 시내를 나갔다가 우연히 '중국 황산사진전'이 열리고 있는 전시실을 둘러보는 행운을 누렸습니다^^ 서툴디 서툰 제가 한눈에 다 넣지 못하고 놓치게 될지도 모를 감상법을 염려하여 전문가들의 렌즈에 담긴 황산의 모습을 관람하면서 제게 아주 유익한 시간이 되었음은 다녀와서 확실히 느끼게 될 것 같습니다. 후후후^^ 세계자연유산으로 꼽히는 세계의 여러곳 중에서도 우리 나라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중국의 황산~ 다른 지역에 비해 경비부담이 비교적 덜한곳을 선택해 몇년간 모은 회비지출로 시도하면서 그나마 다리힘이 있을 때 다녀와야한다는 의견을 모아 같은 띠 아낙들이 모처럼의 여행(관광)에 도전합니다. 수요일(19일) 아침에 집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