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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블로그 캠페인에 뜬 이 화면을 보고 솔깃해서 리뷰어에 응모했고 당첨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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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배달된 삼각김밥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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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위에 있는 깊은 용기는 내용물을 담는 것이고, 아래에 있는 얕은 용기는 뚜껑으로 위에서 눌러주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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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에 제대로 담지 못해서 희미하고 흐릿하게 나왔지만, 용기를 담은 비닐팩에 사용법이 적혀있는 사용설명서로, 글자를 보니 우리 나라 제품이 아니었습니다.


깨끗하게 씻어서 말린 삼각틀을 이용하여, 주말에는 학교급식이 없는
고3 딸의 도시락용으로 삼각김밥을 준비해 보기로 했습니다.
딸이 좋아하는 돈가스김밥(밥, 돈가스, 오이피클, 돈가스소스)을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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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용기에 밥을 담아 뚜껑을 누릅니다. 그리고 뒤집어서 아랫부분을 누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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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이 이렇게 떨어져 나오면서 삼각형 모양이 되었습니다.
자라놓은 김을 테두리로 감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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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중간에 넣고 싶은 소를 넣습니다. 삐져나온 부분을 칼로 잘라냅니다.
너무 두꺼워 반으로 자릅니다.

◈ 사용후기 ◈
 비      고  동그란 일반김밥  삼각틀김밥
 사 용 감  김위에 내용물을 얹고 말면 완성됨 삼각형만들기는 쉬운데, 김을 잘라야하고, 또 잘라둔 김을 따로 말아야 하는 것과, 소를 따로 끼워야하는 불편함을 느낌
 두     께  
 전체길이에서 원하는 얇기로 자름
 
두꺼워서 한번 잘라야 함
 크     기  한번 자르면 한입크기가 됨 몇번을 베어먹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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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재료(밥, 돈가스, 오이피클, 돈가스소스)가 허접한 만큼, 삼각김밥틀도 참 허접하며 불편하다고 느꼈습니다.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크기차이를 느낍니다.
삼각김밥틀을 이용하여 색다른 느낌이 나도록 해주고 싶었는데.. 실망했습니다
만들기도 쉽지 않았지만 일단 너무 크고 두텁습니다. 두꺼운 것은 반으로 자르고, 크면 또 반으로 잘라서 직각삼각형 모양으로 만들면 되지만 김밥재료가 되는 소를 넣는게 쉽지 않았습니다.
주먹밥이나 밥만 감싼 충무김밥을 응용한 삼각김밥틀이라고 여기면 괜찮을 듯합니다만, 주먹밥을 만들때 사용한다고 해도 지나치게 크다는 것이 흠이며, 소를 넣는 김밥을 기대했기에 실망감을 감출수가 없었습니다.
우리딸 삼각김밥틀에서 꺼낸 크기를 보고 질겁을 하는 바람에, 한입에 쏙 들어가는 동그란 김밥을 얼른 만들어 도시락에 넣어주었습니다.

딱 한가지 좋은 점은, 내용물을 담는 용기가 엠보형태로 되어 있어서 삼각형으로 만들어진 밥을 쉽게 떨어지게 한다는 것이었으며, 사용해본 결과 저는 솔직히 앞으로 이 용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TAG 기대, 김밥, 리뷰, 불편, 삼각김밥, 삼각김밥틀, 상품리뷰, 실망, 위드블로그,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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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dongnae.tistory.com BlogIcon Sun'A 2009.09.06 1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단 동그란 김밥이 한입에 쏙 들어가니까
    먹기도 편한것 같고 더 좋은것 같아요~^^

    휴일 잘 보내세요^^

  2. 2009.09.06 1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Favicon of http://blog.daum.net/gnathia BlogIcon 달려라꼴찌 2009.09.06 15: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그렇네요..
    사이즈도 크고...만들기 불편하면..좀 그렇겠죠? ㅠㅜ

  4. Favicon of https://donghun.kr BlogIcon 멀티라이프 2009.09.06 2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아~ 만들기가 다소 불편한가 보군요...
    신청해서 만들어 볼까 고민고민 하다가 신청조차 하지 않았었는데...
    질겁을 하고 도망갈려는 따님의 모습이 그려지는 듯 하는군요 ㅎㅎ

  5. Favicon of https://toribugs.tistory.com BlogIcon 토리벅스 2009.09.07 0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혹시 저거랑 똑같이 안 만들고, 파는 삼각김밥처럼 만들어 먹으면 괜찮지 않을까요?
    저거는 먹기 매우 불편하지요ㅎㅎ

  6. Favicon of http://biiico.tistory.com BlogIcon Athene 2009.09.07 17: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틀을 보고 일반 김밥이 아닌 편의점 같은 곳에서 파는 삼각 김밥을 만들 것으로 생각했는데... 사용설명서엔 뭐라 나왔는지 궁금해져요... 그냥 밥 조금 넣고 재료 넣고, 그 위에 또 밥 넣고 눌러 뺀 후 김으로 싸면 파는 삼각 김밥처럼 나오지 않을 까요??

    • 두부 2012.03.30 23: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자요 밥넣고 재료넣고 밥넣어서 눌러주면 삼각김밥완성!! 글쓴이님처럼 밥만들고 중간에 재료 끼어넣는건... 상상도 못했는데... 쩝;;;

  7. Favicon of https://lovelyminimin.tistory.com BlogIcon 동백한의원 2009.09.07 23: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신청했었는데 별로인가 보네요. 잘보고갑니다. 솔직한 후기네용..;;ㅎ

  8. Favicon of http://dreams518.tistory.com BlogIcon 자아실현의원동력 2009.09.08 08: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각보다 쉽지가 않더라구요^^

  9. Favicon of https://qtotpz.tistory.com BlogIcon 윤뽀 2009.09.09 2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쿤요 ㅎ 혹 했었는데 집에 초밥틀도 안쓰고 있어서 자제했거든요
    리뷰 잘봤습니다~

  10. 로미 2012.04.16 0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건 불편하겠네요
    이거말고 삼각김밥용 김이랑+전용삼각김밥틀 같이 파는곳에서 사시면
    삼각김밥으로 맛있게 드실수있어요 ㅋㅋ그건 편의점삼각김밥모양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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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07년 가을, 퇴임을 앞둔 노무현 대통령을 청와대에서 오연호 대표기자가 3일간 인터뷰한 내용과 오마이뉴스에 연재했던 '인물연구 노무현'을 보완, 재구성하여 엮어진 책입니다.


책은 진작에 다 읽었지만 리뷰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가 엊그저께 쓰려고 시작했는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소식을 접하며 손을 놓았습니다. 같은해에 전 대통령을 두분이나 보내는 일을 치르게 되다니... 저도 모르게 한숨이 나와서 쉼표를 찍었다가 오늘 다시 시작합니다.

고인이 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애도하며 쓰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글귀가 새롭게 와 닿으며 아픔이 더 진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당신도 이제 고인이 되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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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당신이 필요합니다.
'
'
'
저승이 있는지 모르지만 저승이 있다면
거기서도 기어이 만나서 지금까지 하려다 못한 이야기를 나눕시다.
그동안 부디 저승에서라도 끝까지 국민을 지켜주십시오
위기에 처해 있는 이 나라와 민족을 지켜주십시오.

우리는 두분의 당신이 다 필요한데, 중요한 시기에 서둘러 떠나심은 어찌된 까닭이옵니까 ㅠ.ㅠ

정치권에서 아무리 지역주의니 어쩌니 하고 떠들어도 생각있는 국민이라면 인물을 먼저 따지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주의를 운운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존재하고 있으니 정계의 서글픈 현실이 답답할 뿐이며, 국민들 입장에서는 민주당이니 한나라당이니 뭐 이런 정당에 대한 불신뿐만 아니라, 진보니 보수니 하는 것조차도 짜증스럽게 들릴 뿐입니다.
시민의 대표로써 깨끗한 정신을 가진 사람이 정계에 발을 들여도 역시나 '그나물에 그밥'이 되는 상황을 보면서 실망감을 감출수가 없습니다. 사정은 있다지요. 당을 외면할 수 없는 처지라고... 일반국민들 입장에서는 핑계처럼 들리지만 정말로 현실에서는 두터운 벽이 있음을 이책을 통하여 엿보면서, 궁시렁거리는 불만의 소리가 터져나왔습니다.

이책을 읽노라면 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알게 되는데, 그는 대통령이면서도 일반국민이길 원했고, 우리가 보기에는 권력자같음에도 전혀 권력을 누리지 않은? 아니 못한? 느낌이 좀 이상하지만 한마디로 불쌍한 대통령이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보수니 진보니 정말 이런 표현 무지하게 싫어하도록 만든 정계의 사정을 조금 이해하게 되었습니다만 그래도 여전히 당과 함께 내세우는 보수니 진보니 하는 표현은 꾸역질부터 나게 함은 어쩔수 없었습니다.

그는 한마디로
"정치하지 마라"
고 합니다. 우리같은 평범한 사람들도 정치하지 마라고 할 정도로 우리 사회에서 정계가 가장 지저분함을 알고 있는데 흙탕물에서 고고한 척 할수 없음에 대한 회한의 한숨처럼 들립니다. 거짓과 위선으로 진실이 무엇인지 알수없도록 가리는 흙탕물의 용도가 아마도 제일 심한 곳이 아닌가 짐작케 하는 곳으로 관료사회의 오랜 군더더기를 걷어내기에는 아직도 더 많은 노력과 세월을 견뎌야함을 절실하게 느끼면서 답답해집니다.

대통령이지만 기존의 대통령 이미지와는 너무나 다른 생각을 가지고 여전히 투쟁을 하고 있었다는 느낌을 받았기에 그의 외로운 행보가 한없이 가엽게 느껴졌음은 그를 믿고 따르던 사람들조차도 외면할 정도로 혹은 피해를 입히게 될까봐서 전전긍긍하던 대통령 스스로 그의 지지자들에게 떠나라고 했을 정도로 두꺼운 벽에 부딪혔던 세월임을 깨달으며 눈물이 났습니다.
권력? 지배가 아니라 위임되어야 함을 강조하는 그분의 뜻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우둔한 국민들이 있었을 뿐, 그분의 뜻을 제대로 파악하고 격려한 이가 너무 소수였다는 것이 안쓰러웠고 죄송했습니다. 저도 방관자였으니까요.

조금만 템포를 늦추었더라면 분명히 그를 이해하는 국민의 수가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이 늘어났을 것이며 저처럼 방관자였던 국민들 중에도 그를 믿고 격려하며 따르게 되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죽고 난뒤에 떠들썩하면 뭐합니까?
'있을 때 잘해야지...'
스스로 죽음을 생각할 만큼 외로웠을 때 힘이 되어 주지 못하고 숨죽이고 있던 무리들이 이제와서 떠들면 뭐합니까. 그는 가고 없는데...
역사는 세월이 더 흐른뒤에 평가를 한다지요. 하지만 그가 선택한 자살은 정치와는 거리가 먼 일반인이 생각하기에는 교육적으로 결코 아름다운 일이 아니기에 제 남편은 끝내 그를 외면하는 사람중의 한사람이 되었음은 딱하지만 뭐 이 또한 우리남편의 지조라고 여길 수 밖에 없습니다.
 
1988년, 5공 청문회에 등장한 그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친정가족들은 그가 대통령에 출마할 것이라는 예상을 그 당시에 했었지만, 그가 16대 대통령으로 출마하는 것에는 시기상조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회를 바꿀 큰 인물임에는 틀림이 없었지만, 그가 꿈꾸는 세상을 만들기에는 우리 국민들의 의식변화가 미처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에 조금 더 기다렸다가 현재, 지금의 대통령이 되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이라는 생각을 가졌기에 비밀투표이긴 했으나 그를 찍지 않았음을 느낄수 있습니다. 저도.

저는 정치에 관심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좀 더 시간을 두고 기반을 닦은후에 대선출마할 것을 기대했습니다만 그 당시 지지층이 얕음(나중에 폭발적 지지)을 그도 분명히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대선출마를 선언하게 되었는지 그 배경이 무척 궁금했었는데 이 책에서 해답을 찾았습니다.
인터뷰내용을 빌려 한마디로 요약하면
 "이인제를 이기기 위해!!!"
대선출마를 결심했고 또한 대통령이 된 특별한 케이스였다고 고백합니다. 이부분 이해가 되면서 한편으로는 통쾌했으며 딱한 생각도 들었습니다. 요리붙었다 조리붙었다 자신이 유리한대로 왔다리 갔다리하는 철새정치인(손학규씨도 동일)의 행동이 꼴보기 싫어서 꼭 이겨서 물리쳐야겠다는 정신에 박수를 보냈지만 대통령으로써 그는 준비된 자가 아니었기에 고통도 그만큼 컸기 때문입니다.
의식변화가 느린 우리 국민들은 저부터도 그분의 언행이 못마땅해서 체통 좀 지켰으면 좋겠다고 했을 정도로 솔직한 표현이 좀 거슬렸습니다.
소나무는 사계절 푸르지만 소나무 아래엔 다른 식물이 자라지 않습니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도 고백했듯이 부드러운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을 정도로 포용력부족에 대한 난감함을 표했을 때는 인간적으로 외로움을 느낄수 있었기에 슬펐습니다.

연예인처럼 인기에 따라 좌지우지되는 대통령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우리 나라 언론은 인기도 조사하기를 즐기고,  공개하면서 비난하기도 일삼는 꼴이 정말 싫습니다. 자신이 지지했던, 반대했던 간에, 국민의 많은 뜻에 따라 대통령이 된 것인데, 민주화가 너무 잘 된탓인지? 나라의 대표에 대한 예우는 고사하고 비난하기를 너무 좋아하는 모습이 언짢습니다. 이런 모습은 현정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고 건설적인 비판도 하지 말라는 뜻은 아닙니다만 너무 흔들어대면 중심을 잃고 비틀거리다 넘어지게 됩니다.
우리 아이가 저의 양육에 불만을 품고 엄마로써 싫다고 반항을 하면 저는 살맛이 나지 않을 것입니다. 아무리 못마땅해도 중심까지 흔들면 안된다고 여기는 아줌마로써 그의 비틀거림을 보는 것이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옛날같으면 감히 백성이 임금을 흉보다니... 하면서 잡혀가지 않았을까요.
그는 많이 비틀거렸습니다. 제가 제일 충격받았던 말이
 "대통령 못해먹겠다."
였습니다. 오죽 힘들었으면 이런 말이 다 나왔을까? 심정이 이해되면서도 실망스런 표현이었기에, 좀 더 준비된 대통령이었더라면 좋았을텐데... 라는 안타까움도 맛보았고, 억지로 대통령 된것이 아니고 스스로 출마하여 선거운동도 열심히 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을 믿고 따랐던 사람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화도 났습니다. 그리곤 옆에서 지켜보는 권양숙여사의 애타는 심정이 헤아려지면서, 이 책을 읽으면서 자주 눈시울이 뜨거워짐을 느꼈습니다.
 
우리가 모르는, 그러니까 일반국민들이 모르는 음모와 싸우느라고 고통이 꽤 심했다는 것을 깨달으며 뒤늦은 반성도 하게 되었습니다. 국민과의 소통을 막는 무리들이 있었고, 진정한 민주주의를 위한 권력분산을 위해 검찰과 손잡지 않았고, 보수언론에 맞서 기자실을 봉쇄했을 뿐만 아니라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기 위해 대기업을 비판한... 사정을 낱낱이 모르는 일반 국민들이 볼 때엔 괜히 쓸데없는 짓하는 것처럼 느꼈던 많은 일에 매달렸던 상황을 이해하게 되면서, 변하지 않는 푸르름을 지닌 '소나무'처럼 지조는 있었으나 외로웠을 것란 생각이 너무 많이 들어서 책을 읽는 동안 눈물이 자주 났던 거 같습니다.

공부많이 하고, 생각도 많이 하고, 글로 생각을 풀어내면서, 정치에 대한 원칙을 제대로 전달하고자 노력하며 그가 이루고자 했던 뜻은 '시민주권운동'이었습니다. 시민적 논리와 시민적 이론으로 무장된 시민이 권력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행동속에서 민주주의가 제대로 발전해 나가도록 시민참여를 강조함이, 제 머리로는 얼핏 이해하기 힘들었던 부분이긴 했으나, 대통령 노무현은 권력이란 위임하는 것이 되어야하고 지배를 거부하라는 뜻이 널리 퍼지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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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하여 제 궁금증을 다 풀지는 못했지만, 특히 국제관계에서의 북한에 대한, 그리고 미국에 대한... 의문은 좀 더 시원하게 풀고 싶었으나 그가 전달하는 의미를 읽으면서도 어느부분에서는 거부반응이 일어서 더 이상의 이해는 불가함을 느낀 부분도 있었으나, 통치권자로써의 결단이 필요할 때 많이 생각하고 고민하며 고독했을 그를 심정은 이해되었습니다.
『노무현, 마지막 인터뷰』
헤아릴 수 없었던 그분의 생각을 좀 더 자세하게 알게 된 점과 그의 외로운 행보를 엿보면서 인간 노무현이 꿈꾸던 세상이 좌충우돌하면서 언젠가는 오겠지만... 정치에 뜻이 없고, 더구나 평범한 서민으로 사는 사람들에게는 직접적 연관성이 없는 것처럼 멀리 느껴지기도 해서 진정으로 그의 뜻을 이해하기란 힘든 부분도 있었음을 솔직하게 고백하며 리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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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격려, 고독, 기다림, 깨달음, 노무현 마지막인터뷰, 노무현 전 대통령, 단점, 대선출마, 독서캠페인, 독서후기, 리뷰, 리뷰어, 보수, 보수언론, 비난, 시민사회, 외로움, 위드블로그, 이상, 이해, 인간미, 인터뷰, 자살, 장점, 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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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djtlsfudnf.tistory.com BlogIcon 어신려울 2009.08.20 14: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
    1등입니다요.추천도 일등이고요..
    하하 기분도 좋습니다 ㅎㅎ

  2.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09.08.20 15: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분의 뜻을 조금 더 상세히 알았을 것 같네요.

    잘 보고 갑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3. Favicon of https://realog.net BlogIcon 악랄가츠 2009.08.20 15: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긍.. 저도 이 책 신청할려다가 슬퍼질 거 같아서 안했답니다 ㅜㅜ
    잘 읽고 갑니다.. ㅜㅜ

  4. Favicon of https://jsapark.tistory.com BlogIcon 탐진강 2009.08.20 2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순수한 정치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마음이 아픕니다.

  5. Favicon of http://littlegold.tistory.com BlogIcon 피아노 2009.08.21 09: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랙백 타고 왓습니다
    이제 남겨진 것이 우리들의 몫 이라는 것이 조금 두렵습니다

  6. Favicon of http://blog.naver.com/sujin0412 BlogIcon 광대 2009.08.31 2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이버 블로그에 글남기셔서 저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저보다 글잘쓰시네요 ㅎㅎ
    네이버 블로그말고도 이글루있습니다 hysujin04.egloos.com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밑줄 긋는 여자』
책을 읽고 있는 나를 향해 우리딸이 붙인 별명과 같아서 이 책을 보는 순간 무척 친근감을 느꼈다.

책을 읽을 때마다 우리딸이 늘 주의를 준다.
"엄마, 제발 책에 줄 좀 긋지 마세요.^^"
"알았어."
한두번 듣는 충고가 아니기에 밑줄 긋지 않겠노라고 스스로에게 다짐을 하지만 좀처럼 고쳐지지 않는 나의 이런 행동을 탓하는 딸의 부탁이 일리가 있기에 나는 변명거리가 없다.
내가 책을 읽고 밑줄을 그어놓으면, 딸이 읽을 때 다른 부분에서 더 감흥을 느낄 수도 있을 텐데... 자신도 모르게 내가 밑줄 친 부분에 마음이 머물므로 인해 감흥과 시야가 좁아진다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책을 읽는 사람마다 경험과 생각이 다르기에 밑줄 긋고 싶은 부분이 다를진데, 내가 먼저 이런 행동을 하므로인해 딸이 책을 읽고 감동을 받게 되는 풍성함을 방해하고 있다는 이론이 맞다고 생각하기에 나의 행동이 미안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덮을때보면 어딘가에 또 밑줄이 그어져있음을 보게 되는 나...
그래서 나는 내가 읽은 책을 선뜻 남에게 내밀지 못하는 이유가 되고 새로 구입해서 건네게 된다.
최근 블로거사이에 책나누기 이벤트에 동참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다.
첫째, 울딸이 고3이라 다른 책을 읽을 시간이 부족하다.
수능이 끝나면 금년에 내가 위드블로그 독서캠페인을 통해 읽었던 책을 딸에게 권하고 싶다.
둘째, 내가 읽은 책에는 밑줄이 그으져 있기 때문이다.
정돈된 모습으로 그어져 있는 게 아니라, 비뚤삐뚤 그으진 줄이 여러군데 나타나기 때문에 남에게 주기에는 미안하다.

이 책을 읽는 동안은 절대로 밑줄 긋지 않겠노라고 다짐하고 의식적으로 조심했지만... 지켜지지 않았고 책을 덮을 때보니까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형광펜이나 볼펜이 아니라 연필을 이용하여 밑줄을 그었다는 점이다. 연필은 지우면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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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시간들을 견딜 수 있었던 건, 그래서 내가 그은 밑줄들이 용해된 내 삶의 이야기들을 한 권의 책으로 묶어낼 수 있는 건, 내가 책을 읽으며 위안을 받았듯이, 누군가에게 작은 위안이 되는 글을 쓰고 싶다는 오랜 꿈과 주위의 응원 덕분이다. 누군가 이 책을 읽고 조금이나마 위안을 받는다면, 크게 한번 웃을 수 있다면, '나만 그런 게 아니었구나'하고 미소 지을 수 있다면 좋겠다. - 성수선

이 책을 쓴 지은이 '성수선'씨의 마음이다.
그리고 경력이 특이하다. 회사원으로 해외영업담당 과장으로 일하면서 여권에 잉크 마를 날 없이 화학 원자재를 팔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여성이 책을 썼다는 점이 매력적이며, 위에 소개했듯이 책을 통해 위안을 얻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담고 있음이 참 다정스럽게 다가왔다.

당신은 지칠 때 무엇으로 위안을 받는가?
나는 책으로 위안을 받는다.
이점이 나랑 같아서 기쁨이 된 책이다.

업무상 외국을 자주 드나들면서 틈날 때마다 책을 접하는 밑줄 긋는 여자는, 다양하고 폭넓은 장르와 엄청난 독서량을 느끼게 하는데 이에 나는 놀랐으며 또한 부러움이 되었고, 한편 삶의 연륜이 긴 나로써 부끄러움이 되기도 했다.
그리고 감동받은 부분에 밑줄그으며 상기했다가 필요할 때마다 그녀가 느낀 감성을, 비지니스로 만나는 관계에서 대화의 시작점으로 접근하는 여인의 센스와 매력을 느낄수 있었고, 일반 독자에게 독서의 소중함과 즐거움을 잔잔하게 알려주는 메세지도 담고 있음을 감지할 수 있었던, '밑줄 긋는 여자'
이 한권의 책에 담아낸 지은이의 일상과 잘 버무려 인용한 많은 책으로 말미암아, 풍성한 책읽기를 한 것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만족감을 느끼게 하는 밑줄긋기 40여권의 책에서 다양한 책향기를 맡을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았다.
이 책을 읽노라면 지친 영혼을 어떻게 책으로 위안을 받게 되는지 알수 있을 것이다.

당신에게 책은 어떤 의미인가?
지은이 생각처럼 내 영혼의 친구로 책이 좋다는 점이 닮아있다. 힘들고 어려울때 나 혼자의 세계에서 곰곰히 되짚어보다가 책에 빠져들어 그 해답을 찾게 되고 차분해지는 경험을 하면서 활자로 만나게 되는 친구로 책이 최고의 친구다.
어떤 장르의, 혹은 어떤 작가의 수준을 운운하는 편견은 옳지 않다는 지적이 통쾌했으며, 인용된 수많은 책을 통하여 어떤 기분일 때 어떤 책을 읽으며 위안을 받으면 좋을지 망설임이 생길 때 이 책을 참고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여름철, 휴가를 떠남으로 설레는 시기다.
한권의 책이라도 챙길 여유가 있는 당신이라면 당신의 영혼은 결코 지치지 않을 것이다.
우리의 영혼을 보습으로 촉촉하게 해줄 또 다른 무엇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밑줄 긋는 여자처럼 책이 참 좋다는 점에 나도 적극적으로 동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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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n'A 2009.08.03 09: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행복한날 되세요^^

  2. Favicon of https://bada92.tistory.com BlogIcon 무릉도원 2009.08.03 1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험서나 책에 밑줄 긋는 것 만큼이나 내 인생에 마음의 밑줄을 긋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행중에 읽으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토토님 새로운 한주도 늘 행복하세요...*^*
    ...

  3. Favicon of https://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2009.08.03 1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느낌이 담긴 멋진 리뷰 잘보고갑니다.
    멋진 월요일 아침되세요^^

  4. Favicon of http://blog.daum. net/moga2641 BlogIcon 모과 2009.08.03 1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을 읽는 것은 옛 성인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과 같다]
    저희 서점 벽에 책읽는 모습들 사이에 써 있는 글귀입니다.
    저는 책이 사람보다 좋습니다.
    책을 통해서 인생의 길을 찾았고 ,책을 통해서 살고 있습니다.
    주로 자서전을 읽고 있습니다.
    인생의 법칙이 다 들어 있기 때문이지요.

  5. Favicon of https://vibary.tistory.com BlogIcon 비바리 2009.08.03 1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블업도 하구.
    글도 읽고 나갑니다
    쉬는날이라 수목원 다녀오려구요
    한주간도 즐겁고 행복하시길요

  6. 2009.08.03 13: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Favicon of https://boskim.tistory.com BlogIcon 털보작가 2009.08.03 15: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교다닐때는 밑줄을 많이 그었는데,
    소설책에는 밑줄 그으면 분위기가 조금 다르련가~~

  8. Favicon of http://blog.daum.net/winpopup BlogIcon 팰콘 2009.08.03 2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책을 밑줄 그으면 읽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시험 공부할 때 교과서에 밑줄 그은 것 말고는요~!

  9. Favicon of https://hwanyou.tistory.com BlogIcon 환유 2009.08.06 0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니의 마음을 울렸던 글이 따님에게도 그대로 전달되길 바래요- ^^

  10. Favicon of http://bicof.tistory.com/ BlogIcon 비코프 2009.08.06 15: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엄마도 좋은 부분있으면 맨날 밑줄 쫙^^

  11. Favicon of http://withthink.textcube.com BlogIcon 고무풍선기린 2009.08.09 23: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에 대한 애정은 물론이고
    따님에 대한 사랑까지 듬뿍 표현 하신
    포스트 잘 보고 갑니다. ^^

  12. Favicon of http://bobonew79.tistory.com BlogIcon 관포지교 2009.08.19 17: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토토님
    좋은 책 소개 잘 읽었습니다.

  13. Favicon of https://soulco.tistory.com BlogIcon 지성의 전당 2018.12.12 19: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저는 지성의 전당 블로그와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데,
    영혼 글이 있어서 댓글을 남겨 보았습니다.
    제가 또 댓글을 달았다면 죄송합니다.
    인문학 도서인데,
    저자 진경님의 '불멸의 자각' 책을 추천해드리려고 합니다.
    '나는 누구인가?'와 죽음에 대한 책 중에서 가장 잘 나와 있습니다.
    책 내용 중 일부를 아래 글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제 블로그에 더 많은 내용이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정보를 드리는 것뿐이니
    이 글이 불편하시다면 지우거나 무시하셔도 됩니다.
    ---

    인식할 수가 있는 ‘태어난 존재’에 대한 구성요소에는, 물질 육체와 그 육체를 생동감 있게 유지시키는 생명력과 이를 도구화해서 감각하고 지각하는, 의식과 정신으로 나눠 볼 수가 있을 겁니다.

    ‘태어난 존재’ 즉 물질 육체는 어느 시점에 이르러 역할을 다한 도구처럼 분해되고 소멸되어 사라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 육체를 유지시키던 생명력은 마치 외부 대기에 섞이듯이 근본 생명에 합일 과정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육체와의 동일시와 비동일시 사이의 연결고리인 ‘의식’ 또한 소멸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추후에 보충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이러한 총체적 단절작용을 ‘죽음’으로 정의를 내리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감각하고 지각하는 존재의 일부로서, 물질적인 부분은 결단코 동일한 육체로 환생할 수가 없으며,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의식’ 또한 동일한 의식으로 환생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정신은 모든 물질을 이루는 근간이자 전제조건으로서, 물질로서의 근본적 정체성, 즉 나타나고 사라짐의 작용에 의한 영향을 받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나타날 수도 없고, 사라질 수도 없으며, 태어날 수도 없고, 죽을 수도 없는 불멸성으로서, 모든 환생의 영역 너머에 있으므로 어떠한 환생의 영향도 받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것은 정신에 대한 부정할 수가 없는 사실이자 실체로서, ‘있는 그대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본체에 의한 작용과정으로써 모든 창조와 소멸이 일어나는데, 누가 태어나고 누가 죽는다는 것입니까? 누가 동일한 의식으로 환생을 하고 누가 동일한 의식으로 윤회를 합니까?

    정신은 물질을 이루는 근간으로서의 의식조차 너머의 ‘본체’라 말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윤회의 영역 내에 있는 원인과 결과, 카르마, 운명이라는 개념 즉 모든 작용을 ‘본체’로부터 발현되고 비추어진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자기 자신을 태어난 ‘한 사람’, 즉 육신과의 동일성으로 비추어진 ‘지금의 나’로 여기며 ‘자유의지’를 가진 존재로 착각을 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한 사람’은 스스로 자율의지를 갖고서, 스스로 결정하고 스스로 행동한다고 믿고 있지만 태어나고 늙어지고 병들어지고 고통 받고 죽어지는, 모든 일련의 과정을 들여다보면 어느 것 하나 스스로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책임을 외면하기 위해 카르마라는 거짓된 원인과 결과를 받아들이며, 더 나아가 거짓된 환생을 받아들이며, 이 과정에서 도출되는 거짓된 속박, 즉 번뇌와 구속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환영 속의 해탈을 꿈꾸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저는 ‘나는 누구이며 무엇이다’라는 거짓된 자기견해 속의 환생과 윤회는, 꿈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자각하고 있습니다. 더불어서 ‘누구이며 무엇이다’라는 정의를 내리려면 반드시 비교 대상이 남아 있어야 하며, 대상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는 그 어떠한 자율성을 가졌다 할지라도, ‘그’는 꿈속의 꿈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뚜렷하고 명백하다 할지라도 ‘나뉨과 분리’는 실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는 ‘나’에 대한 그릇되고 거짓된 견해만을 바로잡았을 뿐입니다.

    https://blog.naver.com/ecenter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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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학창시절은 뭐그리 변명이 많았는지 이 책을 읽는내내 나 자신이 부끄러웠다. 한마디로 이책은 나를 부끄럽게 만든 책이다.

고등학교로 진학하면서 인문고로 가려는 나와는 달리 가정형편을 생각하여 실업고를 나와 얼른 취업하기를 바라시는 아버지와 참 많이도 실랑이를 벌였던 나... 결국에는 아버지의 뜻대로 실업고를 갔고 이른 사회생활로 발을 내디뎠지만 불만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았던 나는 몇년 후, 대학진학의 꿈을 꾸게 된다.
지금처럼 가게의 알바자리가 흔하지 않았던 시절에 선택한 곳이 학원알바생으로 그림에 소질도 있었고 또한 대입도 쉬울 것 같아서 선택한 곳이 미대였다. 그러니까 꿈이 수정된 셈이다.
동창생보다 몇년 뒤진 진학이었지만 나의 뜻대로 이루어지는 듯했는데... 과년한 딸을 걱정하시는 아버지의 노파심과 마찰을 빚다가 결국에는 학업을 다 마치지 못하고 결혼으로 안식처를 삼은 나의 어리석음은 끝내 나의 꿈에 대한 허기를 낳고야 말았다.
그렇다고 결혼을 후회하는 것은 아니다. 남편을 만난 것은 내 생의 감사가 될만큼 괜찮은 사람이기에.
자식을 낳아 기르는 엄마로써 친정아버지를 이해하려고 해보지만 시대와 생각차이때문인지 아버지의 만류가 지금까지도 못마땅한 못난 딸로 남아 있음이 부끄럽다. 아버지는 이제 이세상에 계시지도 않는데...
거창했던(?) 나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아주 약소하나마 비슷한 꿈으로 만족한 삶을 누리고 있는 현재의 삶이 과히 나쁘지는 않지만... 아쉬움은 여전히 진행중이다......

공부는 목적이 아니라 수단으로 인간답게 살 수 있는 필수 조건으로 자신의 꿈을 위해 정진한 명사 20인의 멘토링이 소개된 이 책의 맨앞을 장식한 강영우박사님의 삶을 통해 모든이의 귀감으로 압축됨을 느낀다.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성경책에 쓰인 이 말씀을 붙잡고 이루신 분으로 '실명을 딛고 일어선 철학박사 강영우'의 처지앞에서는 아무도 감히 변명을 늘어놓을 수가 없을 것같다.
열네살에 아버지를 잃고 중학교시절 공에 맞아 실명하고, 이에 충격받은 어머니는 돌아가시고 누나는 학업을 포기하고 봉제공장에 입사하여 일하던 중 과로로 사망하고, 그의 동생은 보육원에 보내지고...
어린 나이에 절망적일 수 밖에 없는 극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했다.  아무것도 볼수 없었지만 미래를 꿈꾸었고, 멘토를 찾았고 흔들리지 않았다.는 그의 강한 의지에 머리숙여 존경심을 보낸다. 독지가의 후원과 신앙을 통해 역경을 딛고 연세대를 졸업하게 되고, 더 나아가 한국 장애인 최초의 미국 정규 유학생으로 박사학위를 받음으로 한국인 최초의 맹인 박사가 되신 분이다.
주어진 환경에 대한 원망이나 변명없이 역경에 맞서신 분이 이런 말을 전한다.
교육학에서는 만남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인물이 되려면 인물을 만나야 한다. 자신의 역할 모델이나 멘토를 찾아 따라가면 방황하지 않게 되고, 가치관과 목적이 같은 사람과 만나는 것은 개인을 크게 성장시키는 계기가 된다. 그러므로 자신과 생각이 같은 사람을 적극적으로 만나야한다.

크게 공감하는 말이다. 내가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삶의 태도가 바뀐다. 거창하지 않지만 잔잔한 우리네 삶속에서 우리는 수없이 방황하게 되고 망설이고 실망하며 주저앉고 싶은 충동속에서 비틀거리는 자신을 만나고 또한 자신과 싸운다. 이럴때 멘토가 있고 그의 격려를 받는다면 우리는 힘이 불끈 솟아날 것이다.
한예로, 이른 명퇴로 일자리를 잃은 가장이 울남편이 하는일에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이쪽일은 안해본 사람이라 걱정이 된 주변사람들이 대부분 부정적인 태도를 보여서 낙담하고 있을 때, 울남편은 긍정적인 멘토링을 했단다. 이에 그사람은 힘을 얻었고 용기내어 도전하게 되었노라며 갈등하고 있을 때 용기를 준 울남편에게 감사한 마음을 보이던 그사람을 떠올려 본다.


『공부, 피할수 없으면 즐겨라』
이 책은 공부방을 하는 나로써, 아이들에게 간절하게 전하고 싶은 메세지가 필요해서 리뷰어로 응모했던 책이었는데, 초등생이 읽기에는 좀 무리인지 아직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언젠가는 그리고 누군가가 시선을 둘 것이며 밑거름이 되리라는 기대감으로 설레게 하는 책으로 나에게 많은 감동과 반성을 맛보게 했다.
그리고, 도움되리라 여겼던 고3인 울딸에게는 웃음거리(책에 실린 명사들의 공통점은 우수한 두뇌를 지닌 인물로 결론)가 되고 만 책으로 나에게 충격도 던진 책이다.

이 책에 수록된 명사들이 전하는 공부멘토링의 공통점을 정리해보면,
♡ 책을 좋아하고 즐기며 많이 읽는다.
모든 공부의 기초가 되며, 책의 유익함은 이루말할 수 없다.
♡ 일찍 철이 들어서 자율적으로 공부한다.
어떤 환경이던지 간에 공부를 소홀히 해서는 안되겠다는 스스로의 깨달음이 있었다.
♡ 확실한 멘토가 있다.
존경하는 인물이 있다.
♡ 의지가 강하고 집중력이 대단하다.
시간관리와 더불어 자기자신을 철저하게 잘 관리한다.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 하는 학창시절의 공부에 재미를 느끼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이 좋아하거나 궁금해하는 분야라면 태도가 달라진다. 평생 공부하며 사는 우리네 삶은 새로움을 알아가는 신선한 에너지가 되어 흥미로울 것이다.

한국문학의 산증인, 문학평론가 김윤식
님이 전하는 말씀중에 긴 여운을 남기는 말이 있기에 옮겨본다.
마음이 가는 공부에 운명을 맡겨라
확신이 없기에 비틀거림이 심할 수 밖에 없는 자신을 다독이면서 강해져야함을 엿보면서 부모의 간섭을 심하게 받고 있는 아이들에게 가능한 일일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리듬감각이 필요하다
어느날 몰아쳐서 100매를 썼더라도 그뒤 사흘동안 한줄도 쓰지 않는다면, 다시 글을 쓸때는 처음의 감각을 되살리는데 한참 걸리게 되고, 결국 본인만 힘들어진다. 공부에서도 마찬가지로 생각할 수 있다. 블로그에 일상을 옮기는 내가 경험하는 일로 이 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즐기기란 참 중요한 것이다.
꼭 공부에 국한 된 것이 아니라 모든 일에 다 적용되는 표현, 즐기기
블질하는 블로거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스치면서, 또한 멘토의 필요와 중요함에도 공감하는 나...
직접적인 멘토링 교류는 없었지만 내가 모델로 삼고 있는 블로그와 블로거가 있기에^^

공부던 일이던 열정을 쏟는 노력의 댓가는 반드시 이루어지리라는 굳건한 믿음으로 자신의 의지를 더 확고하게 만드는 정신집중... 누가 하랴? 그 누구도 아닌 나! 나만이 할수있다.
네탓이요? 환경탓이요? 구차한 변명으로 자신을 더 못난 인간으로 몰아가지 말고 정신차리라고 충고하는 '공부,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에 등장한 명사들의 삶을 통해, 나 자신 더 부끄러워지는 반성으로 가슴 한켠에 통증을 동반시킨 책이다.

TAG 공부, 공부피할수없다면즐겨라, 극복, , 독서, 독서후기, 리뷰, 리뷰어, 멘토, 멘토링, 명사, 목표, 밑거름, 반성, 변명, 수단, 위드블로그, 응모, 조언, 즐기기, ,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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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2009.07.09 14: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즐기면서... '하고싶은'공부를 해야겠지요^^
    좋은 오후되세요~

  2. Favicon of http://blue-paper.tistory.com BlogIcon blue paper 2009.07.09 14: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부에는 의지가 정말 중요하고.. 의지를 위해서는 간절함이 있어야 하는 듯 해요..
    저희 이벤트도 꼭 참여해 주세요 ^^;;;

  3. Favicon of https://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09.07.09 15: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토토님의 학창시절도 그리 순탄하지 않았군요~!
    피할 수 없다면 즐겨야 하는게 비단 공부뿐이겠어요?

    매사가 다 그렇지요~

  4. Favicon of http://blog.daum.net/teriouswoon BlogIcon 테리우스원 2009.07.09 16: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교훈의 말씀이네요
    즐기면서 하는 지혜가 필요하군요
    좋은 작품을 잘 감상하오며
    비가 많이 옵니다 피해가 없으시길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5. Favicon of https://akdong2k.tistory.com BlogIcon G_Gatsby 2009.07.10 14: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늘 뻔한 이야기지만, 그래도 성공한 사람들에 공부에 대처하는 모습을 보면서 삶의 동력을 얻어봅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6. Favicon of http://ahyunc12.tistory.com BlogIcon 미드나잇피쉬 2009.07.11 2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읽어봤는데 정말 유익한 책인것 같네요. 공부에 대해서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7. Favicon of http://juno88.tistory.com BlogIcon 준포 2010.10.30 1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잘 읽었어요
    마음에 와 닿는 말이 많았네요
    다시 힘을 얻는거 같아요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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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힘들면 연락해
!』

위드블로그 독서캠페인에 오른 이 책을 보는 순간, 저는 무척 놀랐습니다. 책제목으로 쓰인 이 말은 우리공부방을 졸업하여 상급학교로 진학하는 아이들에게 제가 하는 말이기도 했고, 또한 언젠가 제 경험을 정리하는 글을 쓰게 된다면 제목으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배우 김수미씨께서 제가 생각하고 있던 제목으로 책을 내셨다니 어떤 내용인지 무척 궁금하기도 했고 한편, 아쉽기도 했습니다. 나중에 제가 구상중인 글을 쓰게 될때 제목을 바꾸어야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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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미씨는 꽃을 보면 사죽을 못쓰는 여린마음의 소유자지만, 저 개인적으로 떠오르는 그녀의 이미지로는 아주 개성강한 성격파 연기자로,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거친 욕설을 퍼부으며 약자편이 되어 줄 의리파로... 그리고 해야할 말은 반드시 하고야마는 적극적인 사람이면서도 정이 많은 사람으로 뜨겁게 느껴지는 배우입니다.

'전원일기'의 일용엄니와 '안녕 프란체스카'의 안젤라, 영화 '마파도'에서의 욕쟁이할머니, '가문의 위기' '가문의 부활'에서 보여준 보스역할로 각인된 탓도 있겠지만... 역할과는 관계없이 그녀에게서는 왠지모르게 보스기질이 느껴지면서 넘치는 열정을 발산함에도 불구하고 다 그 끼를 발산하지 못한 안타까움이 살짝 비취면서 한가지 색깔이 아닌, 여러가지 색을 지닌 배우로 여겨졌던 이유를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거침없는 당당함은 형제중에 유일하게 군산에서 서울로 유학보내신 아버지의 절대적인 지지와 사랑의 힘이었고, 꽃을 무척이나 좋아하고 사랑하여 눈물까지 흘리는 그녀의 따스한 심성과 여린마음은 꽃을 좋아하는 엄마로부터 물려받아 다양한 빛깔을 품은 배우가 되는 밑거름이 되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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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일용엄니'는 방구석에 돌아 앉아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다가 돌연히 브라운관에서 모습을 감추었는데, 그 당시 빙의로 고생이 심했던 때였음은 나중에 알려졌습니다.
강한 외면과는 달리 여린 속마음을 지닌 외강내유의 그녀가 우울증과 자살충동을 주체하지 못하고 방황할 수 밖에 없었던 그 아픔을 헤아릴 수 있었기에 참 안쓰럽게 와 닿았습니다.
빙의 경험을 한 사람을 저도 가까이서 지켜본 사람인지라...

그녀가 겪은 빙의란 무엇인가?
기댈 빙(憑) 의지할 의(依)=빙의(憑依)
파자로 풀면 빙은 얼음빙(氷)에 말마(馬).
마음심(心)에 세자를 합친것으로 얼음위에 말을 타고 서있는 사람, 즉 안절부절못하여 어찌할 바를 모른다는 뜻입니다.
의(依)는, 사람人(인)과 옷의(衣)를 합쳐서 된 것으로, 힘없는 사람이 기대어 의지한다는 뜻입니다. 여러 설명 중에 익사나 교통사고를 당해 갑자기 죽은 혼백이 유주무주 고혼이 되어 갈 곳을 찾지 못하면 머물기 적당한 사람이나 장소를 찾아내 미혹하고 싸늘한 영체로 그곳에 숨게 되는데, 그로 인해 영체가 들어간 곳은 흉가가 되고, 영체가 들어간 사람은 빙의가 됩니다.

김수미씨 운전기사가 후진을 하는데 자동차 급발진으로 말미암아 그녀의 시어머니가 그자리에서 갑자기 돌아가셨고, 그후 김수미씨는 많이 아팠고 괴로워서 죽으려 했고, 제 정신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회복을 위해 병원에도 다녔고, 기치료도 했으며 퇴마의식도 치루었답니다. 그후 점차적으로 회복되었답니다.
기독교신자인데 믿을 수 없는 일을 겪었으니 자신과 같은 일을 겪는 사람을 도와주고자 하며 우울증에 시달리다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후배들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면서 이 책을 내고 힘이 되어주고 싶다는 소망이 담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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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개그콘서트에서 왕비호가 김수미씨의 빙의건을 비트는 바람에 물의를 일으켰나 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개콘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시청하지 않았지만.
방송경험을 여러차례했던 우리딸 말로는 절대로 예고없이 막무가내로 왕비호가 막말할수는 없다고 합니다. 생방송이 아니면 짜여진 각본대로 하기 위해서 몇차례의 연습을 하는 상황이기에 그녀의 동의가 없었다면 절대로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새로 나온 책(얘들아 힘들면 연락해)을 홍보하기 위해 그 자리에 참석한 면도 없잖아 있었겠지만, 후배 잘되기를 바라는 그녀의 뜻이 내포된 이 책을 통해 보건데, 그녀가 그 자리에서 당황스러워할 분은 아니라고 여겨지면서 이미 책과 방송을 통해서 자신의 빙의 경험을 다 밝힌 분으로 밝고 경쾌한 분이십니다.

데뷔 40년에 접어든 그녀가 여덟번째 책을 낸 작가로 '얘들아 힘들면 연락해'로 팬들을 만납니다. 막내딸을 유난스레 좋아하신 아버지께서 어린딸에게 많은 책을 접하게 하셨고, 그녀의 뜨겁고 적극적인 열정은 다방면으로 발산되고 있음이 참 보기 좋습니다.
저는 김수미씨가 낸 책을 처음으로 접했는데, 이 책을 통하여 이미 낸 책에 대한 내용이 몹시 궁금해졌습니다. 연기로 다 발산하지 못한 그녀의 끼가 책속에 녹아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이 주문을 재촉합니다^^
살아온 날을 돌아보며 속깊은 정을 나눈 사람을 등장시키는데, 특히 배우 김혜자씨가 베푸는 신뢰와
사랑에 감동을 받았으며, 김수미씨가 요리로 넉넉한 정을 베풀고 대중사우나에 출입하면서 이웃집 아줌마같음이 참 정겹게 느껴졌습니다.
때론 몹시 여리고 때론 솔직함이 거침없어 오늘 꼭 해야할일, 하고싶은 일을 뒤로 미루지 않는 행동이 충동적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그녀의 실천력이 몹시 부럽기도 했습니다.
치장하지 않은 편한 문장으로 자신의 진솔한 삶과 생각을 솔솔혀게 풀어놓으며 힘들다고 쉽게 포기하는 후배들을 걱정하여 긍정적인 사고를 심어주려는 애정이 담겨있는 책이었습니다.

살다가 힘들다고 느낄때 느린 걸음으로 뒤를 돌아보며 그동안 자신의 삶에 알게 모르게 힘이 되어준 사람, 그리고 나는 모르지만 나를 본보기로 삼고 있은 어떤 이의 힘이 되고 있다는 점을 망각하지 않기를 바라는 은근한 충고를 맛보면서도 친근감을 느끼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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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개그콘서트, 개성, 극복, 기치료, 김수미, 김혜자, , 독서후기, 리뷰, 방송, 배우, 보스, 빙의, 사랑, 얘들아 힘들면 연락해, 에세이, 여린, 열정, 왕비호, 외강내유, , 위드블로그, 일용엄니, 작가, 적극적, , 제목, , 친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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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09.07.08 1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읽어보고 싶은 책이로군요~
    김수미 씨에 대한 자세한 소개 고맙습니다.

  2. 2009.07.08 1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Favicon of https://soopia.tistory.com BlogIcon 바니♡ 2009.07.08 1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 리뷰 정말 맘에 드는데요

    김수미님 참 좋아하는데요 . 물론 연기도 잘 하시지만 지적인 느낌도 좋더라구요
    보기와 다르게 글도 많이 쓰고 시도 여러편 쓰셨다고 들은거 같아요
    평온한 얼굴 이면에 지성이 힘이 느껴지시는 분이세요

  4.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09.07.08 16: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수미씨를 더 자세히 알게 되었네요.

    잘 보고 갑니다.^^

  5. Favicon of https://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2009.07.09 1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수미씨 참으로 멋지신 분이죠.
    연기도 잘하시고, 품위있으시고...
    책 리뷰 잘보고갑니다.
    좋은 아침되세요^^

  6. Favicon of https://bada92.tistory.com BlogIcon 무릉도원 2009.07.09 1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수미씨의 인간적인 면모가 잘 드러난 책같습니다....영원한 일용엄니처럼 사시는 분 같네요....토토님 오늘도 좋은 하루 행복한 하루 되세요....*^*

  7. Favicon of http://blog.daum. net/moga2641 BlogIcon 모과 2009.07.09 14: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오디션을 거쳐서 14명의 출연자속에 석여서 공중파 아침방송에 출연한 적이 있습니다.
    경기도가평의 한맨션에서 2박 3일 합숙을 시키며 계속 대본을 수정 시키며 연습을 시키더니 ,출연자의 입에서 나온 말로 메인 작가 써주는 대본대로 토씨하나 틀리지 않게 녹음을 했습니다.
    한사람당 7분씩 공평하게 편집을 해서 2회가 나왔습니다.2006년일이지요.
    왕비호에게 유명연예인의 매니저가 찾아와서 부탁을 할 정도라고 들었습니다.
    김수미같은 대배우와 사전 양해 없이 그런 독설을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아주 유명한 사회강사라 해도 40분 분량을 [깨알 글씨]로 써서 그대로 녹화 합니다.

    그리고 출연자는 40대까지는 모두 44,55사이즈의 예쁜 엄마들을 뽑았습니다.
    방송용으로 화면에 어울려야 한다고 하더군요.
    저는 55세 때 아이돌 스타와 영화를 좋아 하고 미니홈피를 하는 독특한 50대로 나왔습니다.
    [스타는 만들어진자]
    마지막 캠프파이어를 하면서 나온 말입니다.
    블러그에서도 저같은 50대 후반의 아주머니는 구색의 역할이지요.^^

    • Favicon of https://totobox.tistory.com BlogIcon 『토토』 2009.07.09 14: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모과님 꽤 이쁘시고 날씬하시더니 방송출연까지 하셨군요.
      연습무지하게 시키고 각본대로 하는 방송인지라
      울딸은 짜고하는 방송의 생태를 조금 아는지라
      흥미가 가신다고 하더라구요^^

  8. Favicon of http://blog.daum. net/moga2641 BlogIcon 모과 2009.07.09 22: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프로필에 있는 사진은 2,30대의 사진입니다.
    58세의 저는 [모과]같이 투박하고 뚱뚱한 아지매입니다.
    현재가 자신없는 사람은 과거의 사진을 올리지요^^
    너무 열심히 일해서 발목에 이상이 생겨서 운동도 할 수가 없습니다.
    수영으로 체중감량을 해야 건강을 유지 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1계명 요구에 얽매이지 말고 욕구를 찾아라
제2계명 양쪽 모두를 만족시키는 창조적 대안을 개발하라
제3계명 상대방의 숨겨진 욕구를 자극하라
제4계명 윈윈 협상을 만들도록 노력하라
제5계명 숫자를 논하기 전에 객관적 기준부터 정하라
제6계명 합리적 논거를 협상의 지렛대로 활용하라
제7계명 배트나를 최대한 개선하고 활용하라
제8계명 좋은 인간관계를 협상의 토대로 삼아라
제9계명 질문하라, 질문하라, 질문하라
제10계명 NPT를 활용해 준비하고 또 준비하라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
마음의 울림이 얼마나 감동적이었으면 이럴 수도 있습니까^^
정말 부럽습니다. 천냥빚을 갚을 정도로 말을 잘하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저의 말에 기분나빠하지 않고 동조하는 사람으로 잠깐이라도 변화를 일으킨다면 정말 좋겠다는 소박한 마음으로 이 책을 열었습니다.

협상이라는 용어를, 사회생활에서의 비지니스나 국가와 국가간의 관계맺음에 널리 쓰이고 있지만, 사실은 거창하게 내세우지 않아서 그렇지 우리네 일상을 통한 모든 인간관계가 협상을 거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스칩니다.
부모와 자식간, 주변 이웃관계, 친구, 이성간 사랑도...^^
상대방의 마음을 내가 원하는 대로 바꾸어서 같은 생각, 혹은 비슷한 생각으로 변화시켜 좋은 관계를 맺고자하는 것도 이에 속하기에 말입니다.
자신의 주장만 내세우는 사춘기 자녀랑 머리를 맞대고 자녀도 부모도 불만해소를 위해 합의점을 찾는 과정도 일테면 협상의 모습일 것입니다.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하면 협상이 이루어질 수가 없을 것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과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서로 헤아릴 줄 알아야만 좋은 결과를 얻게 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대방이 되어 그 사람의 마음을 먼저 헤아려보는 것도 중요한 일부분이 됩니다.

협상 잘하는 사람을 우리는 흔히 말 잘하는 사람으로 생각하는데... 이건 착각임을 책에서 지적하고 있습니다. 교육을 통하여 충분히 좋은, 훌륭한 협상가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불행하게도 우리나라에는 이런 교육을 시키는 곳이 없습니다.
다만 영업활동을 하는 직장인을 위한 설득에 대한 교육정도는 얕게나마 실시하고 있는 정도... 국제무대에서 각 나라의 대표가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고 상대방을 이해시키고 감동주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게 되는지에 따른 훌륭한 협상가를 기르는 교육을 학창시절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훈련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그러면 나라안의 우리끼리의 분쟁도 좀 줄어들련지.. 하는 기대감도^^
남북한 협상이 얼마나 중요합니까?
FTA협상도 마찬가지...
전문협상가도 아닌데 담당자니까 무조건 역할을 맡아야하는 불안감이 아니라 체계적으로 접근하는 교육을 통하여 뜻을 잘 전달하는 사람, 상대방의 마음을 잘 읽는 사람, 필요한 서류를 잘 갖추는 사람, 등등으로 세분화되어 각자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무슨 일이건간에 중심이 되는 문제가 있고, 그 문제해결을 위한 세부내용이 있기 마련입니다. 뒷받침되는 분명한 이유를 제대로 파악하고 서로가 원하는 것을 성취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논리적, 합리적, 창의성이 사람마다 다르기에 팀을 이룬 협상이라면 반드시 맡아야할 분야도 각기 다를 것입니다.

협상은 힘과 말솜씨에 의존하는 기교가 아니다.
사람은 돈 외에도 명예롭고 싶고, 공평하고 싶고, 위험을 무릅쓰기 싫고, 인정받고 싶고, 출세하고 싶고,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싶은 욕구를 갖고 있다. 좋은 협상가란 다양한 인간의 욕구를 파악하고, 그것을 공략할 줄 아는 사람이다.

좋은 협상가란 '만들어지는 것'이다. 뛰어난 협상가란 한마디로 협상 준비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뜻한다. 협상의 원리를 이해하고 준비방법을 배우면 누구나 협상을 잘 할 수 있다는 얘기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협상의 10계명...
참 매력적인 책이었습니다.
세부적인 설명과 예시로 이해가 쉽도록 간결하게 정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말을 잘한다는 재능이 아니라 상대방의 마음을 읽고 공유할 수 있는 내용을 파악하는
기술을 익힌다면 누구나 말잘하는 사람이 될수 있음을 강조하며 용기를 주는 책으로, 논리적, 합리적으로 접근하여 상대방을 설득시켜 내 생각에 동조하도록 만들고 싶은 사람은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기를 권유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새롭게 깨닫게 되는 것은, 설득된 자가 졌다는 느낌? 설득한 사람이 이겼다?는 개념이 아니라 서로에게 필요한 파트너가 되었다는 만족감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매력적으로 여긴 부분은 '배트나(BATNA)를 개발하라'는 내용이 참으로 신선했습니다. 배트나란 '상대방이 내 뜻대로 움직이지 않을 경우 내놓을 최상의 대안이 있나, 없나'를 말하는 것으로, 협상상황에서는 최상의 대안을 짜고, 준비해서 내놓는 쪽이 원하는 것을 더 얻게 된다는 설명이 새롭게 와닿았습니다.
협상에서 의사소통중 자신의 감정도 다스려야 하고, 가지고 있는 배트나를 적당하게 잘 활용하는 것도 중요할 것이며 상대방과 나의 처지의 차이점을 이해하고 대처하는 것에서 각자의 센스가 나올것입니다.

이 책은 협상에는 과학적인 '원리'와 '법칙'이 있다는 것을 내세우며 그것을 잘 터득하여 당당하고 만족한 협상을 이룸으로써 검은 봉투의 비리, 로비가 사라지는 깨끗한 사회가 되리라는 희망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저는 공부방을 하면서 자모와의 상담과정에서 저의 너무 솔직한 표현으로 인해 자모에게 지나친 기대감이나 혹은 실망감을 주는 것은 아닌가 늘 조심스런 마음을 어떻게 좀 조정할 수 있을까? 하는 바람을 담고 펼친 책이었는데... 제 경우 떠나가는자 잡지 않고, 오는자 막지않는 단순한 논리로는 굳이 이 책에 적용하여 생각할 것은 찾지 못했지만, 앞으로 사회생활을 하게 될 우리 아들과 딸에게 유익한 지침서가 될 것입니다.

 


TAG 결과, 교육, 기술, 논리적, 독서후기, 리뷰, 만족, 배트나, 설득, 신뢰, 위드블로그, 준비, 지침서, , 합리적, 협상, 협상의 10계명,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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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hongstory.tistory.com BlogIcon x하루살이x 2009.07.06 19: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꼭 한번은 읽어봐도 괜찮을 책이죠..ㅎㅎ 글 잘보고 갑니다~~~

  2. Favicon of https://wearcom.tistory.com BlogIcon wearcom 2009.07.06 19: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토토님! 트랙백 타고 왔습니다. 하하하.
    마지막 말씀인 아들 딸에게 유용한 지침서가 될것이라는 말에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

  3. 2009.07.07 07: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2009.07.07 08: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Favicon of https://bada92.tistory.com BlogIcon 무릉도원 2009.07.07 1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협상과 타협을 잘해야 세상을 편히 살 수 있다고 누군가 이야기 하더군요....참 쉽고도 어려운 기술 같습니다...토토님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6. Favicon of https://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2009.07.07 1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타협과 협상의 기술... 살아가면서 정말 필요한 스킬이겠죠.
    연애든, 일이든, 인간관계에서까지..^^
    행복한 아침되세요^^

  7. Favicon of http://subright.tistory.com BlogIcon chul2 2009.07.10 1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매력적인 협상교육서였죠. ㅎㅎ 글 잘 읽고 갑니다. ^^

  8. Favicon of https://raymond.tistory.com BlogIcon 레이먼 2009.07.13 1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에도 토토님과 같은 책을 읽은 모양입니다. 저는 항상 끝물에 리뷰를 달곤 하는데 토토님은 참 발빠르시네요. 하하

  9. Favicon of http://chohamuseum.net BlogIcon 초하(初夏) 2009.07.13 20: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토토님도 잘 지내시죠 ? 오랜만에 다녀갑니다.

    윗 글도 재미있게 잘 읽었구요. 제 글도 엮어놓습니다.
    네 저도 오랜만에 만나, 정말 잘 쓰여진, 개인적으로 정말 좋은 책이었습니다.

    좋은 저녁 보내시길 바랍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준구 교수의『
쿠오 바디스 한국경제』
저자 / 이준구지음

위드블로그 캠페인에 참여는 했지만 사실 좀 딱딱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썩 내키지 않았던 책이었는데...
저의 예상을 깨고 이 책은 무척이나 술술 잘 읽혀진 책입니다.
감사합니다^^


정부에서 발표하는 정책은 방송이나 신문을 통해서 알게 됩니다. 그리고 얼마간 시간이 흐르고 나면, 그 정책에 대한 전문가의 생각으로 찬반론이 불거져 나옴을 겪으면서  
 '믿어야하나? 반만 믿어?'
이런 마음으로 발표된 정책에 대해서 나름대로 두들겨 보고 있는 저를 보았습니다. 섣불리 믿지 못하고 다 받아들이지 못하는 불신이 서글프지만 냉정해지더군요.

현재도 진짜다 거짓이다를 놓고 색안경을 쓰고 있는 환경단체와, 그건 아니다 하면서도 뭔가 미련을 가지고 있는 듯이 일을 추진하고 있는 대운하사업의 첫삽같은 느낌의 4대강정비사업처럼, '안방에 가면 시어머니 말이 맞는 것 같고, 부엌에 가면 며느리말이 맞는 것 같은' 아리송함을 경험하는 비전문가인 국민으로써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할지 망설여질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비단 이 사업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정책이 다 그렇게 느껴지니 참 갑갑합니다.

예전에 비해서 생각의 각도도 다양해졌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판단이 옳다고 주장하는 목소리도 커졌기에 오리무중인 기분을 더 자주 느껴야함이 답답합니다. 차라리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 살기는 편할 것만 같습니다만 우리는 그렇게 살지 못합니다. 홀로사는 세상이 아니라 남과 더불어 살기에 말입니다.

발표되고... 시행중인...
정책에 의문을 품으며 부족한 듯, 혹은 거짓에 이끌린 듯, 아리송하여 찝찝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 여러가지 정책에 대해 수박겉핥기 식으로 두리뭉실하게, 알것도 같지만 잘 모르는... 정책의 장단점에 대해서 속시원하게 옳고 그름을 비판하고 있는 이 책으로 말미암아, 전문가들이 벌인 찬반론의 열띤 논쟁의 속사정을 엿보게 한 책으로 참 좋았습니다.
한마디로 답답했던 마음을 시원하게 뻥 뚫어준 기분이 들었을 정도로 명쾌했습니다.
 
특히나 최근 이슈로 떠올랐던 대운하사업, 종합부동산세 개편, 한미 FTA, 주택정책, 경기부양책, 교육개혁 등... 하나하나 나열하여 무엇이 잘된 것이며 무엇이 잘못된 것임을 냉철하고도 날카롭게 짚어주고 있어서 이 책을 읽은 제가 전문가라도 된 듯한 느낌마저 들 정도로 유익했습니다.
작년연말에 우리부부가 종부세에 관한 반대의견으로 양분되어, 남편하고 토론이 벌어졌을 때, 좀더 구체적인 예를 들지 못함으로 인해서 말문이 막혔던 일을 떠올리며 이젠 제대로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마저 생기게 한 책입니다.
아~ 그러고 보니, 이 책의 저자 이준구 교수님의 또 다른 책《경제학 원론》은 아고라에서 유명세를 떨친 논객, '미네르바'의 경제학 교본이 된 책이었다니...
저는 《쿠오 바디스 한국경제》의 도움을 받아 정부정책의 장단점을 파악할수 있는 틀을 잡았으며, 그동안 제가 잘못 해석하고 있었던 교육정책의 시장원리에 관해 좀 더 꼼꼼하게 따져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어떤 정책에 관하여,
왜 옳은지? 왜 그릇된 생각이라고 비판을 받게 되었는지?
이준구 교수님의 생각에 따라 경제정책의 항해를 한번 해보십시요. 전문가가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경제정책의 성과가 하루아침에 뚝딱하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조급하게 서둔다고 원하는 결과가 바로 나오지 않습니다. 수정과 보안을 해가면서 무리없이 서서히 이끌어가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펼친 정책이 아니라 지난 정부에서 시행한 것이니까 몽땅 다 처분해버리고 내가 주장하는 대로 펼칠 것이다는 태도는 오만입니다.
내편, 네편, 가르기는 정치하는 사람들의 오래된 나쁜 습성인 듯합니다. 진정으로 국민들을 생각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 서로 머리를 맞대고, 손잡을 것은 손잡고, 비판하고 따져서 고쳐야 할 것은 고쳐야 할 것입니다. 그저 자신의 정당을 위해서 같은 생각을 하자고 억지로 강요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한마음으로 뭉쳐 일을 해결해야 합니다.
양극화의 문제는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는데, 정부는 전혀 모르는 것처럼 자기(부자)편들기에 여념이 없어보이니 실망감을 감출수가 없습니다.

이 책을 다 읽고서 리뷰를 쓰기 위해 머리속에서 정리를 하던 중...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소식을 접했습니다. 점점 더 답답하게 갈등과 대립으로 치닫고 있는 우리 나라의 미래가 심히 걱정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바라는 뜻이 무엇인가를 제대로 파악하고 그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선 각정당은 자잘못을 따지는데 혈안이 될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화합하여 바른 정치를 펼칠 것인가에 고심하여 진심으로 그의 진실을 담아내기를 학수고대합니다.

끝으로, 나는 이부분을 읽기 전부터 문제의 핵심을 명쾌하게 풀어주는 시원함에 반하여, 그러면 왜 대안제시는 하지 않는가에 의문을 품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라도 해답 비스무리한 것이라도 엿볼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으로 읽었는데 327페이지 분량의 후미 246쪽에서 이글을 보고는 허망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비판을 하는 사람에게 대안 제시의 부담을 지우는 것을 부당하다는 점이다. 어떤 점을 비판하면 으레
 "그래 너는 무슨 대안이 있느냐?"
라는 퉁명스러운 대꾸가 돌아온다. 대안을 만드는 책임은 정책담당자에게 있지 비판을 하는 사람에게 있는 것이 아니다.
 "너도 좋은 대안이 없으면서 왜 비판을 하느냐?"
는 말은 상대방의 입을 막아버리는 불순한 의도가 그 밑에 깔려 있다.
결국 경제학자인 교수님께서는 내놓을 대안에 대한 방법은 정책담당자에게 과제로 던져두시고 올바른 방향을 함께 생각해보자는 의미에 큰 힘을 실고 있었다는 점이 실망스럽긴 했지만, 이 책을 읽음으로 어렴풋이 짐작하고 생각했던 일들을 더 명확하게 알게 되어 개운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던 점은 참 좋았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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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ubright.tistory.com BlogIcon 김성철 2009.05.27 08: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마지막 말에 정말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이 답답함이 언제나 풀릴까요. ㅠ

    글 잘 읽고 갑니다. 정말 즐겁고 생산적인 부부생활을 하시는 것 같네요. ㅎㅎ ^^

  2. Favicon of http://kofchi.tistory.com BlogIcon kofchi 2009.05.27 09: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랙백 타고 왔습니다.
    저도 이 책을 한 번 봤었습니다만, 이준구 교수님께서 현 한국사회에 대해서 잘 분석하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는 본인이 원하는 정책에 대해 반대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과 이야기하기는 커녕 본인과 뜻에 맞는 자들만 모아 어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고 본인 마음대로 정책을 펼친다는 것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잘 보고 가겠습니다.

  3. Favicon of https://paarang.tistory.com BlogIcon ahnjinho 2009.05.27 1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안을 제시하지 못해도 비판할 수 있다는, 이준구 교수의 생각은 평소의 제 생각과 일치하더군요.

    비판 자체의 논리,적합성을 따지지 않고 비판 외적인 문제로 거부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4. Favicon of https://wearcom.tistory.com BlogIcon wearcom 2009.05.27 2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안방가면 시어머니 말이 맞고, 부엌가면 며느리 말이 맞다는 표현이 참 독특하고 책의 내용과 잘 부합되는 것같습니다. 리뷰 잘 보았습니다. 꾸벅.

  5. Favicon of http://chohamuseum.net BlogIcon 초하(初夏) 2009.06.12 15: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토토님 말씀처럼 결론은 아쉽지만,
    꼭 읽어보고 싶었는데 기회를 놓쳤습니다. ㅋㅋ 찾아봐야겠어요.

    오랜만이시죠?
    아래 관련 글은 아니지만, 글 하나 엮었습니다.
    읽어보시고, 가능하시다면 꼭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날씨 만큼이나 좋은 오후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