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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더불어 객지로 삶의 터전을 옮긴, 여고시절 친하게 지내던 벗들과의 만남이 최근에 구미에서 있었다.

자녀들이 어렸을 때는 그야말로 가물에 콩 나듯 어렵사리 몇 년에 한두번 정도 가족모임으로 만났다가, 자녀들이 성장하여 동행하기를 꺼리면서 남편도 떼어놓은 우리는, 적어도 일년에 한두번은 꼭 만남을 기약하게 되었는데, 이같은 변화는 나이들면서 옛시절의 공통된 추억을 간직한 벗들의 소중함이 더 절실하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드라마 '신사의 품격'이 4인방이었다면, 우린 '중년아낙의 추억'으로 대변할 5인방이다.^^

 

금년에는 구미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옥성자연휴양림'에서 1박을 하고, 각자의 삶의 터전으로 가기 위해 숙소를 나서는데, 구미에 살고 있는 친구가 효소찜질방을 소개하며 자신이 경험한 일을 이야기한다.

나이든 탓이었을까? 친구가 권하는 효소찜질방에 우리들은 솔깃해졌고, 동남아 해외여행시 꼭 부가되는 마사지를 떠올리며 국내에서도 공동회비로 호강을 누려보기로 의견을 모았다.

더구나 1회 35,000원인 코스를, 홍보기간을 이용하여 미리 15,000원 티켓으로 구입해 뒀다는 친구의 배려를 이용하게 되었으니 얼마나 고마운가.

 

 

구미시에 있는 '성림편백원'

입구에 들어서니 효소욕의 효능에 대해 소개한 글이 먼저 들어오고, 이어서 숲속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킬 만큼 숲향기가 코를 감싼다.

솔직히 처음엔 입구에 적힌 이 글에 별 관심이 없었기에 대충 찍어서 글이 선명하지 않아 유감이다. 체험 후 감탄하며 이곳을 나설 때 다시 잘 찍었어야 되는데...

 

 

바닥을 제외한 천장과 사방벽이 편백나무로 꾸며져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은은한 숲속 향이 퍼진 실내는 마치 숲속에서 산림욕을 하는 효과로 우리들에게 편안함을 줬다.

접대용으로 주신 따스한 편백나무 차를 마셨다. 맛은 별로 없었지만 몸에 좋다고 하니 좋겠거니 믿으며 거실을 둘러보았다. 

 

 

찜질체험실과 좌훈실, 안마실 및 마스크팩실이 보였고, 안쪽에는 탈의실과 샤워실이 있었다.

생얼로 받아야 하므로 우리들은 세수를 하고, 주인장이 내어준 효소옷으로 갈아입었다.

 

사장님의 친절한 설명을 옮겨본다.

이곳은 미생물을 이용한 자연발효열로 찜질하는 곳으로써, 편백나무의 톱밥이 주재료라고 한다. 특히 숲에서 나오는 피톤치드 향을 다른 나무들보다 다량 함유하고 있는 편백나무 톱밥을 이용한 편백효소찜질은 피부미용. 아토피. 관절통. 신경통... 등 이 밖에도 다양한 효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순수자연 발효열을 이용한 효소욕은, 인체를 몸속까지 데워주기 때문에 몸속에 있는 독소나 노폐물을 땀으로 배출시키는 것은 물론, 인체온도가 상승하면서 혈관이 확장되고 신진대사활동도 원할해지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특히 찜질 후에는 인체의 열이 쉽게 식지 않기 때문에 몸속에서 인체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혈액순환을 하게 되어 피로회복이나 다이어트,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외에는 효소욕을 하는 동안 미생물이 인체의 노폐물을 갉아먹거나 나쁜 세균 바이러스 등을 정화시켜주기 때문에 피부건조증이나 가려움증, 아토피, 피부미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나무가 발생하는 피톤치드 효과로, 스트레스 완화작용. 항균작용. 소취작용., 진정작용 및 쾌적작용. 면역기능 증대 등...다양한 효능이 있다고 한다.

효능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셔서 우리들은 얼른 체험하고 싶었다.

 

ㅣ. 찜질체험실.

맨 먼저 체험하게 되는 공간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이 곳엔 6개의 편백나무로 만들어진 욕조가 있었고, 그 속엔 발효된 톱밥이 담겨 있었다.

먼저 들어가 누운 친구의 모습을 본 우리는, OO 굴러가는 모습만 보고도 대책없이 까르르 웃는 여고때의 우리가 되어 약속이나 한듯이 동시에 웃음을 터뜨렸다.

뭔가가 연상되었기 때문이다.

연상된 뭔가가 비록 슬픈 것임에도 불구하고 유쾌하게 웃을 수 있었던 이유는, 우리사이가 그만큼 아무 꺼리김없는 사이기 때문일 것이다. 뒤이어 한 친구가

 "우리가 떠올린 그것보다는 좀 크지만, 미리 예행연습하는 것 같다^^"

 "너두 그거 떠올렸구나 ㅎㅎ"

굳이 말하지 않아도 마음이 통하는 벗들이 있어 행복하고 감사하다.

 

 

먼저 경험하고 이곳으로 안내한 친구의 말만 듣고서 직접 와서 보니 신기했다.

가스나 전기같은 인위적인 열을 가하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습도를 유지시켜 미생물의 작용에 의해 발생하는 열로 찜질을 하기 때문에 온도조절은 불가능하다.

욕조에 든 톱밥의 색상이 모두 같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미생물이 활발하게 일어나 발효된 톱밥의 색이 더 진하다고 한다. 색상이 연한 것은 최근에 교체한 것으로 발효가 덜 되었기 때문이며, 효과는 색이 좀 진한 것이 좋으나 별 차이는 없다고 했다. 오래 사용한 톱밥은 냄새가 좋지 않으므로 적절한 시기에 톱밥을 교체해야 한단다.

 

이곳의 평균온도는 65도~70도인데, 우리몸으로 느끼게 되는 체감온도는 약 40도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약간 뜨끈한 정도다. 효소옷을 입은 채 얼굴만 내놓고 묻힌다.

체험 중 친구가 답답하다고 하니, 사장님이 친구의 새끼손가락을 밖으로 내놓게 해 줬다. 새끼손가락 하나 밖으로 내놓았을 뿐인데 친구는 답답한 가슴이 뻥 뚫린 듯 엄청 시원하다고 했다.

서서히 데워지는 몸의 온기로 인해 얼굴에 땀이 흘렀다. 여사장님이 다가와서 얼굴에 흐르는 땀을 닦아주면서 얼굴 지압도 해준다. 찜질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안성맞춤인 공간으로 아주 만족했다.

 

가끔 명현현상으로 매스꺼움이나 두통, 발진과 같은 반점을 나타내는 손님도 있다고 하는데, 이는 우리 몸에 쌓인 노폐물의 독소가 배출되거나 해독되는 현상으로 몸이 호전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한다.

 

인위적으로 온도를 높여 찜질을 하게 되는 찜질방에서 땀을 흘렸을 때와 느낌이 달랐는데, 몸이 무척 개운하고 가볍게 느껴졌다.

효소찜질은 20분정도 하는데, 편백나무 욕조에 사진처럼 반듯하게 누워서 15분 찜질을 하고, 묻혀있던 몸을 일으켜  5분정도는 엎드려 어깨찜질을 한다.

이후 통속에서 나와 여분의 톱밥으로 온몸을 문지른 후 샤워를 한다. 샤워 후 우리들은 무척 매끄러워진 피부를 경험하고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온천욕을 했을 때보다 몇 배 더 매끄러운 피부를 경험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서점운영으로 늘 어깨통증에 시달리고 있던 친구의 통증이 아주 많이 해소되었다는 것이다. 목디스크와 연관된 나의 어깨통증도 일시적으로 개운함을 맛보게 했다. 우리는 각자 사는 고장으로 돌아가 이같은 효소찜질방이 있는지 알아보고 이용해야겠다고 저마다 관심을 보였다.

 

 

l. 좌훈실

찜질방 체험 후 샤워를 마친 다음 순서는 좌훈실이다.

각종 약초를 다려 증기를 이용하여 몸을 덥히는 좌훈의 효능은, 자궁과 난소의 노폐물이 자연스럽게 빠져나옴으로써 생식기를 튼튼하게 해 줌과 동시에 예방차원으로도 좋다.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노폐물의 분비가 이루어지므로 여성의 고민인 아랫배살 (똥배)이 빠지고, 피부도 고와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체험 중인 아낙의 사진이 리얼해서 좀 부끄럽다.^^)

 

 

 

 

 

 

ㅣ. 안마체험

 

 

TV 홈쇼핑으로 보던 안마의자에 앉아서 안마를 받는다. 기계임에도 불구하고 참 시원하게 구석구석 잘 두드리고 주물려 근육을 풀어준다. 무척 시원하다.

 

l. 마스크팩

 

 

마지막 단계로, 피톤치드 수액을 바른 마스크팩으로 마무리가 된다.

이 수액은 아토피와 더불어 여드름과 기미에 꽤 효과가 있다고 한다. 몇차례 팩으로 자녀출산 후 생긴 기미가 말끔하게 사라진 경험을 한 손님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팩만의 효과는 아닐 것이다. 찜질과 좌훈으로 몸속의 노폐물이 빠지니 피부도 맑고 깨끗해지는 효과를 보일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수액이라도 꾸준히 바르면 어떨까? 관심이 가서 구입하고 싶다고 했더니, 워낙 고가라서 팔지 않는다는 말에 살짝 실망했다.

 

이곳에서의 총 소요시간은 약 1시간30분~2시간정도.

우리는 할인행사 요금으로 이용했지만, 한번의 체험으로 맑고 투명해진 얼굴, 그리고 무척 매끄러워진 피부와 개운해진 몸의 놀라운 변화를 겪은 다양한 서비스의 원래 요금인 35,000원으로 이용해도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우리는, 입장할 때는 아무 생각없이 지나쳤던 카운터 진열장에 관심의 눈길을 보냈다.

피톤치드의 효능을 담은 제품으로 세안비누, 샴푸, 기초화장품(스킨, 로숀), 도마, 베개 등을 보았다. 그 중에 난 스킨과 로숀을 구입했다.

 

 

피부가 당기지 않고 촉촉한 느낌을 오래도록 유지시켜 준단다.

향은 여느 화장품과 확실히 차별되는데 그닥 좋은 향은 아니다. 바른 후 시간이 지나면 아무 냄새도 안나는 데 처음 바를 때 피톤치드 향이 너무 강해서 적응하는 데 쬐꿈 힘들었다.

촉촉한 느낌이 오래 남는 건 맞는데, 당김정도는 어떨 지 겨울철이 되어야만 확실하게 알 것 같다. 왜냐하면 내 얼굴피부의 당김현상은 겨울철에 나타나기 때문이다.  

 

 

선물로 준 편백나무 조각이다.

냉장고나 승용차에 두면 탈취효과가 있단다.

울남편 이 나무 조각을 보더니 안쓰럽다는 듯이 말을 던진다.

 "여보 미안해. 우리가 부자가 아니라서... 편백나무 효능이 그리 좋다면 부자들은 이 나무로 거실벽을 장식할 텐데 당신은 요 쪼끄만한 나무조각을 받고서 좋아하다니..."

 "ㅎㅎㅎ 효능에 대해서 말했을 뿐인데 당신 왜 그래^^"

 

일상으로 돌아와 우리고장에도 이런 공간이 있는 지 알아보니 유감스럽게도 내가 사는 고장에는 효소찜질방이 아직 없다. 피로가 쌓여 몸이 무겁거나 얼굴에 트러블이 나타났을 때, 여성에게 권할만한 장소로 여겨져 소개하게 되었다.

 

 

TAG 건강, 기미, 노폐물, 독소, , 명현현상, 배출, 아줌마, 아토피, 여드름, 자연열, 좌훈, 찜질, 체험, 톱밥, 통증완화, 편백나무, 편백효소방, 피톤치드, 효과, 효능, 효소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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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sepaktakraw.life BlogIcon 모피우스 2012.08.20 1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 괜찮은 아이템 사업입니다. 좋은 소개 감사드립니다.


KBS 2TV 주말 저녁드라마『결혼해주세요』
남편(김태호/이종혁)의 정신적 바람으로 말미암아 혼란을 겪던 남정임(김지영)이 자신감을 찾기 위해 독립을 했건만, 회복할 기미는 보이지 않은 채 남편에 대한 불신의 골이 점점 깊어만 갔습니다. 자기합리화로 잘난척 하는 남편의 말을 믿고 싶었지만 윤서영(이태임)의 존재는 좀처럼 남편주변에서 떠나지 않은채 정임을 괴롭혔고, 태호눈에는 음반제작사인 최현욱(류태준)이 정임주변에 있는 것이 거슬리기만 합니다. 이들 부부는 커지는 오해를 풀지 않은 채 이혼을 합니다.
홀로서기를 위해 음반제작사에서 청소부로 일하던 정임은 사장 최현욱(류태준)의 제안으로 음반 데모 테잎을 녹음하게 되고, 그후 우연히 정임의 노래를 듣게 된 현욱의 영화감독 친구가 정임의 노래를 정식 앨범에 수록해 발매하게 됩니다. 정임앞에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정임이가 부른 노래가 영화 속 여주인공의 테마곡으로 관심을 모으며 라디오를 통해 첫 전파를 타게 된 것입니다.
아줌마로 이혼녀가 된 지금 뜻밖에도 어릴 적 꿈을 이루게 될 남정임, 가수 데뷔를 통해 그동안 남편에 대한 자격지심으로 흘렸던 눈물을 닦고 당당하게 홀로서게 될 것 같습니다. 이 드라마를 보노라니, 또 한편의 드라마가 떠올랐습니다.

SBS 주말드라마『이웃집웬수』에서는, 교통사고로 갑자기 아들을 잃은 윤지영(유호정)이 슬픔을 견디지 못하고 힘들어 하는데, 아내와 며느리의 슬픔을 이해하지 않는 무관심한 남편(김성재/손현주)과 시어머니(반효정)의 냉대로 말미암아 깊은 상처를 입은 지영은 이혼을 합니다.
딸을 키우며 홀로서기에 나선 지영은, 요리사 보조로 취직을 합니다. 주방장 성격이 유별나서 주방보조가 자꾸 바뀌는 자리인데, 미각이 뛰어난 지영의 재능을 알아 본 주방장(장건희/신성록)의 총애(?)를 받으며 푸드스타일리스트 공부를 하게 되고, 이후 주방장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실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집안에서 살림하면서 소극적으로 살던 지영이 자신감을 찾게 되고, 자신이 행복하게 사는 삶이 어떤 것인지 깨닫습니다.

이 두 드라마에는 공통점이 많습니다.
ㅣ. 남편은 아내의 아픔이나 부탁에 별 관심이 없습니다. 아내는 남편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해 외롭습니다.
ㅣ. 아내는 용기내어 위자료없는 합의이혼으로 남편과 헤어집니다.
ㅣ. 이혼 후 아내는 자신의 숨은 재능을 발휘하게 되는데, 이혼녀가 된 아줌마의 홀로서기를 적극적으로 돕는, 젊고 재력있는 미혼의 남자가 등장하여 격려하며 지켜봅니다.
ㅣ. 그리고 아줌마는 남이 만들어주는 행복이 아닌, 스스로 행복을 만드는 자기삶의 주인공이 되고자 노력합니다. 이렇게 나열하노라니 예전에 했던 드라마 '조강지처 클럽'과 내용이 같다는 것도 공통적입니다.

아내 스스로 자기관리가 필요합니다.
전업주부라서? 어른을 모시고 살아서? 자기관리를 소홀하게 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습니다. 내가 좋아할만한 나의 모습을 내 스스로 만들고 가꾸려는 노력을 해야합니다. 살림에 치여서? 할수 없다구요. 이건 핑계에 지나지 않습니다. 바빠서 외모에 신경쓸 틈이 없으면, 내면으로 밀리지 않는 자신감이라도 키워야 합니다.

아내는 스스로 자신의 꿈을 키우는 주인공이 되어야 합니다.
제가 몸이 아파서 병원에 다니며 알게 된 여인은, 자녀가 중학생이 되자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병원에 취직했습니다. 남편의 바람으로 마음고생이 심했지만 이혼할 용기가 나지 않아 망설임을 거듭하던 중, 이혼을 포기하는 대신에 대학교에 진학하여 사회복지사가 되기로 마음먹고 실행에 옮겼습니다.
간호조무사로 일은 하고 있었지만, 자신을 위한 삶이라기 보다는 남편과 자녀를 위한 노동으로 여겼던 여인은, 생각을 바꾸고 자신이 좋아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도전하는 것으로 마음을 정리했다고 합니다. 남편의 불륜에 대한 원망에서 벗어나게 되었고, 뒤늦게 누리는 캠퍼스생활에 행복한 삶을 살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혼 후에 귀인을 만나, 드라마에 등장한 정임과 지영처럼 더 좋은 모습으로 발전된 삶을 사는 경우도 있지만, 이혼후 더 못한 삶을 사는 부부를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능하면 이혼위기를 잘 극복한 부부가 서로 존중하는 삶을 사는 모습을 그린 드라마가 더 유익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진하게 해보았습니다.

TAG TV, 가수, 가정살림, 결혼, 결혼해주세요, 관심, 김성재.손현주, 김태호.이종혁, 남정임.김지영, 남편, 드라마, 리뷰, 무관심, 사랑, 상처, 아내, 아줌마, 요리사, 용기, 윤서영.이태임, 윤지영.유호정, 음반제작사, 이웃집웬수, 이혼, 인정, 자신감, 장건희.신성록, 재능, 최현욱.류태준, 푸드스타일리스트, 홀로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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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jagnikh.tistory.com BlogIcon 어설픈여우 2010.10.20 2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영이나, 정임이나..드라마속 얘기 아닐까 싶어요...ㅎㅎㅎ

  2. Favicon of https://bada92.tistory.com BlogIcon 무릉도원 2010.10.21 08: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제적 자립을 꿈꾸는 정임과 지영의 모습을 주변에서 자주 접하곤 합니다...
    그래서 더욱 드라마 결말이 어찌될지 궁금해집니다......*^*

  3. han 2010.10.24 19: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이 말한 아내의 재능.. 이건 아내의 재능이 아니죠!!
    그건 단지 시청자를 끌기웨한 작가의 농간에 불과합니다.
    솔찍히 이혼한 아내가 노래를 아무리 잘한다는 가정하에 음반을 냈을 때 그 음반이 히트를 칠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그리고 이혼한 아내가 아무리 결혼 생활 중 요리를 잘 했다고 하더라도 푸드 스타일 리시트로 성공할 확률이 얼마나 있을까?
    님이 말한 것 처럼 정말 한국 사회에서 남편이 아내의 능력을 알지 못하고 자기를 위해 희생하기를 강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드라마에서 보여주었듯이 이 모든 것은 언제나 아내가 그렇게 만든 상황입니다.
    두 드라마를 보면 알죠. 두 여자 모두 남편을 위해 아니면 그 시댁을 위해 희생만 하고 삽니다.
    그런데 웃낀건 이혼하고 나면 이건 무슨 없던 재능까지 나오니 이런 드라마 어떻게 생각해야 합니끼?
    뭐 여자들 이혼하라는 건지................. 그러면 나라경제 상승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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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외식차 식당을 이용하노라면, 꼴불견 손님을 보게 되는 경우는 없으십니까?

제가 주말 오후, 모임참석차 식당에 갔다가 본 일행들의 행동을 옮겨보겠습니다.
우리가 이용한 식당은 단체손님을 위한 자리엔, 옆테이블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배려한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어 건너편의 팀은 보이지 않게 되어 있습니다. 갑자기
 "건배!!"
조용하던 식당에 갑자기 울려퍼진 외침소리에, 우리 일행은 밥을 먹다가 놀랐고, 놀랄 일이 아님에 놀랐던 우리는 서로 멋적어서 웃었습니다.
그리곤 잊었는데... 방심하던 틈을 타고 잠시후,
* 단체로 상을 두드리며 노래부른다?
이 반응엔 우리일행뿐만 아니라 다른 손님들도 놀란 나머지, 자리에서 일어나 두리번거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잠깐이나마 이런 술렁거림이 있은 후, 노래와 상두드리던 소리가 멈췄습니다.
건배!
충분히 외칠 수 있습니다. 조용했던 식당에 갑작스런 외침이었기에 우리 일행이 놀랐을 뿐입니다. 그러나 상을 두드리며 노래까지 하는 것은 황당한 기분을 맛보게 했습니다. 옛날 정서를 떠올려보면, 막걸리 파는 술집에서 술취한 아저씨 한두명이 연출하던 풍경이었는데, 오늘 제가 본 광경은 10여명이 넘는 단체손님이 시도한 것입니다.
때와 장소에 어울리지 않았기에 어이없는 행동으로 여겨졌습니다. 막걸리 파는 술집도 아니고, 그렇다고 연세 지긋하신 남자 어르신이 취기가 올라서 저지른 행동도 아니고... 칸막이 너머의 주인공들을 보니 60대로 보이는 아줌마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상을 두드리며 노래 부르려 했던 일을 어떻게 생각할까요?
다른 손님을 배려하는 맘으로 중단한 것을 다행이라고 여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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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목소리는 식당을 더 시끄럽게 한다?
우리 일행과 그들의 자리 사이에는 칸막이가 자그마치 4개나 놓여 있었습니다. 그만큼 자리가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끼리 나누는 대화의 목소리 톤이 너무 커서 우리 일행의 담소에 방해가 되었습니다.
식당내에서 한팀이라도 큰목소리를 내게 되면 다른 팀도 자신들이 나누는 대화가 잘 안들려 목소리를 높이게 되고, 식당안은 어느새 시장터처럼 시끄럽게 변화시킨 주인공이 됩니다.

다음에 소개하는 꼴불견 손님은 예전에 겪었던 일입니다.
* 모르는 남자가 술잔을 권한다?
회사에서의 단합으로 회식차, 혹은 친구들 모임에서 취기가 오른 아저씨 중에 한분이 용감하게 나서서 아줌마들이 모여 식사하고 있는 테이블로 건너와 술을 권합니다. 아무리 사양해도 끝까지 주겠노라며 버티는 뻔뻔하고도 황당한 남정네가 있습니다.
언제 봤다고?
우리가 왜? 전혀 모르는 아저씨가 주는 술잔을 받아야 해?
나중에 알고보니, 남정네의 이런 행동은 취기를 핑계삼아 아줌마를 유혹해 보려는 응큼함을 드러내는 행동임을 알았습니다.
* 식당을 안방이나 놀이터로 착각한다?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식당에서 떼를 쓰며 우는 아이를 보는 경우도 있고, 어린이를 위한 놀이방이란 공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홀안을 마구 뛰어다니는 아이도 보게 되는데, 아이 부모는 꿈쩍도 하지 않는 경우입니다.
점점 커지는 아이의 울음소리와,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아이의 행동에 마음이 쓰여 정신적으로 식사에 방해를 받게 되는 경우입니다. 내 자식 귀한 것만 생각하고 방관하는 것보다는, 많은 사람이 모여 식사하는 자리에서 지켜야 할 예의를 가르치는 부모의 모습을 볼수 없음이 참 답답했던 경우입니다.

이상은 제가 꼽은 꼴불견 손님으로 인해 불편함을 겪은 경험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경험이 있으십니까?

TAG 경험, 꼴불견, 놀란, 방해, 불편, 손님, 식당, 아줌마, 큰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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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0.09.12 0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공..식당도 여러사람이 이용하는 곳인데...공공질서 지켜야죠.ㅎㅎ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휴일 되세요.

  2. Favicon of https://som4god.tistory.com BlogIcon SOM 장병훈 2010.09.12 0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합니다...^^;;
    순간 제 자신의 모습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군요...^^

  3. Favicon of http://blog.daum.net/moga2641 BlogIcon 모과 2010.09.12 1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동네 어느 여자들은 대낮에 식당에서 너무 떠들어서 쫒겨났답니다.
    목욕탕에서 자랑스럽게 떠들더군요.^^

  4. Favicon of https://datafile.tistory.com BlogIcon 신기한별 2010.09.12 1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공감가는 내용입니다...
    특히 다른 테이블 사람이 우리 테이블로 와서 술을 권하는 행동이 가장 꼴불견이죠.

  5. Favicon of https://nermic.tistory.com BlogIcon 유쾌한 인문학 2010.09.12 15: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단체로 노래부르기.. 진짜 난감...

    술권하는 아저씨는.. 좀 문제가 많아요!!!

    그게 어디 댕기면서 생긴 일종의 습관 같은건데... 더러운 습관이라고 볼 수 있을꺼 같아요.

아줌마 : 결혼하여 아이를 낳은 여성을 일컬음

나이가 좀 있고(기준은 예매하지만^^) 억척스러뵈는 여성의 호칭이 '아줌마'인 것처럼 여기게 되지만, 제대로 따져보면 나이가 많다고 아줌마로 불리면 안되고,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은 여성에게 아줌마라고 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생각됩니다.
요즘은 결혼후 아이를 낳은 엄마라 하더라도 젊고 발랄하게 보이기 때문에 결혼한 아줌만지 결혼전 아가씨인지 혼란을 초래하는 경우도 말미암아, 미스 아닌 미시라는 아리송한 표현도 있지만 아이를 낳아 육아경험이 있는 여성이라면 아줌마가 될 것입니다.(아이의 엄마로 30대 여성은 아줌마란 호칭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지요. 저도 그랬습니다^^)

여자는 결혼하면 남자에 비해 변하는 것이 많습니다. 아니 변해야 합니다. 나보다는 시댁의 며느리로 한남자의 아내로 그리고 아이의 엄마가 되면서 아무래도 남자보다는 여자가, 성격이나 습관이나 등등 변해야 할 것이 많은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변하지 않으면 새로운 환경이 힘들기 때문에^^
그중에서도 쓸데없는 말이 많아진다는 것, 요걸 한번 짚어보려 합니다.(어디까지나 저 개인적인 소견이오니 태클걸지는 마십시요.)

아줌마는 혼자서도 잘 떠든다?
텔레비전 드라마를 봐도, 이웃 아낙을 봐도, 그리고 저 자신을 봐도
 "예, 맞는 것 같습니다."
옆에 상대가 없어도 홀로 TV를 보면서 등장인물을 향해 맞장구도 치고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며 심지어 혼잣말도 합니다. 옆에 누가 있으면 그 사람이 답변을 해야하는 것인지 안해도 되는 상황인지 혼란을 초래할 정도로 아줌마는 혼잣말로 중얼중얼거리기를 잘하는데...
이렇게 혼잣말을 잘하게 된 원인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이 같은 재능(?)을 스스로 키우게 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결혼 후 갓난아기를 낳아 키우면서 여인은 아기를 향해 무어라고 혼자서 떠들게 됩니다. 우는 애기에겐 우유주랴 기저귀 갈아주랴 몸을 씻기면서도 혼잣말을 하지요. '어유~~ 그래그래 시원하다고... 이녀석 기지개켜는 것 좀봐 등등...'
태어나 우는 것밖에 못하는 아기를 향해 엄마는 혼자서 참으로 다양한 말을 많이 합니다. 정말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옆에 사람이 있건 없건 상관없이 엄마는 누워있는 아기의 시중을 들면서 아기의 생각인양 엄마의 생각을 대답없는 아기를 향해 털어놓으며 육아에 힘씁니다.
그러다가 아기가 옹알이를 시작하면 엄마는 더 말이 많아집니다. 뜻을 알고 반응하는 것이 아님을 알면서도 신이 나서 엄마는 더 많은 생각을 말로 풀어내지요.
이런 엄마의 모습을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이 옆에서 지켜보노라면
 '웬 여자가 저리도 말이 많아 더구나 아무것도 모르는 아기한테... '
하면서 이상하게 여길 만큼 혼잣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잘 하지요.

아이가 자랍니다. 아이가 자랄수록 엄마는 더 신이 나서 떠듭니다. 대꾸해주는 아이가 있으므로.. 점점 간섭같은 잔소리가 심해집니다. 이런 생활에 익숙해지노라니 어느새 아이가 훌쩍 자라서 독립을 해, 홀로 집안에 남아도 아줌마는 잘 떠듭니다.
상대가 자신의 말에 대꾸를 해도, 대꾸를 하지 않아도, 좋으면 좋은대로... 불만있으면 불만있는대로... 뒤돌아 서서 혼자서 중얼중얼 거리다가 웃기도 하고 짜증을 내기도 하지요.
이 같은 행동은 TV를 보면서 절정을 이루는데, 흥분하면 아줌마 스스로 작가가 되어 등장인물을 나무라고 칭찬하고 웃고 울고 그야말로 쌩쑈를 다 부립니다. 아주 자유롭게~! 지나치면 작가를 나무라기도 합니다.
 '뭐 저런 걸 드라마라고'
하면서 화도 냅니다.

아줌마의 이런 이상하고 뻔뻔한 행동은, 아기를 낳아 키우면서 혼잣말하게 된 잔영을 완전히 버리지 못한 습관때문인 것 같습니다.
엄마의 이런 행동을 지켜보던 딸이 신기한 듯 보면서 자신은 절대로 그러지 않을 거라고 합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수다스런 아줌마의 모습이 좋아보이지 않는다며 딸은 지적합니다.
 "그래, 너는 그렇게 말할 수 있어. 엄마도 아가씨때는 그랬으니까. 그러나 결혼해서 아이낳고 엄마가 되어봐라. 누가 시키지 않아도 저절로 그렇게 되는걸 어떡해.ㅎㅎㅎ 말못하는 아기앞에서 어른이 재롱떠는게 이상하게 보이지? 그게 출발점이야."

예전에 우리 동서가 제가 전한말입니다.
제가 결혼하여 아기가 생기기 전까지만 해도 수다스럽진 않았습니다. 저의 이런 모습이 익숙했던 삼촌(동서남편)눈에 제가 이상하게 여겨지기 시작한 시기가, 바로 제가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말도 못하는 아이에게 계속해서 혼자 질문하고 답하면서 아이를 돌보는 모습이었다고 동서한테 말하더랍니다. 이후 동서가 아이를 낳아 기르면서 또 저처럼 아이를 향해 혼자 떠드는 모습을 본 삼촌이 그제서야 저의 이상한 점을 이해하게 되었다고 고백하더랍니다.

아가씨적 모습과 엄마가 된 아줌마의 모습에서 확실하게 느껴지는 차이점은, 아줌마는 이야기를 들어줄 상대가 없어도 혼잣말을 잘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만 그런 아줌마라구요.ㅋㅋㅋ

TAG 결혼, 남자, 독백, 소통, 수다, 아기, 아줌마, 엄마, 여자, 육아, 이상한, 잔소리, 지적, 혼란, 혼잣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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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2010.05.01 09: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아주 가끔혼잣말을...ㅎㅎ;
    잘보고갑니다. 멋진 주말, 행복한 5월되세요^^

  2. Favicon of https://gamjastar.tistory.com BlogIcon 또웃음 2010.05.01 09: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 엄마도 혼잣말을 아주 잘 하시더군요.
    글을 읽으며 엄마 생각이 났답니다. ^^

  3.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0.05.01 10: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 키우다 보면 또 그렇게 되어가는 모습...
    바뀌는 것 같아요 성격도...ㅎㅎ

    잘 보고 갑니다.

    새달도 행복하세요

  4. Favicon of http://yun-story.tistory.com BlogIcon 부지깽이 2010.05.01 1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좀 서글프게 느껴져요. ㅜㅜ
    대꾸해 주는 사람이 없어도 얘기할 능력이 생긴 다는 것이 말이예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변해야 한다는 말씀에 완전 동감하고 갑니다.
    안 그러면 자신만 힘들어지잖아요. ^^

  5. Favicon of https://lovetree0602.tistory.com BlogIcon 초록누리 2010.05.01 1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랑 비슷하구나 싶어요..저도 나이가 들면서 혼자서 궁시렁궁시렁 혼잣말을 하는 때가 많아지는 걸 느낀답니다.
    예전에 친정어머니가 혼잣말을 하시는 걸보고 뭘 혼자서 중얼거리시다 했는데 이젠 제가 그럴 때가 많아요.ㅎㅎ
    이런 게 나이 드는 것 같기도 하지만...

  6. Favicon of http://killerich.com BlogIcon killerich 2010.05.01 1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에 대한 사랑 때문이군요^.^

  7. Favicon of https://ilovemytree.tistory.com BlogIcon 걸어서 하늘까지 2010.05.02 0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 날카로운 분석이시네요^^
    근데 왠지 아줌마의 혼자말이 좀 쓸쓸한 느낌이 몰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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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삼형제』극 초반에
 "인생 어차피 한방이고, 아끼다 똥 된다."
그녀만의 개똥철학(?)을 내세우며, 알뜰하게 살고 있는 딸(도우미)을 볼때마다 청승맞게 살지말라면서 딸과는 아주 대조적인 사고방식과 차림새로 등장하여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함과 동시에 눈쌀을 찌푸리게 했던 우미의 친정엄마 계솔이여사입니다.
말썽만 피우는 아들을 위해 딸내외에게 돈을 부탁하면서도 각서를 핑계로 생떼를 쓰는 뻔뻔함을 보였던 이 아줌마가 딸주변을 맴돌때 참으로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우미의 삶에 별로 도움이 되지 못했던 엄마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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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미의 동창생인 연희와 사위 현찰이 묘한 관계가 됨을 눈치채고, 딸이 위기를 느끼며 괴로워할 때에 친정엄마로써 위로가 되어 주었고, 힘이 되어주었지요.
현찰이 연희와의 관계를 청산하자 이에 격분한 연희의 복수로 말미암아 사업체를 고스란히 빼앗겨버린 딸내외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된 후, 계여사님은 전적으로 딸내외 편에서 든든한 백이 되어 주었습니다.
집을 팔아 사업자금으로 대줄뿐만 아니라 함께 식당일에 동참함으로 그동안 늘 받기만 하던 엄마에서 베푸는 엄마가 되어 시청자입장에서도 보기가 참 좋았고 흐뭇하기까지 했습니다.
항상 철부지같은 장모와 처남의 뒷치닥거리로 힘들어하면서도 여러번 도움을 줬던 현찰이가 모처럼 처가덕을 보게 되었습니다. 엄마인 전과자여사에게 외면당했던 현찰... 장모님의 마음에 감사하며 희망을 갖게 된 것입니다. 혼자힘으로 무조건 돈을 쫓던 옛날의 현찰이 아니라, 아내와 오손도손 의논함으로 의지가 되고 행복을 느끼는 현찰과 우미가 되어, 아들 혼수와 상태도 밝은 가정에서 잘 자라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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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솔이
이름을 적어놓고 보면 작고 귀여우며 운치있는 들꽃같은 느낌을 풍기는 이름인데 막상, 성까지 붙여서 불러보면 영~~ 아니올시다인 이름으로 등장한 이 아줌마의 차림새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화장이며 옷, 그리고 액세사리 등...  어느 한부분만 강조하여 개성을 살린게 아니라, 머리부터 발끝까지 지나치게 과한 치장이 산만해 보이는데, 이는 그녀의 성격을 잘 나타내기 위한 도구로 보여집니다. 거침없는 그녀의 입담과도 너무나 잘 어울리기 때문입니다.
사돈이라고 어려워하거나, 남의 집 가사도우미로 일을 한다고 조심한다던가... 뭐 그런 것 없습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 즉흥적으로 나오는 말을 참지 못합니다. 생리현상인 방귀조차도 참지 않는 계여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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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시골다방 마담이거나 술집을 운영한 여인처럼 보였던 그녀의 차림새을 짚어 보겠습니다.
파마머리...
뽀글이 아줌마파마머리도 과장되어 있습니다. 이런 머리모양 아무나 할 수 없지요. 계여사님 두상이 작기에 가능한 모양입니다. 대부분의 아줌마 파마는 이보다 짧은 길이입니다. 만약에 큰두상이었다면 이렇게 부풀릴 수 없었을 것입니다.
뽀얀 얼굴에 빨간 립스틱...
피부도 곱고 얼굴도 이쁜 아줌마입니다. 수수한 화장을 해도 돋보일 얼굴인데 빨간 립스틱을 칠함으로 촌스럽기까지 합니다. 좀 부담스럽긴 하지만 그래서 한번 더 보게 되지요.
옷과 디자인...
그녀는 참으로 다양한 원색의 옷을 입고 등장합니다. 아무색이나 잘 어울릴 만큼 피부색이 좋다는 증거겠지요. 그리고 디자인도 꽤 화려합니다. 프릴장식이 많습니다. 프릴장식이 없는 옷일 때는 코사지를 꽂거나 혹은 스카프를 두르기도 합니다. 치마는 길어서 얌전해 보이긴 하나 색상과 디자인이 역시 예사롭지 않습니다.
어쩌면 동대문시장을 샅샅이 뒤져서 공수해 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액세사리...
귀에는 항상 귀고리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신발...
하다못해 슈퍼에 가도 외출하는 모습을 보면 꼭 굽있는 구두를 신는 멋쟁이입니다.

빨간 립스틱, 원색의 옷, 주렁주렁 귀고리... 이중에 어느 한가지만 해도 남이 나만 쳐다보는 것 같아 부담스러울 지경인데, 계여사님은 이왕에 하는거 여자로써 치장할 수 있는 것은 모두 다 하고 싶었나 봅니다. 그것도 완벽하게(?) ㅎㅎㅎ

작은 얼굴에 피부도 하얗고 고운데다가, 가냘픈 몸매였기에 소화시킬 수 있었던 것입니다. 목소리는 또 어떻습니까^^ 막말도 거침없이 쏘아대거나 혹은 애교스럽게 내뱉는 그녀의 캐릭터와 너무나 잘 어울립니다.
계솔이 여사의 캐릭터를 너무나 잘 살린 이보희씨입니다. 천방지축 철부지 여인처럼 밉상스럽고 촌스럽게 보임에도 불구하고 이쁜 것은 어쩔 수 없이 표가 납니다. 그러면서 그녀의 애교가 사랑스럽기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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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여사님 표현에 의하면, 여러번 팔자를 고쳐봐도 남편복없는 년은 역시나 남편사랑 받지 못하고 홀로 지내게 된다며 신세한탄도 했던 여인입니다만, 지나칠 정도로 밝은 성격에 하고 싶은 말은 기어이 쏟아내고야 마는 솔직함과 적극적인 행동은 통쾌감과 동시에 불편함을 맛보게 하며 캐릭터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부각시켰습니다.

그녀가 즐겨 입는 블라우스를 보면 프릴장식과 리본이 많습니다.
이는 사랑스런 여성스러움을 나타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원색의 옷을 즐겨입음으로 한편으로는, 남이 봐주지 않아도 나홀로 화려함에 도취된 강한 여인임을 나타내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사랑받고 싶은 마음을 한번 더 강조함으로 적극적인 성격임을 엿보게도 합니다.(제 개인적인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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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그녀가 입는 옷색상이나 디자인에 변화가 오지 않을까? 기대됨은, 그녀는 이미 사랑받고 있는 여인이기 때문입니다. 나홀로 딸 둘을 키운 주범인씨한테 오빠라는 깜찍하면서도 발칙한(?) 호칭을 사용하면서 부쩍 가까워진 둘사이에 애정의 꽃을 피우고 있기에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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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사위에게 신세지는 삶을 살았어도 하나도 불쌍하거나 구차스럽게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얄미웠을 정도로 당당했던 그녀의 부지런함에는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너무 과하여 때론 촌스럽고 때론 천해보이기까지 하지만, 그녀는 자신만의 독특한 패션을 선보이며 '수상한 삼형제'의 둘째 현찰의 장모로써, 그리고 우미의 친정엄마로써, 무척 대비되는 캐릭터로 감초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TAG 감초, 거침없는, 계솔이, 김현찰, 도우미, 독특한, 레이스, 막말, 밉상, 부지런한, 사랑, 사랑스런, 수상한 삼형제, 아줌마, 애교, 이보희, 이쁜, 주범인, 촌스런, 치마, 패션, 프릴, 화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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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killerich.com BlogIcon killerich 2010.04.20 1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독특하긴..독특하더군요^^;;

  2.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0.04.20 1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남편이 한마디 하더군요.
    와..저 빨간 립스틱....아무나 하는 게 아닌데...
    정말 잘 어울리는 캐릭터죠.ㅎㅎㅎ

    잘 보고 갑니다.

  3. Favicon of https://dongnae.tistory.com BlogIcon Sun'A 2010.04.20 1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동안 받기만 하다가 이번엔 베푸는 든든한 솔이 여사님이
    참 든든하니 보기가 좋더군요..ㅎ
    처음으로...ㅎ
    계솔이가 구질구질한 옷을 입었다면
    아마 더 청승맞게 보였을지도..!!
    살짝 교양있으면 더 좋으련만~이러면 안어울리겠죠??ㅋ
    토토님~좋은하루 보내세요..^^

  4. Favicon of http://blog.daum.net/gnathia BlogIcon 달려라꼴찌 2010.04.20 1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쌈집이 대박 나겠지요? ^^

  5. Favicon of http://blog.daum.net/lovestop BlogIcon 루시 2010.04.20 1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완벽한 해석이신거 같습니다
    ~
    ...
    현찰이 보쌈집 개업했을때 건강이 와서 돈없다더니 궁쳐논돈이 있었다고 하자 현찰이 장모님이 집팔아서
    해줬다니 건강이 그동안 해준돈이 많은데 당연한거지라고 하던데..
    돈을 가다준걸로치면 건강에게 준돈도 ..꽤 큰돈 아닌가요?
    건강에게 또는 현찰 부모님에게 드리는돈은 당연한거고
    도우미의 친정부모님에게 준돈은 마치 강탈해간돈처럼 느껴지더군요 ..
    이 장면에 대해서도 예리한 분석 을 부탁드려도 될까요?~~아잉~~

  6. Favicon of https://lovetree0602.tistory.com BlogIcon 초록누리 2010.04.20 11: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현란한 패션감각이네요.
    촌스럽지만 재미있고 인간적일 것 같아요.

  7. Favicon of http://wjlee4284.tistory.com BlogIcon 사이팔사 2010.04.20 1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왕년에 이보희.....외인구단 나올때 정말 이뻤는디....^^

  8. Favicon of https://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10.04.20 2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지는 않지만 재미있을 것 같아요~

  9. Favicon of https://soloapp.tistory.com BlogIcon 개발의꿈 2010.04.20 2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극중 캐릭터중에서 가장 맛깔나는 인물이지요. 이름이 '개소리' 인줄 알았는데 아니었군요.;;; 이름이 좀 쎄다 생각하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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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딱 달라붙는 스키니바지 세력이 강할 때 하체가 두꺼운 우리 모녀는 감히 입을 엄두를 내지 못했다.
딸을 기숙사로 떠나보내기 전, 우리모녀 옷을 분리하노라니 서로의 옷가지수가 줄어듦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을만큼 공유한 옷이 많았음에 난감함을 맛본 후, 앞으로는 공유한다는 생각을 버려야함을 실감하고 쇼핑을 하러 나갔다.
스키니바지와 함께 공존했던 통이 넓은 카고바지나 세미판타롱바지는 사라지고, 스키니바지에서 약간 벗어난 일자바지가 요즘 트랜드로 자리잡고 있는 매장에서 우리모녀 함께 feel이 꽂힌 바지를 찾았다. 일명 '복고풍데님바지'
더구나 스판소재가 들어간 바지라서 참 편했다. 많은 바지 사이로 워싱처리가 독특해서 눈길을 끄는 바지를 보는 순간, 딸의 손이 바지를 잡고 있었다.
 "ㅎㅎㅎ 그래 내딸이다^^"
같은 바지가 맘에 든 것이다.
 "똑같은 바지라도 이제 각자 구입하자. 함께 살지 않기 때문에 공유할수가 없잖아."
하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그동안의 습관이 있어서. 내 품에서 떠나는 딸은 딸대로, 나는 나대로... 같은 바지에 feel이 꽂혔다면 똑같은 바지를 2개구입해서 나눠야하는데, 우리모녀는 서로 다른 옷을 사서 바꿔입었던 그동안의 습관으로 말미암아 망설여졌고, 결국 각각 다른 바지로 1개씩 구입했다.
feel이 꽂혔던 이 바지의 주인은?
고맙게도 우리딸이 양보했다. 이유는, 나이들어 가고 있는 엄마는 기회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바로 입어야하고, 딸은 또 다른 젊은 감각의 옷은 얼마든지 입을 수 있는 기회가 더 많기 때문에 서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아이고 어쩜 내딸이 요로코롬 기특한 생각을 하는지 원^^)
우리모녀의 대화를 들은 매장직원이 언니처럼 구는 딸을 보고 대견스러워한다.
 "야, 딸~  네가 어른스럽게 굴면 엄마가 뭐가 되니?"
 "히히히 그래도 난 엄마딸이고 엄만 엄마야. 딸로서 난 엄마마음을 너무 잘 알쥐^^"
우리 모녀 옷을 나누면서 서로 아쉬움을 맛보았다. 지난번에 집을 다녀간 딸에게
 "딸~ 이 바지 너 줄께 가져갈래?"
 "왜 그래요. 엄청 맘에 들어하더니..."
 "이 바지가 엄마한테 안어울리니?"
 "누가 뭐라 그랬어?"
 "나보다 젊은 엄마가 이 바지입은 나를 보더니 딸바지 입고 왔냐고 해서..."
 "에고, 그래서 울엄마 상처받았구나. 누가 그랬어? 옷에 나이가 있는 것도 아닌데 엄마답지 않게."
 "그렇게 말하지 말고. 엄마또래의 다른 아줌마가 이 바지 입었다고 상상하고 냉정하게 한번 생각해봐."
 "다른 아줌마랑 엄마하고 비교하면 안되지. 엄마는 옷을 젊게 입기 때문에 내 눈엔 익숙해서 괜찮은데..."
 "냉정하게 다시."
 "엄마친구 중에 올이 나간 데님바지(찢어진 청바지) 입는 친구도 있다며... 엄만 올나간 바지 입고 싶다고 하면서도 못입었잖아. 사람마다 생각이 달라서 그렇지 이런 옷은 젊은이옷, 저런 옷은 아줌마옷이라고 뭐 정해놓은 것은 아니잖아."
 "그렇지 그지. 어쩜 엄마생각하고 똑같니^^"
 "엄마, 평소하던대로 해. 그게 엄마야. 아줌마들이 한결같이 짧은 머리에 아줌마파마하는 것처럼 엄마도 그러고 싶어? 난 엄마가 엄마다운게 좋아. 옷도 마찬가지고. 엄마가 옷을 야하거나 과장되게 입는 것도 아닌데 뭐."
 "......"

옷에도 나이가 있는걸까?
아니면 우리가 나이따라 옷을 구분해서 입기 때문일까?
때와 장소, 그리고 어떤 모임이냐에 따라서 분위기에 맞는 복장으로 갖춰입어야함은 예의기에 신경을 쓴다.

한때는 청바지가 젊은이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시기도 있었지만, 이젠 연령대가 허물어진 바지로, 입어서 불편하다고 느끼는 경우는 입지 않을테고 편하다고 느낀 사람은 나이와 관계없이 입는 바지가 되지 않았는가.
최근 트랜드가 된 워싱 데님바지~ 이 바지가 젊은이들만의 전유물이란 말인가?
스판소재가 가미된 이 바지는 입으면 참으로 편하다. 그래서 올봄 가장 즐겨입는 바지가 되었는데... 나와 생각이 다른 아줌마의 시선에 낯설게 느껴진 이유를 생각해 보게 된다.
나와 이 바지의 부조화?
아니면 나이에 따른 옷의 부조화?
어느쪽일까?
타인이 인식하는 통상적인 시선은 각기 다르기에 개의치 않으려고 하지만, 마음이 쓰였다.

TAG 개성, 공유, 나이, , 무늬, 복고풍대님, 쇼핑, 아줌마, 유행, 일자바지, 전유물, 젊은이, 청바지,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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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2010.04.14 1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서른이 넘어가면서 좀 나이 들어보이게(응?)
    입어보려 애쓴적이있는데... 잘 안되더군요..^^;
    결국 자기한테 가장 잘 맞는것이... 제일 좋은거같아요^^

子曰 - 공자가 말하기를
吾十有五而志于學 - 나는 나이 열다섯에 배움에 뜻을 두었고
三十而立 - 서른에 그 뜻이 확고하게 섰으며
四十而不惑 - 마흔에는 어디에도 미혹되지 않았고
五十而知天命 - 쉰에는 하늘의 명을 깨달아 알게 되었으며
六十而耳順 - 예순에는 남의 말을 들으면 그 이치를 깨달아 곧바로 이해하게 되었고
七十而從心所欲 不踰矩 - 일흔이 되어서는 무엇이든 하고 싶은 대로
하여도 법도에 어긋나지 않았다.

 1. 志學(지학) : 15세. 志于學  2. 弱冠(약관) : 20세
 3. 而立(이립) : 30세
 4. 不惑(불혹) : 40세  5. 知天命(지천명) : 50세  
 6. 耳順(이순) : 60세
 7. 還甲(환갑) : 61세,
     回甲(회갑), 華甲(화갑)

 8. 古稀(고희) : 70세
 9. 喜壽(희수) : 77세
 10. 米壽(미수) : 88세
 11. 白壽(백수) : 99세
 


불혹이라 불리는 '마흔'에는 어디에도 미혹되지 않고...
하지만 저는, 마흔 중후반에 재테크 좀 해보겠노라며 펀드와 주식에 미혹되어 손해를 보다 금년에 쉰을 맞았습니다.
쉰의 나이를 '지천명'이라 하여, 하늘의 명을 깨달아 알게 된다는 데...
의지와 상관없이 세월가면 저절로 늘어나는 나이... 해놓은 일도 없이 그저 나이만 잔뜩 먹은
저는, 도무지 그 깨달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무지가 정말 두렵습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표현에 공감하는 부분도 있지만, 결코 나이가 숫자로만 볼수 없음을 느끼게 되니 요것이 문제입니다.^^

ㅣ. 집안일에 느긋해진 여유
매일 청소하고, 빨래하고, 정리하지 않으면 조바심내던 습관은 어느새 무너지고, 바쁘거나 몸이 피곤하면 다음으로 미루기도 하고, 때로는 한꺼번에 몰아서 하게 되는 일상의 변화를 느낍니다. 그저 생활에 지장받지 않을 정도로만 하고 살자로 바뀐 저는, 가끔은 집안일이 귀찮아질 때도 있습니다.

ㅣ. 엄마배는 튜브배(나잇살)
작년부터 허리가 아픈 관계로 운동을 접은 탓도 있겠지만, 슬금슬금 중부지방에 주인의 허락도 없이 터잡기 시작한 쓸데없는 살이 붙어 도무지 떨어질 줄 모릅니다. 인생선배언니들이 아무리 운동을 해도 잘 빠지지 않는 뱃살로 인해 옷을 입어도 맵씨가 나지 않는다고 불평하던 푸념을 이해하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요것이 나잇살이라는 것이랍니다. 제게도 나잇살이 붙어서 우리애들의 놀릿감이 되고 있습니다. '엄마배는 튜브를 닮아가고 있어요^^'
이에 못지않게 불어난 몸무게로 인해, 이젠 숫자상의 몸무게로는 한성질보인다는 말은 듣지 않게 되었습니다.

ㅣ. 아픈곳이 생겨남
마음은 청춘입니다. 그리고 생각도 아직은... 으로 여기며 사는데(애들이 보기엔 생각도 늙었다고 하지만요^^)... 철없이 살려는 저에게 몸이 나이를 일깨워주기라도 할 듯이 자꾸만 신호를 보내오니 서글픔을 느끼게 됩니다.
시력에도 변화가 왔고, 사소하지만 몸도 아픈곳이 여기저기 생겨나 불편을 겪게 합니다.

ㅣ. 갱년기 신호탄
사람마다 시기가 다르다고 하지만, 제 경우엔 나이 쉰에 겪는 가장 큰 충격이, 여성호르몬 변화인 것 같습니다.
친구 중에는 이미 겪은 후 그 터널을 빠져나온 이도 있고, 아직 겪지 않은 친구도 있지만, 저는 이제 시작으로 처음 겪는 일인지라 느긋해진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예민해짐을 느끼게 됩니다.
규칙적이었던 생리가 이상징후를 보이는 바람에 지난번에 병원갔다 왔는데, 그후 또 다른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갑자기 양이 늘어나 저를 지치게 합니다.
이즈음 나이에, 불규칙한 생리를 경험하게 되는 이유로는 갱년기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야한다는데요.
 
여자에게 지천명이란?
여성호르몬의 변화로 말미암아 여성답지 못한 중성같은 몸과 마음이 된다는 의미를 깨달아야한다는 것일까요?
이미 경험한 친구의 경우, 갱년기우울증인 줄도 모르고 이유없이 사는게 힘들었고, 이유없이 그냥 눈물 흘리며 잠못드는 밤이 많았노라고 했습니다.
저는 아직은 그런 증세가 없지만 여자나이 쉰은, 몸의 변화를 가장 크게 느낌으로써, 변화후에 맞게 될 다른 느낌의 삶을 준비해야 함이 하늘의 뜻으로 이해해야한다는 것인지... 도무지 알지 못할 그 심오한 의미가 저를 짓누릅니다.

TAG 갱년기, 건강, 나이, 느긋한, 몸매, 몸무게, 변화, 생리불순, 성격, 아줌마, 여유, 여자, 의미, 일상, 지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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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임현철 2010.02.04 09: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렇게 하늘의 뜻을 안다는 의미 아닐까 싶네요.
    즐거운 하루 되시길...

  2. Favicon of https://boskim.tistory.com BlogIcon 털보작가 2010.02.04 0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합니다.
    쉰이 넘으면 몸이 마음같이 따라 주지 못하더군요.

  3. Favicon of https://phoebescafe.tistory.com BlogIcon Phoebe Chung 2010.02.04 1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마흔 초반인데 갱년기 때되면 어찌될까 약간 두려워지더군요.
    마음 편하게 받아들이고 즐겁게 넘겨야지...하고 다짐은 하고 있는데 그때 가보면 또 다를것 같아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4. Favicon of http://blog.daum.net/gnathia BlogIcon 달려라꼴찌 2010.02.04 13: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보다 한참 누님이시군요 ^^
    그래도 동안이시잔아요 ^^;;;

  5. Favicon of http://blog.daum.net/moga2641 BlogIcon 모과 2010.02.04 13: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갱년기를 심하게 겪고나면 놀랄만큼 평화도 오고 자유도 옵니다.
    인생의 책임을 어느정도 이루었으니까요.
    이제 건강과 화해와 행복함이 있어야 하는데 건강하지 못하면 노후가 참 쓸쓸하고 불행하지요.
    그냥 순리대로 살면 되는데 ...50, 참 알딸딸하고 방황이 많이 되는 나이입니다.^^
    누구나 다 겪는 것이고 남편과 특히 더 사이가 좋아야지요.
    그러면 노후는 평화로운 듯합니다.

  6. Favicon of http://its-daejeon.tistory.com BlogIcon 폴팰릭스 2010.02.04 16: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성의 변화에 대해 짐작하기도 쉽지 않은 남성이지만, 어쨌든 아내에게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ㅠㅜㅠㅜ

  7. Favicon of https://decemberrose71.tistory.com BlogIcon 커피믹스 2010.02.04 22: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에게도 언젠가는 다가올 갱년기 무섭지만 지천명으로 알고 받아들여야겠군요
    여자들이여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