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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당당하길 바라는 고현정, 그녀에게 아쉬웠던 점 이혼후, 연예계로 컴백할 당시의 고현정을 보고 쓴 예전의 글 ☞고현정을 보면 영국의 다이애나비가 생각난다 키크면 싱겁다는 말을 어른들이 하듯이, 고현정씨는 상대방을 웃기려고 한 말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싱거운 말에 웃음을 흘리게 되는데 무릎팍도사에 출현해서도 간간이 이런 맛을 느끼게 했다. 출현을 앞두고 무슨 생각을 했느냐는 질문에 부은 얼굴로 보일까봐 굶어서 힘이 없고, 귀걸이를 붙였다 뗐다 이쁘게 보여야할텐데 하고 고민했다는...ㅎㅎㅎ 이런 고현정씨에게 신비스런 옷을 입힌 것은 서민의 눈에 비친 재벌가라는 환경이었고, 모래시계의 인기를 미련없이 버린 듯 결혼과 더불어 연예계 은퇴를 선언함으로 그 신비감은 한층 더 베일에 쌓이게 되었던 거 같다. 그리고... 그 신비스런 옷이 그녀에게 맞지 않아 .. 더보기
종이조각같은 함박눈 내리던 아파트의 풍경 아침에 일어나 보니 함박눈이 아파트를 하얗게 수놓고 있었다. 겨울철이면 눈이 참 흔한 고장이라 귀한 줄 몰랐는데 이번겨울에는 예년과는 달리 눈이 별로 내리지 않아서 몹시 가물었다. 가뭄해소를 위해서 눈이 내려야한다고는 생각했으나... 막상? 점점 커지면서 계속해서 내리는 눈을 보노라니, 군대에서는 눈이 하늘의 쓰레기라고 표현하면서 눈치우는 일로 손이 꽁꽁 얼어붙는 아들이 떠오르며 마음 한구석이 짠해진다.~ 정말 종이조각을 찢어서 마구마구 뿌리는 것 같다. 이렇게 하늘의 쓰레기를 치우는 아들의 겨울을 두번째 맞이한다. 소리없이 조용히 내리는 눈... 그칠줄 모르고 계속해서 눈송이는 커져만 간다. 주차장에 세워진 승용차는 눈속에 파묻혀 가고 아파트에 눈이 내리면 제일 먼저 경비아저씨의 손길이 바빠진다. 입주.. 더보기
냄새잡는 도우미로 만족한 '피톤치드 산림욕기' 일찍 온 아이가 차례를 기다리며 거실에서 잠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에 '피톤치드 산림욕기'를 놓아둘까? 아니면 공부방으로 사용하고 있는 방에다 놔두면 좋을까? 테스터로 응모할 당시의 마음에 변덕을 부릴 정도로 이쁘고 깜찍한 산림욕기를 보면서 고민하고 갈등했지만... 아이들이 하나 두울 모이면서 사용하게 될 장소의 선택은 의외로 간단하게 해결되었다. 응모할 당시의 사정대로 막힌 공간인 방에다 두는 것으로...ㅋㅋㅋ 녀석들의 발냄새는 여름철보다는 덜했지만 그래도 고약해서 코를 막아야했다.ㅋㅋㅋ 이때 '피톤치드 산림욕기'의 활약은 대단했다. 발냄새가 해소되면서 서로 네 발냄새? 니 발냄새? 하면서 소란을 피우던 아이들이 조용해지기 시작했으니까^^ 울집 화장실에는 비데기가 설치되어 있으며 비데기 옆에 방향제.. 더보기
울공부방에 찾아온 행운의 선물 '피톤치드 산림욕기' 공짜 좋아하면 대머리가 된다는 우스개소리가 정말로 맞는 말이라면 저는 이쯤에서 멈춰야합니다. 그래서 많이 망설였습니다. 점점 머리숱이 줄어들고 있어서.ㅋㅋㅋ 하지만 초등생 아이들과 좁은 공간에서 함께하는 공부방사정으로 봐서는 꼭 필요한 제품이었기에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꼭 된다는 보장은 없었지만 도전했습니다. 블로그 필드 테스터를 모집합니다. 피톤치드는 숲 속 식물들이 가지고 있는 방어 성분이자 사람에게 유익한 순수 천연 물질입니다. 피톤샤워의 은 피톤치드 발생량이 높은 편백나무 정유를 희석하여 공기 중에 분사합니다. 집이나 사무실 등의 실내 공간을 숲 속 같은 상쾌한 공간으로 만들어 드립니다. 호호호^^ 그리고 당첨이 되어 지난 주말 저녁에 우리집으로 배달된 피톤치드 산림욕기 S200 입니다. 가로2.. 더보기
빅뱅후드라고 할 만큼 큰 인기를 누린 옷 그룹가수 빅뱅의 CD를 구입했다고 열을 내며 자랑하는 아이로 인해서 한동안 시끄러웠다. 부러워하는 아이도 뽐내는 아이도 둘다 여자다. 이 둘의 대화를 지켜보던 남자아이가 "빅뱅이 뭐 좋다고 그렇게 야단이냐?" 고 한마디 했다가 여자아이로부터 공격을 당하며 본전도 못건졌고 빅뱅의 팬으로써 흥분한 여자아이의 감정을 잠재우려던 나도 밀리고 말았다. "샘은 빅뱅 모르시잖아요?" 어쭈ㅡ.,ㅡ 말하는 거 보래. "ㅎㅎㅎ 내가 모를것 같지? 알거든." 지금 6학년인 여자애들은 빅뱅의 열렬한 팬이지만, 4년전 나와 함께 했던 6학년 여자애들은 동방신기의 열렬한 팬이었음을 상기한다. 그때도 참 대단했다. 아이들이 만날때마다 동방신기 이야기를 하니까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되었고 알게 되었던 것이다. 그후... 나는 많이.. 더보기
초등생의 겨울철 필수품이 된 손난로, 안전할까요? 얼음이 언 것을 직접 보고, 타지역에는 눈이 내렸다는 소식을 전하니 이제 완연한 겨울철인가 봅니다. 며칠간 기온이 뚝 떨어진 틈을 타고 공부방에 오는 아이들의 손에는 위와 같은 물건이 들려있었습니다. "그게 뭐니?" "샘은... 손난로도 모르세요^^" "아~ 말만 들었지 직접 사용해보지 않아서 잘 몰랐을 뿐이야^^" "진짜 따뜻하니?" "예. 만져보세요." 아주 따뜻했습니다. 관심을 가졌더니 문구점에 가면 많다고 소개하는 아이들ㅋㅋㅋ 다음날, 문구점에 들러서 알록달록한 색과 각각의 재미난 문구로 눈길끄는 다양한 주머니난로를 만났습니다.^^ ◎ 액체로 만들어진 손난로는 뜨거운 물에 담구어서 만들어진 열기를 유지하는 것이고, ◎ 가루같은 고체로 만들어진 것은 마구마구 흔들어서 열을 내는 것이라는 설명을 듣고.. 더보기
금년 겨울의 첫얼음을 보았습니다. 이곳은 11월 초부터 겨울철 김장준비로 바쁜 곳이며, 빠를 경우 11월 중순경이면 첫눈을 맞이하기도 합니다. 어제 공부방아이들이 무척 춥다고 웅크리며 들어와서는 "샘, 지금이 무슨 계절이예요?" "늦가을이기도 하고... 초겨울이라고 할 수도 있고..." "이렇게 추운데도 늦가을이라고 하나요^^ 벌써 겨울같은데..." "다른 고장에 비해서 빨리 추위를 맞이하게 되니깐 뭐 지금 겨울이라고 할수도 있지^^" 이 녀석들 괜스레 장난치려고 물었나 봅니다. 대뜸 "겨울인데 왜 눈이 내리지 않아요?" "......" 더 이상 말을 받아줬다가는 계속해서 말꼬리만 잡고 늘어질 것 같아서 입을 다물었습니다.^^ 차일피일 미루다가 어제서야 저는 김장을 했습니다. 좀 늦은 편이었지요. 남부지방에 살다간 이곳에 온 저는 결혼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