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리불순

내 나이 쉰, 여자에게 지천명은 어떤 의미일까? 子曰 - 공자가 말하기를 吾十有五而志于學 - 나는 나이 열다섯에 배움에 뜻을 두었고 三十而立 - 서른에 그 뜻이 확고하게 섰으며 四十而不惑 - 마흔에는 어디에도 미혹되지 않았고 五十而知天命 - 쉰에는 하늘의 명을 깨달아 알게 되었으며 六十而耳順 - 예순에는 남의 말을 들으면 그 이치를 깨달아 곧바로 이해하게 되었고 七十而從心所欲 不踰矩 - 일흔이 되어서는 무엇이든 하고 싶은 대로 하여도 법도에 어긋나지 않았다. 1. 志學(지학) : 15세. 志于學 2. 弱冠(약관) : 20세 3. 而立(이립) : 30세 4. 不惑(불혹) : 40세 5. 知天命(지천명) : 50세 6. 耳順(이순) : 60세 7. 還甲(환갑) : 61세, 回甲(회갑), 華甲(화갑) 8. 古稀(고희) : 70세 9. 喜壽(희수) : 77세.. 더보기
폐경의심하는 중년에게 임신가능성 묻는 의사 '괜찮아지겠지.' 하고 기다렸건만 좀처럼 생리는 그치지 않았다. 찝찝하게 조금씩 묻히는 정도로 비친지가 약 한달이 되어간다. '언제쯤 그치게 되는걸까? 이대로 둬도 되나?' 걱정이 된다. '폐경증세의 신호탄인가? 피부도 꽤 건조해져 온몸이 가렵기도 하고...' 이같은 증세을 겪고 있는 내몸의 변화에 대해 인생선배들과 함께 하는 모임자리에서 이야기했더니, 일반적으로 알려진 증세하고는 다르지만 평상시와 다르다니 폐경시초같다고 하면서 까르르 한바탕 웃음을 연출한다. "어머 쟤도 폐경이 오긴 오는구나. 너도 나이를 먹긴 먹었니?" 하면서. "언니~ 내년이면 나 쉰이야.^^" 40대후반에서 50대초로 알려져 있으니 나도 폐경맞이할 나이가 된 것같다. 현재 내가 겪는 이상증세는 다른 사람들하고는 좀 다른 것 같다... 더보기
생애 첫 헌혈하고 자랑스레 팔내미는 딸 (기념으로 찍어달라고 내민 팔) 학교에서 돌아온 딸, 팔을 불쑥 내밀며 "엄마, 제 팔 좀 보세요.ㅎㅎㅎ" "어 왜그래?" "드디어 제가 생애 처음으로 헌혈했다는 증거.ㅋㅋㅋ 보여드리려고 반창고 뗄시간 지났는데도 그냥 붙여서 집에 왔어요. 잘했죠^^" "작년에 헌혈못해서 안달하더니만 결국에는 했네.^^" "당근이죠. 기회되면 또 할거예요." "어지럽지 않더냐?" "예. 별로...^^ 줄서서 기다리고 있으니 아시는 선생님께서 걱정하시더라구요. 제가 약해보이나 봐요. 그래서 헌혈증서들고 다니면서 '저 헌혈했어요... '라고 자랑스럽게 광고하고 다녔더니 선생님께서도 친구들도 다 놀라더군요.^^" 여고생이 되던 작년에 생리불순이 너무 심했던 딸이 걱정되어 산부인과에 데리고 가서 검사를 받게 하고 약을 잠깐 복용.. 더보기
선생님께서 주신 비타민의 소중한 의미 지난해 우리딸 생리불순이 극에 달해 제손에 이끌려 간 산부인과에서 어렵사리 진찰을 받아 약에 의지하여 생리를 두번할 동안, 두번의 피검사(생리전, 생리중)로 마음고생이 심했지만 속시원한 대답을 듣지 못하고 세번째(생리끝나고 이틀후)의 피검사를 권하기에 응하려고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접수했습니다. 그러나 여고생의 외출시간에 대한 예약을 배려하지 않은 접수원의 불친절로 거부하고 돌아서면서도 은근히 걱정하고 있던 엄마임을 아는 딸인지라 넉달만에 생리가 시작된 그저께, "엄마, 이제 걱정안하셔도 되겠어요. 드디어 생리해요.ㅋㅋㅋ" "우와 축하해. 파티라도 해야겠네^^" "엄마~ 축하할 정도로 걱정스러웠어요?" "암. 내딸이니까 당연히 걱정되지." "저는 매달하지 않으니까 편하다고 생각했는데요^^" "OO아, 규칙.. 더보기
생리불순인 여고생딸의 산부인과 체험기 어른들이 흔히들 말씀하시지요. 딸은 엄마를, 아들은 아빠를 많이 닮는 편이라고요. 우리집도 마찬가지로 딸이 외모상 저를 많이 닮아서 늘 미안한 엄마입니다. 제가 평범하기에 딸에게 멋진 외모를 물려주지 못했기 때문에요^^ 그런데 살다보면 꼭 외모를 닮았다고 해서 다 닮는 것은 아닌가 봅니다. 저는 중1 초반에 초경을 시작하면서 20대 초반에 직장생활로 힘들어 할때 한두어번 정도만 생리가 빠진데 비해, 우리 딸은 저보다는 약간 늦은 중1 하반기에 초경을 시작해서는 거의 일년간 소식이 없다가 다시 비추더니 또 5개월 지나서 하고, 잊었다가 7개월 지나서 하고... 이러다보니 딸의 책가방에는 항상 생리대가 준비되어 있지만 딸이 사용하는 것보다는 준비안된 급우들에게 빌려주는 일이 더 많답니다. 엄마인 저는 은근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