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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우리모녀, 드라마 '일지매' 방영을 더 기다렸던 이유 지난 일요일에 있었던 SBS드라마 일지매촬영장의 소품실은 차량과 서민복장을 한 엑스트라 배우들의 하염없이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말을 관리하시는 아저씨가 이말의 이름은 '일지馬'라고 소개하셨으나 농담인 줄 알았는데 텔레비전을 통해 본 일지매 15회분에서 은채가 아버지께 받은 말에게 정말로 '일지馬'라고 이름부치는 장면을 보고 소홀하게 생각했음이 미안해지더군요^^ 청사초롱이 즐비한 이 객사마당에서 촬영하느라고 이앞에는 얼씬도 못하게 해서 보일만한 곳을 찾아 뒷편언덕으로 올라갔더니 감독님의 지시에 따라 반복된 장면으로 대사없이 움직이는 배우들의 분주한 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 방영된 드라마에서는 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장면이 쇠돌이와 단이의 혼례식을 준비하는 모습으로 배경음악을 넣어서 분위기를 잘 살렸더군요.^.. 더보기
'쾌도 홍길동'을 통해 성인으로 거듭난 배우 '장근석' 꽃미남형의 미소년으로만 보였던 연예인 '장근석'씨(?)가 '쾌도 홍길동'에 '창휘'라는 인물로 등장하여 초반에 드라마를 보며 회를 거듭할 수록 저는 의문을 가졌습니다. '저 배우가 누굴까? 어디선가 본듯하긴 한데... 도대체 어느 프로그램에서 본 걸까? 아니면 연극배우였나?' 이렇게 웃으니 시트콤에선가 본 듯한...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온 건만 '쾌도 홍길동'에서는 거의 웃는 모습이 없다할 정도로 절제된 굳은 표정과 혼잣말처럼 조용하게 내뱉는 대사로 인해 '아무리 등장인물의 성격상 어쩔 수 없다지만 저런 역할은 좀 갑갑하겠구나^^' 저는 그렇게 상상하면서 앞머리로 이마와 눈 하나를 가리고서 등장한 이 배우에 대해 무척 궁금해하다가 어쩔 수 없이 딸에게 물었습니다. "딸~ 너 혹시 저 배우 아니?" "엄마.. 더보기
중국의 송성가무쇼를 통해 느껴진 빛나는 상술 ▣ '송성가무쇼' ▣ 중국 남송시대를 재연한 세계 수준의 뮤지컬로 서호를 배경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과 송나라 민족영웅의 이야기를 전하는 가무극 입니다 등장하는 배우가 약 450명이 될 정도로 규모가 크고 웅장했으며 무척 화려한 가무쇼였습니다만 시작하기 전 한글자막으로 약간의 도움이 되긴 했으나 그다지 공감가는 부분도 없이 무심히 보고 있다가... 무대위로 내리는 비를 맞았고... 폭풍우소리와 함께 성벽 무너지는 장면을 연출한 듯한 물벼락을 보았으며 (무대위로 쏟은 그 물이 어디로 갔는지 의문?) 내용도 모르는 이 장면에서 쏘아대는 대포소리에 놀란 후, 관객으로써 동참하도록 꾸며진 스토리를 느끼며 기발한 아이디어에 놀랐습니다. 잠시나마 재미없다고 한눈 팔려니까 무용수가 천장에 매달린 물체속에서 춤을 추.. 더보기
너무 까칠한 언행이 부담스러운『온에어』 SBS 수,목드라마: 저녁 9시 55분 출연: 김하늘, 박용하, 이범수, 송윤아, 이형철 그외... 내용: 드라마 PD와 작가 연기자 매니저들의 삶과 사랑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이곳에 등장한 사진은 '온에어'드라마 홈페이지에서 퍼옴) 일요일오후, 우연히 보게 된 '온에어' 모처럼 귀여운 미소의 박용하가 등장하였더군요^^ '온에어'는 새로 시작한 수목드라마로, 처음 보게 된 장면엔 박용하(PD/이경민)가 김하늘(배우/오승아)에게 무엇이 못마땅한지 하고 싶은 말을 가리지 않고 마구 해대었고, 그말을 듣고 기분나빴던 김하늘이 박용하의 빰을 때리는 장면을 보고 '우찌 저런 일이....' 지루하지 않을 것 같은 예감(?)에 채널고정이 되어 2회를 보았는데... 남녀 주인공을 비롯하여 너나할 것없이 다들 제 잘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