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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

천원권 지폐에 쓰여진 글에 쏠린 호기심 요즘에는 대부분 결재가 통장으로 입금되고, 더불어 지출되는 비용도 신용카드를 이용하게 됨으로써 남편의 지갑이 가벼워졌기에 드문 일이 되어 버렸지만, 무의식 중에 남편이 돈을 챙기던 습관을 이어받은 우리 가족은 지금까지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ㅋㅋㅋ 남편은 수금하여 들어온 날이면 아무리 늦은 시간이라 해도, 그리고 몇장이건 상관없이 지폐에 그려진 그림이나 숫자를 한방향으로 가지런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런 습관은 저도 아이들도 이어받아 두장이상이면 무조건적으로 같은 방향이 향하도록 챙겨서 지갑에 넣는 우리가족입니다. 어린 자녀 앞에서 돈을 챙기고 있는 남편에게 "여보, 애들앞인데 괜찮겠어요?" "뭐가?" "우리 애들이 돈만 아는 사람이 되면 어떡해^^" 염려된다고 했더니 "별 걱정을 다하네. 오.. 더보기
예고중인 SBS수목드라마 '일지매' 세트장을 돌아보다 제천에서 금성면을 지나노라면 청풍호가 시원하게 보이고 높은 다리를 건너면 청풍문화재단지가 나옵니다. 정문을 이용하여 단지내에서 아래쪽으로 내려오거나 아니면 아래쪽에 위치한 후문으로 입장을 하면 SBS사극드라마 '일지매'의 부속촬영장을 더 가깝게 접할 수 있으며 이곳은 예전에 방영되었던 '장길산'과 '대망'을 촬영했던 부속건물이 있던 드라마세트장으로 평소에는 찾는 이의 발길이 뜸해서 관리가 좀 소홀하기도 했던 곳인데 다시금 빛을 보게 되어서 참 반가웠습니다. 그동안 수목드라마로 보여준 '온에어'가 어제로 끝이 나고 후속작으로 '일지매'를 알리는 예고편이 화면으로 보여지는데 호기심을 갖게 하더군요. 지난달에 열렸던 벚꽃축제때 미리 둘러보았습니다. 청풍문화재단지 후문을 이용하면 더 가깝습니다. 위로 쭈욱 올라.. 더보기
'쾌도 홍길동'을 통해 성인으로 거듭난 배우 '장근석' 꽃미남형의 미소년으로만 보였던 연예인 '장근석'씨(?)가 '쾌도 홍길동'에 '창휘'라는 인물로 등장하여 초반에 드라마를 보며 회를 거듭할 수록 저는 의문을 가졌습니다. '저 배우가 누굴까? 어디선가 본듯하긴 한데... 도대체 어느 프로그램에서 본 걸까? 아니면 연극배우였나?' 이렇게 웃으니 시트콤에선가 본 듯한...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온 건만 '쾌도 홍길동'에서는 거의 웃는 모습이 없다할 정도로 절제된 굳은 표정과 혼잣말처럼 조용하게 내뱉는 대사로 인해 '아무리 등장인물의 성격상 어쩔 수 없다지만 저런 역할은 좀 갑갑하겠구나^^' 저는 그렇게 상상하면서 앞머리로 이마와 눈 하나를 가리고서 등장한 이 배우에 대해 무척 궁금해하다가 어쩔 수 없이 딸에게 물었습니다. "딸~ 너 혹시 저 배우 아니?" "엄마.. 더보기
바닷가 강태공과 추억을 감싸고 있는 등대의 흔적 지난 휴일, 바다가 보고싶다는 딸을 데리고 주문진 바닷가를 다녀왔습니다. 회를 먹은 후, 딸과 함께 우리부부는 방파제쪽으로 향해 걸었습니다. 오징어배가 장관을 이룹니다. 확트인 바다를 보는 순간, 복잡한 머리속을 비우는 개운함을 맛보며 바다에서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바다를 향해 던져놓은 미끼를 지켜보는 강태공들과, 선착장쪽을 향해있는 낚시대... 이분은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실까요^^ 낚시라면 남자들이 즐기는 것으로 단순하게 알고 있었는데 여자분도 볼 수 있었고 사람은 없고 낚시대만 있기도 하고 이곳에서는 가족이 함께하는 것도 볼수 있었습니다. 참 보기 좋았으며 이곳을 산책하는 우리도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이분은 열심히 지켜보시다가 좋아라 하시더니 너무 작은 물고기가 잡혔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