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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겨울철, 준비운동으로 스트레칭이 위험한 이유 겨울철 준비운동으로 스트레칭이 위험한 이유 어제는 참 추웠습니다. 갑자기 기온이 떨어질때면, 하루쯤 쉬고 싶다는 귀차니즘이 발동하여 운동하러 집을 나서는 게 싫어서 갈등합니다. '체육관에 갈까? 말까?' 망설임 끝에 다녀와서는 뿌듯함을 느끼면서도, 날씨가 추워지니 이렇게 갈등하는 날이 잦아지는군요. 어제 운동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샤워를 막 마치자 전화벨이 울립니다. 운동광인 친구가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알렸습니다. 놀라서 병원에 갔더니 다리에 깁스를 하고 누워있었습니다. "왜 이래 갑자기?" "인대파열이래. 운동하려는 데 갑자기... 나도 어이가 없어." "하루이틀 운동한 것도 아니고... 운동광인 네가 어쩌다가..." 체대출신인 제 친구는, 다양한 운동을 다 잘합니다. 아무리 가정주부였다고 해도 .. 더보기
김밥구입시 발라주는 맛기름, 사양해야 할 이유 낮에 모임이 없을 경우에는 대부분 홀로 점심을 먹을 때가 많습니다. 더구나 최근 운동을 시작하고는 아침밥을 먹고 운동하는 게 부담스러워, 물만 먹고 운동을 마치게 됩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김밥을 구입해서 집에 돌아와, 아침겸 점심으로 이용할 때가 가끔 있습니다. 며칠전의 일입니다. 운동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친구와 마주쳤습니다. 김밥가게에서 약간 벗어난 곳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제가 김밥을 사려고 했던 것을 알게 된 친구가 전해준 이야기입니다. 내용인즉, 유해성분이 가득한 가짜 참기름이 유통되고 있는데, 특히 김밥가게나 단체급식이 이뤄지는 학교, 병원같은 곳에 문제의 기름 제품이 납품되어 문제가 되고 있다는 내용을, 텔레비전을 통해서 봤다는 것입니다. 이 문제의 기름은 군부대에서 나오는 .. 더보기
노인요양사로 일하는 올케의 말이 짧아진 이유 노인요양사로 일하고 있는 작은올케는, 추석연휴에도 근무일정이 잡혀 있었습니다. 주.야 교대근무로 저녁에 출근하게 된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라고 할까? 차례를 지내고 큰댁을 나서 친정엄마를 보러간 길에 잠깐 만날 수 있었는데요. 올케가 이 일을 시작한지도 일년하고도 반년이 지나고 있으니 이제 초보딱지는 뗄때도 되었건만, 올케가 근무하는 곳이 힘든 탓인지 새로운 후배가 들어와도 며칠 견디지 못하고 나가버려, 후배없는 올케는 여전히 초보로 통하고 있답니다. 올케는 노인요양사로 일하면서 문득 자신을 돌아보니 가장 큰 변화가, 자신의 말이 짧아진 점과 목소리가 커졌음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말이 짧아지다니...' 요양원에 계신 할머니들 대부분이 가는 귀가 멀어서 잘 들리지 않는 관계로, 말을 길게 하면 잘 .. 더보기
엄마의 외모에 간섭심한 우리딸 희망사항 재작년 12월,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은 후 꾸준히 하던 운동을 접은 결과가 금년 여름에 절정을 이루자, 이번에는 딸이 저에게 체중과 뱃살을 줄이라는 반격이 시작되었습니다. 기숙사생활 약 4개월만에 무려 7kg이나 체중을 불려 저를 놀라게 했던 딸은, 또다시 수험생이 되면서 자연스레 감량이 되어 예전 모습을 회복하고는, "엄마, 가을이야. 어쩔거야?" "머어얼?" "시치미는? 살 안뺄거야?" "빼야지..." "말로만 뺀다 뺀다 하지말고 진짜로 빼야하는 거 아냐" "알았어. 뺄거야." "어떻게?" "운동 등록해서 꾸준히 할거야." "언제?" "9월부터, 진짜로 한다니까" "꼭 해. 안하면 계속해서 괴롭힐거야^^" 그동안 허리디스크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활기원으로... 다녔건만 기대만큼 좋아지지 않은채, .. 더보기
옥수수를 즐겨먹던 우리모녀, 결국 탈나다 여름철 간식으로 옥수수가 주를 이루는 요즘, 강원도와 가까운 이곳엔 흔하디 흔한 간식이지만, 25년전 대구에는 이런 옥수수가 없었습니다. 이곳으로 시집와서 처음 접하게 되었던 찰옥수수, 쫄깃하고 쫀득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이었지요. 대구에서 옥수수라고 먹었던 노란색의 옥수수는, 이곳에서 사료용으로 사용하고 있음에 적잖이 놀랐고, 첫애를 임신한 몸으로 여름을 나던 해에 유일하게 입덧을 일으키지 않던 찰옥수수의 식감은 매우 신선했습니다. 지금은 대구뿐만 아니라 전국 어디에서나 쉽게 구입해서 먹을 수 있는 찰옥수수가 되었지만, 예전에는 그렇지가 못했기에 제가 겪은 신선한 식감을 친정엄마한테도 전하고 싶어서 여름철이면 찰옥수수를 챙겨드리는 책임(?)을 스스로 지게 되었고, 지인들에게 선물용으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더보기
노인요양사로 일하는 올케가 전하는 고충 친정올케가 노인요양사가 되기 위해 교육을 받던 때가 작년 봄, 그 당시 실습생이었던 올케는 실습이 끝나자 마자 바라던 대로 취직이 되었고 일을 한 지가 1년정도 되었습니다. 힘든 점도 있지만 불편하신 할머니의 손발이 되어드리는 일이 보람되기도 하고, 또한 가계에 보탬이 되어 기쁘다고 하니 올케가 참 고마웠습니다. 지난 주말 친정행사에 갔다가 야간근무를 끝내고 퇴근한 올케에게서 요양원에서 겪게 된 다양한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조금만 아파도, 기분이 우울해도, 곧바로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는 할머니가 계신 반면에, 상대방을 너무 배려한 나머지 무조건 참으시는 할머니도 계셔서 시중드는 일이 쉽지 않다고 합니다. ㅣ. 시도때도없이 무조건 요양사를 부르는 할머니 일을 하고 있으면 무조건 요양.. 더보기
유아용의자에 달린 판이 식탁인가? 식판인가? 집안에 머물며 아이를 돌봐줄 시어머니나 친정엄마가 계시다면 맞벌이로 아이를 직접 보살필 수없는 엄마에게는 그나마 안심이 됩니다만, 사정상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아이를 돌봐줄 사람을 구하게 됩니다. 타인의 아이를 돌보는 사람을 '베이비시터'라고 하지요. 우리나라에서는 자격증이 있어야만 베이비시터를 할 수 있는 게 아니기에, 원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할수 있으며 서로간의 믿음과 안면으로 아이를 맡기고 돌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며칠전 모임으로 우리일행이 식당에 머물며 본 광경을 옮겨보려 합니다. 우리일행과 가까운 자리에 아주머니 너댓명과 유아용의자에 앉아있는 어린아이가 있었습니다. 제가 우리애들 키울시기와는 달리, 요즘에는 유아용의자를 휴대하고 다니면서 사용하기 좋도록 만들어져 보급되었더군요. 장점 유아용 의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