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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리찾아서

주차와 쓰레기로 몸살앓는 주말의 시내모습 어울리지 않는 자리로(?) 학교앞 전봇대 아래에 화분이 놓여진 까닭은 주민들의 쓰레기배출을 막으려는 시의 배려였음을 알게 되었지만, 한가지 궁금한 점이 떠올랐습니다. 아파트는 쓰레기를 모아두는 곳이 있으며 또한 수거차량이 와서 가져갑니다만 주택이나 상가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는 어떤 장소에 모아져서 치워지는지 의문이 생겨서 주말 오후에 가까운 학교를 중심으로 돌아다녀 보았습니다. 주말에는 불법주차 단속을 하는 교통경찰이 없음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모습들이 참으로 많았습니다. 한쪽의 한줄이 아닌 양쪽으로 늘어선 차량으로 인해서 2차선 도로가 1차선도로처럼 되어 오가는 차량간의 배려가 없으면 도저히 비켜갈 수없는 상황들이 많이 연출되는 것을 볼수 있었고 더구나 이곳은 초등학교 앞, 주정차 금지구역임을 알리는.. 더보기
학교앞 전봇대아래에 화분이 놓인 까닭 시내를 다니다 보면 심각한 주차난 못지않게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모습을 종종보게 되기에 웬만해서 소재로 삼으려 하지 않았기에 딸이 전하는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애써 무관심했습니다. 그러다가 금요일(4/11), 아주 모처럼 딸을 마중나가는 상황이 되었기에 그동안 외면했던 일이 생각나서 주변을 살펴보게 되었고, 학교앞 전봇대아래에 놓여있는 화분도 보게 되었습니다. 화분이 놓여있는 이 자리는 학교 건너편에 있는 주택과 상가의 쓰레기가 쌓이던 곳이랍니다. (밤 10시에 하교하는 아이를 마중나오신 부모님의 차량과 붐비는 아이들이 잠깐사이에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학교앞 모습) 밤 10시에 하교하는 여고생들이 학교를 떠나고 난 후를 이용하여 밤이나 새벽에 갖다놓는 쓰레기로 말미암아 아침이면 이곳에 쌓여있는 쓰레기를.. 더보기
먼훗날, '개방형화장실'도 명물이 되지 않을까^^ 지난달에 친구들과 중국에 갈 계획을 잡아두었다고 하니까, 만나는 사람들마다 한결같이 공통적으로 걱정해 줬던 일이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화장실'문제였으며, 저 또한 같은 문제로 나름대로 고민이 되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실테고 모르시는 분은 모르기도 하겠지만 대체로 널리 알려져 있는 소문대로 중국의 공중화장실은 문이 달려 있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볼일보는 일이 남에게 보여질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아니 할 수가 없었는데... "너무 걱정마세요. 호텔엔 그렇지 않으니까요." 그러면서도 화장실에 대한 염려를 해주곤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중국을 처음가는 우리들을 놀리는 재미도 있었던 거 같습니다.^^ 중국의 전통적인 공중화장실은 개방형화장실로 되어 있으니까 다소 불편하더라도 볼일을 미루지 말고 화장실.. 더보기
새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시도하는 리모델링 비용 추위로 움츠렸던 몸이 따스한 기운을 받아 활짝 기지개를 켜게 되는 시기에 맞춰, 지난달부터 그동안 살고 있던 아파트를 리모델링하거나 혹은 새아파트로 이사를 시도하는 이웃을 많이 볼수 있어서 저 개인적으로 부러운 마음에 좀 심란합니다.^^ 작년에 이곳으로 도시가스가 공급되면서 중앙난방이 개별난방으로 바뀌는 우리 아파트 전체공사시기를 이용하여 10여년간 제가 살았던 우리아파트도 베란다를 트서 약간 넓히는 리모델링을 마친상황이긴 하지만, 새아파트로 이사를 하면서 또다른 리모델링 구상으로 행복한 고민을 하는 이웃을 보며 부러운 시선을 보내게 되더군요. 기존에 살던 아파트보다 넓은 곳으로 이사함에도 불구하고 새아파트를 리모델링이란 공사로 새자재를 다 뜯어내고 비용을 들이는 여유를 보면서... 넓혀서 가는 곳인데도.. 더보기
엄마, 참치캔에서 본 하얀물질이 무엇입니까? 최근에 새우깡에서 생쥐머리가 나왔다? 참치캔에서 칼날이 나왔다?.... 이러한 사태로 말미암아 크게 의식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슬그머니 염려증이 생기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옛날부터 '먹거리로 장난치면 벌받는다'는 말도 있는데... 너무 겁이 없습니다. 저희 집에서도 최근에 잠깐의 소동이 벌어졌던 일이 있었습니다^^ 저의 중국여행 3박 4일에 맞춰서 여고생 딸의 아침식사를 염려하여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참치통조림과 후레이크를 준비해두고 갔었는데... 돌아오니 딸이 캔을 따고도 먹지 않은 통조림을 내밀면서 "엄마, 이것 좀 보세요. 혹시 이거 이물질 아닌가요?" "뭔데?" 그동안 한번도 보지 못했던 하얀물질이 눈에 들어옵니다. "찝찝해서 도저히 먹을 수가 없어서 그대로 보관했어요. 플라스틱처럼 보이지.. 더보기
끼어들기 차량의 아찔한 운전기예가 난무한 중국 중국에서의 사흘째되던 날, 일행이 탄 버스는 다시금 항주시를 향했는데 넓은 도로에서 본 무질서로 말미암아 몇번을 놀라는 경험을 해야만 했습니다. 차량과 함께 엉키는 오토바이와 자전거는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라고 합니다만 비내리는 거리에서는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배려없는 이기적인 행동으로 제갈길을 향해 열심히 달리는 것이 황당할 정도로 놀라웠습니다. '서호'라는 관광지 가까이에 있는 횡단보도입니다. 중국의 교통경찰(?)이 있지만 신호등을 무시하고 진입한 차량과 길을 건너는 보행자의 복잡한 상황을 바로 잡지 못하고 쩔쩔매는 모습이 안쓰럽게 보입니다. 신호등이 무시되는 것도 아찔한 상황인데 갑자기 끼어드는 차량으로 혼줄이 난 우리버스가 비틀거릴 때마다 긴 호흡을 내쉬지만 우리를 실은 버스를 운행하시는 운전기.. 더보기
이런 안내석, 누구를 위한 것입니까? 당신의 눈에 이 안내석이 보입니까? 저도 이곳을 자주 지나쳤지만 놓쳤던 안내석으로 언제부터 이곳에 있었던 것인지도 알지 못합니다. 글소재를 찾으려는 눈썰미로 인해서 겨우 알아차린 안내석은 넓은 사거리의 인도귀퉁이에 자리잡고 서있지만 정작 누구를 위한 안내석인지 도무지 알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탁사정은 이곳에서도 많이 떨어져 있는 곳이며 좌측으로 운행하다가도 몇번을 좌로 우로 꺾어야하는데 말입니다 팔송정 정자주변의 절경이 멋진 탁사정은 이곳의 명소인데 이 안내석은... 우찌 이리 서글퍼보일까요...ㅠ.ㅠ 아마도 제역할을 못하기 때문이겠지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