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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리찾아서

생활체조팀의 에어로빅과 스포츠댄스 영상

각 동네마다 실정에 맞는 종목으로 생활체육을 지원하고 있는 시의 노력은 매년 가을 이맘때쯤이면 대회형식으로 그 결실을 점검합니다.ㅎㅎㅎ
솔직히 말씀드리면 우리 아낙들은 이런 대회를 싫어합니다.^^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취향대로 종목을 골라 건강을 위해서 적은돈 들이고 운동을 하는데 대회에 참가하라니... 아무리 순위를 떠나서 참가하는데 의의를 두고 평소에 하던 대로 한다고는 하지만 대회라고 하면 그래도 마음이 쓰이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집안의 무슨 사정과 행사로 빠져야 하고...
또 누구는 잘 못한다는 핑계로 빠지려고 하고...
운동을 한다고는 하지만 자신의 몸매를 다른 사람에게 보이는 것을 꺼리며 빠지려고 하고...등등 이런저런 이유를 들면서 서로 안하겠다고 하는 변명을 늘어놓는 바람에 선생님은 9월이면 애를 먹습니다. 엄마들을 대회에 동참시키기 위해서 설득하느라고^^
그러다가 작년에는 우리교실에서 협조하는 아낙들이 너무 적은 바람에 대회에 불참했다가 동네 체육교실을 문닫을 뻔한 사례를 겪는 후, 금년부터는 몇안되는 회원이기에 '교실을 살리자'는 취지로 무조건적으로 모든 아낙들이 다 참석하는 걸로 반강제적으로(?)으로 동참하게 되었습니다.ㅜ.ㅜ



아무래도 시의 지원을 받는 교실이라서 사설학원보다는 싼편이거든요. 우리교실의 알뜰한 엄마들은 울며겨자먹기식이긴 했으나 참여하였습니다.


각동네의 교실마다 10명 안밖의 회원으로 예전에 비해서 회원수가 아주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이유는 생활체육 종목이 다양해지면서 분산되기도 했고, 맞벌이 부부가 많은 사회분위기상 젊은 엄마들의 흡수가 현저히 떨어졌지만 10여년전, 생활체육을 권장하면서 시에서 지원할 초창기시절에는 에어로빅교실이 제일 인기있는 종목이었답니다^^
 


에어로빅이 아무래도 힘을 느끼게 합니다. 나이에 상관없이 타 종목에 비해서 젊어 보이고 젊은 사고를 지닌 분들이 많습니다.^^





내맘대로 결론/ 같은 여성이라도 느낌이 확 다르더군요.
공통점은 다같이 동적이며 활기차다는 것이고, 차이점은 에어로빅은 힘, 스포츠댄스팀은 동적인 동작임에도 불구하고 차분혀니 여성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한참 후에.. 스포츠댄스로 전환하고 싶습니다. 남편의 협조하에.ㅋㅋㅋ



긴장된 모습이긴 했으나 곱게 차려입으시고 연습하신 실력을 뽐내고 계신 어르신들의 스포스댄스팀. 개인적으로 저도 연령상 이맘때쯤이면 남편과 함께 배우고 싶은 종목입니다. 남편이 협조해 줄지....ㅎㅎㅎ

 어르신들의 종목별 모습에서도


스포츠댄스팀과


태극권팀의 모습에서도 상반된 분위기를 자아내며

건강을 위해 자신의 몸에 맞는 운동을 선택함에 있어서 더 다양해진 시의 지원에 감사드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