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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생각

'미수다'에서 본 매력녀, 자밀라와 닮은 여인찾기


'미수다'에 나온 외국인 여자가
우리 나라에 대해 이렇게 저렇게
생각한다고 가끔 전하던 딸을
통해서 듣기는 들었지만 저는
'미수다'가 무엇인지 몰랐었는데
어제서야 그 뜻을 알았습니다^^
텔레비전으로 방송되고 있는
'미녀들의 수다'를 줄여서 부른 말임을..

처음으로 보게 된 어제, 뜻밖의 미녀를
보고서 반했다면 아낙이 이상한가요^^

한국에 온지 한달정도 되어서
표현하는 말은 서툴지만 알아듣는 것은 좀 된다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신고식으로 요즘 붐을 일으키고
있는 '텔미'춤을 살짝 선보였던 우즈베키스탄 출신 모델 '자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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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밀라/K-TV에서 옮겨왔음

MC의 질문에 동문서답으로 대답하는 말임에도 불구하고 그 표정이나
말씨가 어찌나 애교스럽게 보이는지 제가 홀딱 반했다는 거 아입니꺼^^
그리고 외모까지 이쁘니 조상님께 감사해야할 상황이지요.
흐미 질투났어요. 제가 홀딱 빠져 있으니까 옆에서 우리딸이 참 어이가
없다는 듯이 저를 쳐다보기에
 "여자란 자고로 저렇게 애교가 있어야 하는거야^^"
했더니
 "애교하면 또 우리엄마도 못지않은데 엄마보고 배우면 되지요."
 "그건 아니다. 쟤봐라 너무 이쁘잖아. 하는 짓도, 얼굴도...
  아차 미안^^"
 "^^"
 "아이고 미안하다. 엄마가 저렇게 이쁘게 낳아주지 못해서."

같은 동성이며 중년인 아낙의 눈에도 엄청나게 매력덩어리로 보이는데
방청객석의 청년들은 물론, MC인 남희석씨의 당황스런 모습과 더불어 출연한 남자연예인들의 표정 또한 참 볼만했습니다.
비록 설정된 컨셉이라 할지라도... 아니, 정말로 반할만 했습니다.

그야말로 미녀들은 미녀들이더구만유...
그리고 그 뭐다냐 나름대로의 한국식 삶을 통해서 배우고 깨달은 점을 토크식으로 쏟아내는 표현들이
너무 재밌기도 하고 또한 한국사람으로써 반성해야할 점도 있고... 오래 머문 외국인의 경우, 너무
친근하게 쏟아내는 표현들이 자연스러워서 놀랍기도 하고 한편, 어처구니없기도 하면서 전체적으로
들을만 볼만 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꾸준히 텔레비전을 볼 사람도 아니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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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K-TV에서 옮겨왔음

한국에서의 병원경험을 말하던 중에 미국인 윈터(사진)씨는 창녀로
오해받아 치료를 거부당했다는 경험을 말하는데 제가 미안할 지경
이었습니다. 세상에 그런 병원이 있다니...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법학을 공부하고 있는 윈터씨~ 약자의 편에 서서 돕기를 원한다니
열심히 공부해서 꼭 뜻을 이루기를 바랍니다.

우리 나라에서 몇년간 머문 미녀들 중에는 사투리도 가끔 사용하고
수다스런 면에서 너무 자연스러운 몇명의 출연자는 이웃 아줌마를
보는 듯... 시원시원하게 친근하게 표현도 참 잘하더군요.

한국의 명품에 관한 이야기를 소재로 했는데 이쑤시개 이야기를
하면서 치실대용으로 자신의 머리카락을 사용해봤다는 충격적인
경험과 명함을 구부려서 이쑤시개 대용으로 사용하는 사람을 봤다는
것을 들으며 한국사람인 저도 모르는 것을 그녀들이 알고 있다는
것에 놀랍기도 했습니다.
참 별별 사람들이 다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저는 자밀라를 통해서
누군가를 자꾸만 떠올리고 있었습니다만 얼굴은 생각나는데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서 하루종일
기억해내려고 중년의 기억창고를 뒤지느라고 이글도 늦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기억을 찾았습니다. 소피마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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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마르소/옮겨왔음


저랑 비슷한 세대는 기억하실테지요^^
프랑스 여배우로 참 청순하면서도 이쁜 배우지요. 지금은 나이가 좀
들었기에 어떤 모습인지는 알수 없지만 여러모습의 연출이 가능한
매력적인 이미지를 지닌 여배우. 소피마르소랑 자밀라의 이미지가 
닮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애교는 자밀라가 더했지만...^^
여러분중에 혹시 어제 나온 '미녀들의 수다'에서 자밀라를 보셨다면
비슷하다는 생각들지 않았나요? 저만의 착각인가요? 호호호^^

오늘 댓글보면서 다시금 떠올려지는 그 여인
아하~~~ 맞아 맞아. 모니카 벨루치가 더 많이 닮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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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카벨루치/옮겨왔음

동감입니다. 제 눈썰미가 부끄러워집니다. ㅎㅎㅎ

이쁘고 잘 생긴 것은 타고난다고 하지만 애교나 이쁜 짓은 후천적으로
자신이 가꾸기 나름이라고 생각하기에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애교있는 여인이 이쁠 것 같사와 함께 보던 딸에게 애교를 강조했습니다.
비록 외모는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방청석의 청년들 환호성을 지르며 무조건적으로 자밀라말에 동의하는 것도 짜여진 각본이 아니어도
충분히 홀딱 반할 만큼 매력적으로 느껴졌던 자밀라.
몸에 자연스럽게 밴 애교로 느껴졌기에 같은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반할 정도로 무척이나 이뻐 보여서
이렇게 늦은 시간에 다시금 자밀라를 떠올리며 제 딸을 바라봅니다.

 '에그 좀 이쁘게 태어나지. 아빠닮아 나오지 하필이며 못난 어미를 닮아가지고...'

출연한 다른 미녀들이 공평치 못하다고 불평을 하는 것도 재미로 느껴졌습니다. 저처럼 일방적으로
자밀라에게 홀딱 빠져버린 진행을 계속한다면 비판을 받아야하겠지만 뭐 첫날이며 하루쯤이야...
볼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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