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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리찾아서

결핵퇴치 자금모으는 크리스마스 씰의 디자인과 변화


해마다 학교에서 구입하는 크리스마스 씰,
금년에도 구입한 딸이 새삼스럽게 보라고 권합니다.

3년전부터 크리스마스 씰이 사용자의 편리를 고려하여 스티커형식으로 변하더니 금년에는 뒷면에 디자인도안에 관한 소개글과 더불어 크리스마스 씰에 대해 알리는 문구까지 자세하게 곁들어져 있었습니다.

가만히 있을 우리딸이 아닙니다. 저보고 블로그에 올리라며 그동안 사용하지 않고 보관하여 온 씰을 내밉니다. 딸 덕분에 스쳐지나쳤던 씰의 변화를 한번 느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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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도 씰입니다. 도안의 디자인이 '캐릭터 스포츠 시리즈'로 엮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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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도 디자인 제목은 '임금님 행차하셨네'입니다.
1795년 효심이 지극한 정조가 어미니 혜경궁 홍씨와 함께 아버지 사도세자 능을 방문하는 모습을 담은 '화성행차도'라고 씌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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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도 크리스마스 씰의 소개는 '축구로! 하나로! 세계로!'라고 적혀있습니다.
2002년에 있을 월드컵을 염두에 두고 도안한 것으로 짐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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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도 '세계의 민속의상'으로 소개된 도안의 씰은 약간 두껍게 느껴졌습니다.
지금까지 발행된 씰은 우표처럼 뒷면에 풀을 붙여서 사용한 것이라면 이때부터는 스티커형식으로 발행되었으며 또한 색상에서도 좀 세련되어 보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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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도 도안의 소재가 '크리스마스 소품'이군요. 사용되지 않을 바탕화면까지 색을 넣어서 화려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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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07년의 크리스마스 씰입니다. 분위기가 한층 더 세련되어 보인다며 딸이 보라고 내민 씰입니다. 디자인 소재가 '행운의 상징물'로 그려진 캐릭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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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구입한 크리스마스 씰에는 처음으로 뒷면에 글이 들어가 있다는 차이점을 느끼며 그대로 옮겨보겠습니다.
   


커다란 복주머니 안에 행운을 상징하는 10가지 아이템이 담겨있어, 씰을 소유하는 이에게 큰 행운이 함께한다는 의미. 검은 바탕은 크리스마스 이브와 연말 연시의 밤을. 각각의 상징물들은 어두운 밤을 비추는 불빛을 나타낸다.
오랜 세월동안 행운의 징표로 여겨져왔던 복주머니, 말굽, 행운의 열쇠, 연꽃, 복돼지를 비롯하여 숫자 7, 물고기, 파랑새, 별똥별, 네잎클로버 등 동서양을 대표하는 행운의 상징물 10가지는 씰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또는 씰을 붙인 물건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반짝반짝 빛나는 행운을 전해줄
것이다.

크리스마스 씰은 카드, 연하장, 소포, 선물, 휴대전화, 책, 소품 등에 붙일 수 있도록 스티커로 제작되었습니다. 여러분이 붙이는 씰 한장은 결핵퇴치 사업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는 증표이자 사랑 나눔의 실천입니다.
크리스마스 씰은 매년 다양한 주제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연도별로 수집하면 우표와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아이들의 교육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상의 글속에는 도안을 한 디자인에 관한 자세한 설명까지 깃들여 있었습니다.
딸의 눈썰미를 칭찬하며 해마다 구입해서 연말연시에 사용하기도 하고 그대로 보관하기도 하는 딸 덕분에 크리스마스 씰의 변화한 모습을 정리해보았습니다.

금년부터는 '북한 어린이 결핵퇴치 운동'에도 동참하고 있다니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