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처럼 시간을 내지 못하던 딸이 지난 주말에 드디어^^
자신의 생일날 친구들이 준 선물과 함께 받았던 수많은 축하메모지를
한곳에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통일성있게 줄을 맞춰 가지런하게 붙이면 딱딱하게 보인다면서 나름대로 입체감을 살려서 하나하나 꼼꼼하게 읽으며 붙이다 흐뭇하게 미소짓던 딸...
완성된 판을 벽에 걸줄 알았더니 더 가까이 두고서, 격려하고 축하해주는 친구들의 마음을 소중하게 여기겠노라며 책상위 유리아래로 위치를 정한 모습입니다.
날마다 책상앞에 앉아 책과 시름하는 시기인지라 긴장속에서도 따분해지는 나날인데, 이 많은 메모를 볼때마다 힘을 얻게 된다고 감사하며 행복해하는 딸의 책상위를 담아보았습니다.
★ 친구의 소중함을 아는 여고생딸이 맞은 생일
지난달에 있었던 딸의 생일날 푸짐하게 선물을 받은 것은 인기탓이 아니라 딸이 속해있는 반에서는 (♡여고생 딸이 전하는 이색적인 생일축하) 친구가 생일을 맞이할 때마다 다함께 축하해주는 따스한 배려가 있는 반이라고 하니 학교생활을 통한 아름다운 추억이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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