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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생각

NLL은 그럼 정확하게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평화통일을 염두에 두고 남한에서 치루게 될 미래의 경제적 부담을 들기 위해서 북한에

투자한다는 개념으로 열심히 퍼다날라 양극화를 막아보려는 노력으로 보면 맞는 것일까?

헷갈린다. 대다수의 평범한 국민들의 생각은 어떨까? 정말 궁금하다.


평화통일~!!

누구나 바라는 것일게다.

어느누구도 반대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어떤식으로 평화통일을 이룰 것인가? 하는 문제의 해답에서는 아마도 양쪽의 의견이

확실하게 다를 것으로 짐작되니 고거이 걱정이 된다.

아무리 우리가 동포애, 민족, 평화 통일, 함께 잘사는 나라, 경제협력... 어쩌구 하면서

양보를 해도 북한의 정치세력이 문을 열지 않고 남한과 같은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라면

우리의 희망사항은 헛된 공상에 불과한 것이 되고만다.


이루지 못할 것 같았던 일이 벌어졌다.

남한의 정상이 북한의 최고 위원장을 만나고 왔다.

그것도 두번씩이나... 남쪽에는 각기 다른 정상이 찾아가서.

그러나 북쪽에서는 변하지 않은 한분이 두번씩이나 자신의 구역에서 맞이하기만 했다.

그리고 개성에 공단을 조성하고 한국업체가 들어섰다

금강산으로 버스관광을 간다

좀 더 있으면 백두산까지 가게 될것도 같다

하지만 북한의 생각을 우리는 잘 알지 못한다.

우리처럼 체제가 개방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김정일위원장이 자신의 생각을 시원하게

표현하는 것도 아니기에 우리는 그저 아리송한 그분의 미소와 요구사항을 아주 쪼꿈

아는 정도일 뿐이다. 그것도 굽신거리며 겨우 알아내는 정도로 느껴진다. 슬프다. 

우리 서로 사이좋게 잘 지내기 위해서 이런이런 약속을 하자

그리고 서로 지키자

응 알았어.

그랬으나 알수없는 노릇이다. 언제 어떻게 변하게 될지 정말로 모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안지켜지는 것도 봤기 때문에 더 혼란스럽기만 하다.

정확하게 실천할 것같은 느낌은 사실 들지 않고 그저 시간끌어서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고는 우리의 북한바라기만 계속되기를 이용하고 있는 듯한 느낌마저 들어서

기분이 썩 좋지도 않다.


이런 판국에 서해의 NLL선에 대한 개념의 해석이 좀 이상한 방향으로 치닫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

영토경계선이라기 보다는 그저 정해진 불가침의 선이라고 하나 양쪽의 군인들이

지키고 있는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지 않는가

그리고 2002년에는 그야말로 온국민이 월드컵열기에 빠져 있을 때 서해교전소식을

접하며 치를 떨었다. 젊은 해군들의 인명피해까지 났다.

그때의 우리 나라 해군들 정말로 사기가 땅에 뚝 떨어졌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내아들이 해군으로 가면 절대로 안된다고 말리리라 다짐도 했다.

무엇때문인지 확실하게는 알수는 없으나 그 당시에 우리 나라는 북한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으려는 노력으로 그저 쉬쉬했다는 느낌이 아직도 강하게 머리에 남아있다.

젊은 나이에 남편을 잃은 부인은 한국이 싫다며 미국으로 떠났다. 얼마나 황당하고

어처구니없기에 조국사랑에 책임과 의무를 위해 목숨바친 해군남편을 둔 새댁의

서러움이 조국을 떠나게 했을까? 나라에서는 헤아리려고도 하지 않았으며 부모님이

자식을 앞세운 그 마음도 무시하고 말았다.


노무현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뜻을 별 생각없이 들으면 서해는 남한도 북한도 모두가

다함께 잘 지낼 수 있는 바다로 착각하기에 딱 좋은 발언이었다. 맞는 표현이다.

하지만 지금의 일이 아니고 머언~ 언제가 될지 모르나 미래의 일이다.

아직은 희망사항일 뿐인데 벌써부터 서해는 북한어민이 더 내려와도 남한어민이

더 올라가도 괜찮은 것처럼 착각하게 만드는 것 같았다.

하루벌어 풀칠하며 제삶에 지친 나같은 국민은 복잡하고 미묘한 정치세계뿐만 아니라

국정에 관한 일은 당연히 모른다. 그러니 언론을 통해서 나오는 것밖에는 알지 못하기에

무척 놀랐다.


그분의 뜻은 안다.

하지만 북한에서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그리고 나같은 평범한 국민들 중에는 많이 놀라는 사람이 없었을까?

금방이라도 다 내어줄 것 같은 불안함이 어느새부턴가 싹트기 시작해서 언제 우리가

평화통일이 되긴 되더라도 남쪽의 체제가 아닌 북쪽이 원하는 체제로 평화흡수통일

될 것같은 착각(?)마저 들어 두렵고도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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