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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리찾아서

규제없이 난립되어 우체통보다 많은 생활정보지박스의 쓰임새


빠르게 자리잡은 인터넷의 영향으로 빨간 우체통을 이용하던 아날로그세대였던 아낙이 전자우편을 접한지도 거의 10년이 다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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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과제물 자료구하기에 사용되던 컴퓨터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빠른 이메일을 이용하도록 종용했던 친구덕분에 저는 인터넷 환경을 처음 접했으며 지금은 그 친구보다 컴앞에 머무는 시간이 더 많아진 생활을 하고 있는데 새삼스럽게 이 빨간 우체통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다름아닌 군에 간 울아들과의 소통때문입니다.

생활의 변화로 인해 그동안 우체통의 수가 참 많이 줄었더군요. 그리고 하루에 몇번씩 수거해가던 시간표는 이제 하루에 딱 한번만 수거하도록 되어 있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한통도 없는 빈 우체통이 더 많다고 하니...
 '혹시나 분실될까봐?'
라는 염려를 하면서 저는 조금 수고스럽더라도 바로 우체국으로 가서 접수하는 방법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군대문화도 바뀌어 전화로 안부가 가능하지만 가끔은 우편을 이용하는 나름대로의 추억도 남길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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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어제서야 눈치챘습니다.^^
시내에는 빨간우체통보다도?
공중전화박스보다도?
생활정보지박스가 훨씬 더 많다는 것을!
우체통옆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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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전화박스옆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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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로 모퉁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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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어느 곳이던 구애받지 않고 아무곳에나 비치되어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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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관리되지 않아 흉하게 변한 모습으로 쓰레기통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것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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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받지 않는 이 같은 통이 짧은 거리는 10M도 채 안되는 데 또 놓여있는 것을 보면서 거리에서 사라진 휴지통몫을 생활정보지박스가 대신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였습니다.
우리 생활의 정보를 알려주는 생활정보지도 필요합니다만 난립된 모습이 지저분해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