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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여행

부곡하와이 파크에서 본 국내 최대 얼음조각 전시회

 

2011년 1월 30일까지
부곡하와이
에서 얼음조각 빙등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의 얼음조각 전시회임을 이 토끼가 가르쳐 주더군요. 반짝이는 글씨로.

얼음으로 조각한 작품속에 오색등이 장치되어 맑은 얼음 작품이 신비로움을 자아내더군요.
지난 주말 엄마와 딸 그리고 저, 이렇게 3대가 함께 한 여행처럼 얼음조각 전시회가 참 의미있게 느껴졌습니다. 오색등을 만난 얼음작품의 변화가 우리네 인생에서 만나게 되는 멘토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生의 길잡이처럼 말이죠. 
시어머니가 계셨다면, 사돈지간이 되는 시어머니와 울친정엄마를 모시고 함께 떠났을 여행이었건만... 조실부모한 남편의 가정환경으로 인해, 이 작은 바람은 이룰수가 없기에 우리 모녀 3대 나들이로 대체되었으나 참 감사한 날이었지요.
 

야외에 있는 눈조각 광장이 먼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남부지방에는 눈이 드문 편이라 아주 귀한데, 금년에는 이곳에도 눈이 내려 이같은 광경을 볼수 있게 됨이, 겨울 한파중에 누리게 된 축복으로도 여겨지더군요. 눈조각 시연도 보여주는 현장입니다.










눈 혹은 얼음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작품들이 눈광장에 전시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실내에 마련된 전시장에는 낯설지 않은 유명한 문화재로 변신된 얼음조각품들이 관람객을 반기고 있습니다. 감상해 보세요. 사진을 클릭하면 더 큰 화면으로 볼 수 있습니다.


공작새의 뒷모습


공작새


1박 2일에 등장했던 벽화로 그려진 천사의 날개를 연상시키는 조각품










겨울방학 중인 아이들에게도, 그리고 온천에 마련된 공간이라 연로하신 부모님께도 참 좋은 장소가 될 것입니다.


테마파크로 변신한 부곡하와이에서 온천과 더불어 볼거리도 많아 참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