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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리찾아서

점쟁이 문어의 선택, 선호하는 위치가 있는게 아닐까?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는 새로운 점쟁이가 탄생하여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독일 오버하우젠 해양생물박물관 라이프 수족관에 살고 있는 문어가 바로 그 주인공으로, '파울'(Paul)이라는 이름까지 있습니다.
한번도 아니고 여러번 파울의 예측이 맞아떨어지자 관심이 쏠리면서 독일:스페인의 준결승을 앞두고 스페인의 승리를 점쳤던 파울의 예상대로 독일이 패하자, 독일 축구팬들 사이에는 파울의 생명을 위협하는 발언이 터져나오고 있답니다. 우리 나라도 이같은 상황이었다면 아마도 파장이 엄청 심했을 것 같네요.^^

ㅣ. 파울의 예상, 100% 적중률
 조별리그  독일:호주  독일 승
   독일:가나  독일 승
   독일:세르비아  독일 패
 16강  독일:잉글랜드  독일 승
  8강  독일:아르헨티나  독일 승

점점 유명세를 탄 파울은, 독일:스페인의 준결승을 앞두고 스페인이 승리할 것으로 예측했고, 파울의 예상대로 스페인이 승리하였지요.

ㅣ. 정말 영험한가?
한번이라면 우연으로 여기고 웃어 넘길 수 있겠지만, 독일이 치른 몇 경기의 승패를 정확히 맞히면서 놀라움을 안겨주니 점쟁이라는 수식어에 공감이 됩니다.ㅎㅎㅎ
사람도 아닌 연체동물로써 뼈대없는 집안에 태어나 흐느적거리며 똑똑해봤자 얼마나 똑똑할까? 생각했었는데, 문어가 무척추동물중에서는 지능이 가장 높은 동물이라네요. 점쟁이 문어 파울은 축구영웅 펠레의 저주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시키며 점쟁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급관심속에 앞으로 남은 경기 3,4위전과 결승전에서의 우승팀까지 이미 예상을 끝냈습니다.
이제 남은 일은, 파울의 예상이 맞나 안맞나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3,4위전에서 독일 승, 우승팀은 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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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딸은 점쟁이 문어 파울의 예상을 무시하고 지금까지 봐온 경기내용으로 봤을 때 네덜란드가 승리할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습니다...... 만 글쎄올시다@.@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이분의 저주처럼 안되기를 바랄뿐이죠.
이분조차도 우승팀을 스페인으로 점쳤다고 하는데 말이죠.ㅋㅋ  

만약에 스페인이 우승하면 똑같이 예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펠레 이분은 뒷전이고, 점쟁이 문어 파울을 향해 감탄을 더 하겠지요.


ㅣ. 파울은 어떤식으로 예상하나?
경기를 하게 될 두 나라 국기가 그려진 유리상자에 각각 홍합을 넣어 수족관안에 넣습니다. 그러면 파울이 두개의 유리상자 중 어느 쪽 홍합을 먹느냐에 따라 예언의 내용이 정해지는 방식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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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뉴스를 통해 파울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파울은 스페인 상자를 감고 있었습니다. 진행되는 동안 파울은 어떤 행동을 취했는지 모르지만 뉴스에 의하면, 파울은 스페인 상자쪽으로 가 뚜껑을 열고서 홍합을 삼켰다고 합니다.

ㅣ. 한가지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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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찾은 폴의 모습입니다. 공통점이 있습니다. 파울 자신이 좋아하는 위치가 정해져 있는게 아닐까?하는 의문을 갖게 합니다. 비록 3장의 사진이 우연이라고 하더라도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