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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리찾아서

아찔했던 그 순간, 핸카를 들이댄 나

 '위험했던 그 순간, 사고라도 났더라면 어쩔뻔 했나?'
사거리 교차로를 사선으로 가로질러 용감하게 무단횡단하는 무모한 전동휠체어를 본 저는, 습관적으로 핸카를 들이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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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 아슬아슬하게 비켜가는 택시...
그리고 횡단보도 신호등을 겨우 벗어난 승용차가 바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악!!하고 비명을 질렀습니다. 뜻하지 않은 전동휠체어와 맞닥뜨린 택시기사는 또 얼마나 놀랐을까요? 제 등골이 오싹했던 순간에서 벗어나자마자, 전동휠체어를 타고 두 횡단보도를 한번에 사선으로 가로지르는 위험한 질주를 한 전동휠체어는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아~~'
안심된 저는 한숨을 내쉬며
'참내 뭐하는 짓이야.^^'
남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치는데, 저는 목격자로써의 의무라도 하려는 듯한 행동에 웃음을 흘리며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전동휠체어를 이용하는 인구가 급속도로 늘어나 달리는 차와 함께 쉽게 눈에 띔을 느낍니다. 가끔이라도 전동휠체어 운전자도 안전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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