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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호

청풍호 절경을 품고 비봉산 정상까지 가는 제천 모노레일 우리 고장에 있는 모노레일을 이제서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친구 덕분에. 가까이 사는 저는, 몇 년전에 모노레일 설치계획을 앞두고 환경단체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되었나... 하는 무관심 속에 묻혀버렸는데, 멀리 사는 벗이 관심을 가지는 바람에^^ 어느새 1박2일에서 다녀갈 정도로 세월이 흘렀다는 것은 제가 직접 가보고서야 깨달았습니다. 모노레일 승강장입니다. 청풍호를 따라 고불고불한 길을 한참 달려야 합니다. 갑작스런 행선지로 인터넷 예매를 하지 않은 탓에 약 1시간 30여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탑승권을 구입 후 점심을 먹으러 청풍시내로 나가 송어회로 배를 채운 후 다시 오니 대충 시간이 맞았습니다. 탑승 시간 15분 전에는 미리 와서 기다려야 한답니다. 그리고 탑승권은 4분에 6인 기준으로 발매됩니다... 더보기
내륙에서 가장 예쁘고 이색적인 휴양지, ES리조트 산등성이에 예쁘고도 이색적인 작은 마을같은 휴양지를 만든 쥔장의 마음을 읽으며 가슴한켠에 감동을 맛보게 되는 이유는, 이곳에 올적마다 숙소가 달라지면서 공간의 색다른 멋에 도취되기 때문입니다. 세번째 발걸음을 하면서 카메라를 챙겼습니다. 꼼꼼하게 살펴보고 이 작은 마을을 몽땅 담고 싶었기에 말입니다. 그러나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사전 지식도 없이 친구따라 드나들었기 때문에 단지내의 안내판을 보면서도 헤매느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리해서 보관하고플 만큼 이쁜 곳이라 아낙들의 우정과 함께 그 추억을 간직하려 합니다. 단지를 조성하면서 원래 자리잡고 있던 자연물을 최대한 살리려 노력한 쥔장의 고민과 철학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바위위에 지어진 건물과 더불어 실내에도 바위가 자.. 더보기
지팡이가 멈춘 곳에 지은 사찰, 독특한 정방사 금수산(1,016m) 신선봉(845m) 능선의 절벽위에 아슬아슬하게 걸린 듯한 인상을 심어주는 정방사는, 충북 제천시 수산면 능강리에 위치한 사찰로써, 신라시대 문무왕 2년(662년)에 의상대사가 제자인 정원의 홍포(널리 알림)를 돕기 위해 지팡이를 던지자, 지팡이가 훨훨 날아서 꽂힌 자리에 절을 세웠다는 설화를 안고 있습니다. (아래참고) 법당뒤로 '의상대'라 불리는 웅장하고 기묘한 암벽을 병풍삼은 정방사에서 내려다 보는 전경은, 금수산과 월악산, 그리고 청풍호의 빼어난 풍광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높으면서도 특이한 곳에 자리잡아,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의 감탄사를 연발시킵니다. 지장전 앞에 서 있는 멋진 소나무를 보다가 사로잡힌 풍경에 더 매료됩니다. 어떻게 이런 곳에 절을 지을 수 있었는지 부처님의.. 더보기
각기다른 명칭으로 분쟁빚은 호수를 아십니까? 여행으로 타지에 머물면서 그곳의 문화와 사정을 느끼며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다는 것도 기쁨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바다가 없는 대신에 우리고장에는 내륙의 바다라 여겨지는 드넓은, 호수가 있습니다. 호수 주변에는 월악산국립공원, 청풍문화재단지, 솟대공원, 청풍랜드, ES리조트, 정방사, 무암사, 사극드라마촬영장, 능강계곡...등과 더불어 유람선으로 이동하노라면 단양팔경의 관광명소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벚꽃가로수가 절경을 이루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인기가 꽤 높습니다. 1985년 충주댐이 조성되면서 충주시.제천시.단양군에 걸쳐진 거대한 인공호수로, 육지속의 바다로 불릴만큼 담수량이 풍부한 호수에는 다양한 어종이 살면서 사계절 낚시꾼들을 불러들이는 이 호수의 명칭을 두고 두지역에서 갈등을 빚었다는 것을.. 더보기
리조트 야외식사에 초대한 친구덕분에 누린 호강 ▶일상탈출을 꿈꾸던 여인들의 생일파티로 보냈던 E.S리조트를 또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언제봐도 이국적이며 평온해 보이는 별장형태를 이루고 있는 이곳의 정취는 바깥세상과 너무나 동떨어진 이질감을 느끼게 하면서도 여인네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예약은 회원만 가능한 엄격한 시스템이 휴식공간으로써의 기능에서 가진자와 못가진자의 차별을 둔듯한 철저한 관리가 불만스러운 곳이기에, 회원증을 갖춘 친구가 있다는 것이 부러움이자 뿌듯함이 되는 양면을 맛보게 합니다. 6월에 생일을 맞은 친구가, 지난주말에 이곳으로 초대해서 저는 호사를 누렸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비슷한 여유라서 호사라고 여기지 않겠지만^^- 주말저녁에만 가능한 뷔페식 야외식사와 라이브공연... 이런 풍경속에 제가 있다는 것이 꿈만 같았던 여유로움과 풍성..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