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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세 여자의 변신이 기대되는 '신데렐라 언니' 문근영씨의 연기변신을 강조한 예고편을 통하여 호기심을 갖게 된 '신데렐라 언니', 송은조(문근영)역을 맡은 문근영씨 제대로 연기변신을 했더군요. 박수를 보냅니다. 평범하지 않은 엄마로 인해 회의적이고 냉소적인 시선을 표출하면서 내면적으로는 아픔을 지니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있건 없건 상관없이 술주정뱅이같은 남자가 여자를 함부로 대하는 장면이 나옴을 보고 얼른 TV를 껐습니다. 시청자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장면을 보노라면 저도 모르게 흥분해서 거친말을 흘리게 되는 아줌마로 돌변하는 제 자신이 싫어서^^ 어떻게 되었을까? 껐던 TV를 켰더니 서우가 구효선역을 맡아 등장한 장면이더군요. 홍기훈역을 맡은 천정명한테 오빠라고 하면서 친하게 구는 장면을 보는순간 말투도 어눌하고 하는 짓도 여고생같지 않아 약간 모자란.. 더보기
추노, 사극드라마 보는 남.녀초등생의 차이점 아이들에게도 인기많았던 드라마 '추노'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사극드라마에는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이유도 모른채 이름없는 백성들이 억울하게 많이 죽는데, 대부분 권력자의 음모에 의한 죽음이 많아 아이하고 사극보기에는 매우 조심스럽습니다. 시대적 배경을 드라마를 통해서 익히게 되는 점은 이해가 빨라 교육상 도움이 되지만, 생명이 너무 쉽게 다루어지는 경향이 있어 거북함을 느끼게 됩니다. 이번 추노는 무사들도 꽤 많이 죽는 바람에 더 염려스러웠음에도 불구하고 공부방 아이들도 추노팬이 많았습니다. 함께 본 것이 아니라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각자 집에서 본방사수했답니다. 아이들에게 사극드라마를 보는 이유를 물었더니 뜻밖의 대답이 나왔습니다. 남자아이들은 싸움장면이 멋있기 때문이라고 .. 더보기
'살맛납니다', 천륜도 부정하는 헬리콥터파파의 막장만행 mbc 일일드라마 '살맛납니다'에서 희한한 시아버지(임채무)를 보았습니다. 이 시아버지때문에 며칠간 드마라를 눈여겨 보게 되었는데... 분통이 터집니다. 자녀를 둔 부모마음은 다 똑같습니다. 내 자식이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지요. 그리고 내 자식이 귀하면 남의 집 자식도 귀하다는 것을 알아야지 아무리 드라마라고 하지만 지금껏 보아온 재벌엄마와는 달리, 해도해도 너무 심한 아버지가 등장하여 등골을 오싹하게 만듭니다. 장성한 자녀가 결혼상대자로 소개하는 이성친구가, 부모의 마음에도 흡족하면 금상첨화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못마땅하게 여기는 쪽은 대부분의 경우 아들사랑이 지나친 엄마가 악역을 맡았는데, '살맛납니다' 이 드라마에서는 아버지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며느리를 내치는 악역으로 나옵.. 더보기
'별을 따다줘' 진빨강 동생으로 활약한 귀염둥이들 ★ 사진활용에 대한 침해권 신고로 말미암아 수정해서 올린 글입니다.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진빨강은, 다섯동생을 데리고 살 날이 아득한 소녀가장이었다. 얼마나 막막했을까? 아무리 드라마라고 하지만 된장녀같았던 진빨강을 너무 혼란스럽게 했다. 당장 방 한칸 얻을 돈도 없는 빨강이, 동생을 데리고 찜질방으로 여관으로 전전긍긍하지만 끝내는 쫓겨나고 만다. 살곳을 장만하는 것도 문제지만 먹는 것도 문제다. 그러니 일을 해야한다. 빨강(최정원)은 어린 남이를 보육원에 맡기려다가 주황이(박지민)한테 혼이 난다. 고민끝에 자신이 다니고 있던 보험회사 팀장님(신동욱) 집으로 가정부로 들어가기로 한다. 이사하면서 박스에 동생들을 숨기고 들어와 며칠간 안들키고 잘 보낼 수 있었으나... 끝내는 들키게 되고 쫓겨.. 더보기
지붕뚫고 하이킥, 세경처럼 행동하다 아들한테 혼난 못난어미 한참동안 못보다가 엊그제 시간이 나서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 보게 된 '지붕뚫고 하이킥' 세경과 신애 자매가 이민을 간다니... 아빠가 외국에 계신가 봅니다. 세경이 아빠랑 함께 살 것을 결심하고 여권을 준비하고 남는 비용으로는 동생(신애)과 서울에서의 추억만들기에 나서기로 합니다. 그리고 자매는 신이 나서 계획을 세웠는데, 여권사진부터 예상과는 달리 지출이 커짐으로 인해 계획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뷔페식당의 식사비도 추측했던 비용과는 거리감이 생겼고... 망설이던 세경은 동생 혼자서라도 뷔페를 먹고 오라고 했다가, 아동은 10,000원이라는 안내글을 본 후 반짝 아이디어를 냅니다. 초등학생인 신애나이를 7살로 둔갑시킨 후, 함께 뷔페로 식사를 마음껏 즐기는 모습을 보여 좀 놀랐습니다. 가끔씩 보긴 했으나.. 더보기
추노 짝귀의 은신처, 월악산 산채는 어떤 곳인가 월악산 산채? 대길이 말하던 이 곳이 혹시 내가 아는 장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과한 액션을 취해가며 지네이야기를 하고 있는 짝귀와 그의 이야기를 재밌게 듣고 있는 최장군과 왕손이가 등장한 큰 나무를 보는 순간 웃음이 났음은, 제가 떠올렸던 바로 그 장소였기 때문입니다. 길을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만들어지긴 했으나 그리 넓지않은 촬영장은, 으쓱하며 은밀한(?) 곳에 있어서 비밀장소로 적격인 곳입니다. 영화 촬영장으로 마련된 이 곳을 알게 된 것은 정말 우연이었습니다. 2년전에 개봉한 영화 '신기전'에서 영화내용 중, 중국에 들키지 않고 우리만의 무기를 만들기 위해 은밀한 장소가 필요했는데... 이곳이 딱 안성맞춤이었는지 영화 신기전 촬영을 대비하여 만들어진 곳으로, 직접 와서 보면 정.. 더보기
드라마 '추노'에 등장한 저잣거리와 사형장을 다녀오다 길거리 사극드라마 '추노' 1회에 한양 동대문 근처라는 자막과 함께 비쳐진 배경을 보는 순간, '아~ 여기가 우리고장이구나!' 하고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던 것은, 눈에 익은 산봉우리(비봉산)와 함께 희미하지만 성문처럼 보이는 건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곳은 청풍문화재단지내에 자리잡고 있으며, 그동안 다양한 사극드라마 배경으로 등장했던 곳이기도 할 뿐만 아니라, 배우 이준기씨 주연의 일지매 촬영장으로도 꽤 알려진 곳입니다. 꽃필 시기도 아닌데 벌써 꽃을 피운 나무가 눈길을 끌어서 들여다 보았더니^^ 조화로 장식된 나무였고, 이 집마당에서 일지매 용이엄마와 용이아빠의 결혼식이 있었는데 어느새 '일지매기념관'으로 변신하여 방문객을 맞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라마촬영장으로 활용할 곳은 매우 많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