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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

코뼈부러져 입원한 친구의 기막힌 사연 친구에게서 휴대폰으로 문자메세지가 날아들었습니다. "OO이가 코뼈가 부러져서 모병원에 입원했다. 부부싸움 아님" 환자복을 입은 친구의 콧등은 멍이 있었고, 부러진 코뼈를 붙이는 수술을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도대체 어쩌다가 그렇게 됐니?" "바깥 베란다에 나가려다가 유리문에 부딪혀서..." "열심히 청소하더니 너무 깨끗하게 해서 그렇게 된 거 아니니^^" 하고 물었더니 친구 하는 말이 "다들 너처럼 그렇게 말하네^^" "너 평소에 유리창 닦는 걸 대청소처럼 한다고 했잖아^^" "내가 이 일을 당하려고 그렇게 열심히 청소를 했는지 원... 이젠 대충 해놓고 살아야겠어." "너 지금은 이렇게 말해도 집에 가면 또 유리창에 뭔 티끌이 있나 없나부터 볼것 같은데^^" "ㅎㅎㅎ 그럴지도 모르지." 조심스럽게 말은.. 더보기
이웃의 배려, 베란다 유리창 물청소의 위력 최근에 내리는 비는 한번 시작했다하면 폭우로 변하면서 피해를 동반하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오늘도 새벽부터 시작된 비는 그칠 줄 모르고 하루종일 계속되면서 뉴스를 통해 알게 된 피해소식에 우울하기만 했던 늦은 오후... 갑자기 빗줄기가 세차지더니 울집베란다 바깥 유리창에 까만 이물질이 두서없이 붙으며 흘러내리기 시작하는게 아니겠습니까. '도대체 이게 뭐야. 비에 뭐가 섞여서 내리나?' 하고 놀라서 바라보는데 흘러내리던 까만 이물질이 이번에는 갑자기 약해진 빗줄기로 인해 더 이상 내려가지 않고 우리집 유리창에 붙여서 꼼짝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순식간에 더렵혀진 유리창을 보고 있자니 무척 언짢았습니다. 이 상황을 남편이 살펴보더니 "이거 비때문에 그런게 아니고 윗층에서 청소하나 보다." "비오는 날.. 더보기
천장에 설치된 에어컨을 경계하게 된 이유 어깨통증이 심해져서 요즘 병원에 다니면서 물리치료를 받는 중입니다. 서너번의 치료로 좋아짐을 느끼고 중단하였더니 다시금 재발되는 통증... 방치했다가는 만성통증으로 고생하게 된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씀보다는 컴퓨터 못하게 될까봐서 더 겁먹었다는 저의 속내.ㅋㅋㅋ 시간내서 병원다니기도 쉽지 않지만, 이번에는 꾸준히 치료받아 좋은 결과를 얻으려고 노력중입니다. 어제, 물리치료실에 누웠는데 '앗!!' 놀랐습니다. 에어컨이 바로 제 몸위에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흠칫 놀라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 딸아이가 얼마전에 자신의 교실 천장에 설치된 에어컨을 디카에 담아주면서 하는 말이 "엄마, 우리교실 천장에서 바퀴벌레가 갑자기 뚝 떨어지는 바람에 한바탕 소동이 났어요." "뭐어 천장에서 어떻게 바퀴벌레가 떨어.. 더보기
문화의 거리 분수속에 갇힌 쓰레기 연휴를 보내고 맞이한 어제가 월요일 같았던 날, 시가지에 볼일이 있어서 나갔다가 이 광경을 보았습니다. '문화의 거리'로 조성된 이곳은 차량이 다닐 수 없도록 인도가 조금 다른 모양과 재질로 놓여 있으며, 비록 크지는 않으나 시원한 분수가 뿜어져 나오도록 꾸며져 있을 뿐만 아니라 주말이면 길거리 전시회나 행사가 벌어지는 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붐비는 곳입니다. 이곳 분수는 동절기에는 가동하지 않으나 요즘같은 날씨의 오후에는 분수를 가동시켰음을 알수있는 고여있는 물을 보게 되는데... 옆을 지나치다가 바닥에 붙였거나 떠있는 쓰레기에 눈길이 머물렀습니다. 적당한 도구가 있으면 건져내고 싶을 정도로... 광고지 먹다만 핫도그와 음료수캔... 어디서 날아왔는지? 비닐 봉투와 종이, 담배꽁초까지 물에 흠뻑 젖었거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