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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주차와 쓰레기로 몸살앓는 주말의 시내모습 어울리지 않는 자리로(?) 학교앞 전봇대 아래에 화분이 놓여진 까닭은 주민들의 쓰레기배출을 막으려는 시의 배려였음을 알게 되었지만, 한가지 궁금한 점이 떠올랐습니다. 아파트는 쓰레기를 모아두는 곳이 있으며 또한 수거차량이 와서 가져갑니다만 주택이나 상가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는 어떤 장소에 모아져서 치워지는지 의문이 생겨서 주말 오후에 가까운 학교를 중심으로 돌아다녀 보았습니다. 주말에는 불법주차 단속을 하는 교통경찰이 없음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모습들이 참으로 많았습니다. 한쪽의 한줄이 아닌 양쪽으로 늘어선 차량으로 인해서 2차선 도로가 1차선도로처럼 되어 오가는 차량간의 배려가 없으면 도저히 비켜갈 수없는 상황들이 많이 연출되는 것을 볼수 있었고 더구나 이곳은 초등학교 앞, 주정차 금지구역임을 알리는.. 더보기
이런 안내석, 누구를 위한 것입니까? 당신의 눈에 이 안내석이 보입니까? 저도 이곳을 자주 지나쳤지만 놓쳤던 안내석으로 언제부터 이곳에 있었던 것인지도 알지 못합니다. 글소재를 찾으려는 눈썰미로 인해서 겨우 알아차린 안내석은 넓은 사거리의 인도귀퉁이에 자리잡고 서있지만 정작 누구를 위한 안내석인지 도무지 알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탁사정은 이곳에서도 많이 떨어져 있는 곳이며 좌측으로 운행하다가도 몇번을 좌로 우로 꺾어야하는데 말입니다 팔송정 정자주변의 절경이 멋진 탁사정은 이곳의 명소인데 이 안내석은... 우찌 이리 서글퍼보일까요...ㅠ.ㅠ 아마도 제역할을 못하기 때문이겠지요. 더보기
횡단보도와 신호등 누구를 위한 것인가? 횡단보도를 가로막은 차? 도로에 서서 파란신호등으로 바뀌길 기다리는 보행자? 보행자를 위해 도로쪽 신호등보다 늦께 바뀌는 파란신호등과 빨리 바뀌는 빨간신호등? 모두 다 불안해 보였습니다. 차가 다니는 도로의 신호등에 파란불이 들어왔기에 제가 건너려고 서 있던 횡단보도로 발을 내딛다가 멈칫했습니다. 횡단보도를 막고 서 있는 차량으로 인해 '건너야 하나? 말아야 하나?' 잠시 망설이면서 제가 착각했는지 생각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신호등을 봤더니 횡단보도쪽에는 아직 파란불이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이크 내 잘못이군.' 민망해진 마음에 내딛었던 발을 뒤로 물리며 들고 있던 핸드폰에 문제의 장면을 담아 집으로 돌아와서 꼼꼼하게 살펴보았습니다. 첫째, 횡단보도를 막고 서 있는 차량으로 인해 보행자의 공간이 좁아졌.. 더보기
휴업상태? 인도위를 차지한 노점상 지난 여름에 인도위를 점령한 노점상이 비록 거슬리긴 하지만 공존의 의미로 좋은 뜻으로 포스팅한 적이 있었습니다만 http://blog.daum.net/wittytoto/10737611 이렇게 인도위에 버젓이 차려진 노점상이 한참동안 방치해 둔 상황은 처음보는지라 눈길이 머물렀습니다. 지난여름에 제가 포스팅한 곳은 노점상주인들이 아침에 차렸다가 저녁에는 거두는 곳인데 이곳의 주인은 무슨 사연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한동안 방치한 상태입니다. 그나마도 인도가 약간 넓은 곳이라 통행에 지장을 덜 주는 곳임을 다행스럽게 여기면서도 흉하게 느껴지는 현장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인도는 시민들의 공공장소입니다. 서민들에게는 가게세라는 경제적 부담의 힘겨움을 감지하며 서로 조금씩 양보하는 의미로 주변의 주민들이 배.. 더보기
교차로에서의 전동스쿠터가 이용할 신호는? 출근시간도 훨씬 지난 넓지 않은 사거리 교차로는 한가할 시간입니다만 갑자기 차들이 밀리고 있었습니다. '무슨 일인가?' 하고 가까이 가보니 덩치큰 버스가 "빵빵" 크략숀을 울리며 가만히 서 있었고, 버스앞에는 연세드신 장애인 할아버지께서 전동스쿠터로 네거리교차로를 가로질러 가고 있었습니다. 에너지가 차보다 훨씬 약한 스쿠터는 속력을 내지 못하고 도로를 점령하고 달리는 중이라 차들이 진입을 못하는 광경이었습니다. 교차로에서 빠져나왔지만 위험해보입니다. 자전거도 아니고 오토바이도 아닌 전동스쿠터를 본 순간 저는 전동휠체어와 같은 착각을 일으키며 교차로에서는 어디를 이용해야 될까? 한참 생각했지만 아무런 결론을 내지 못하고 머리만 복잡해졌습니다. 자전거처럼 내려서 횡단보도를 건너는 것은 분명히 아닐 것이라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