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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경쟁의 긴장감이 잔인해 보이는 슈퍼스타K 새로운 가수발굴의 장으로 지난해 처음으로 열렸던 슈퍼스타K가 금년에 두번째를 맞아 상금의 규모도 커졌을 뿐만 아니라, 참여인원과 더불어 시청자의 관심도 훨씬 높아졌습니다. 상금은 1억원에서 2억원으로, 부상으로 자동차까지 주어지면서 가수지망생들에게 희망의 등대가 되어 차가우면서도 찬란한 빛을 내뿜으며 유혹하고 있음을 보면서, 팽팽한 경쟁구도를 지닌 현실이 얼마나 긴장감을 주며 잔인한지 느끼게 되는 프로그램임을 새삼 깨닫게 했습니다. ㅣ. 솔직한 심사평을 감내할 용기가 있어야 한다. 지역예선에서 이미 보여준 냉철한 심사위원들의 칼날같은 심사평을 감내해야 하는 것부터, 쉽지 않은 도전임을 엿볼수 있습니다. 도전자들의 심정을 이해하며 격려의 말을 해주기도 하지만, 좋은 평을 듣지 못하는 도전자의 경우 창피해서.. 더보기
재수고민하던 딸, 결국 휴학계 내다 "엄마~, 딸." "그래, 우리딸. 잘 지내고 있지?' "으 엄마, 엄마일 끝났어?' "그래 끝났어. 왜? 이야기할 거 있니?" "좀 심각한 이야기하려고 하니깐 엄마 긴장 좀 하세요. 놀라지 말고" "뭔데 뜸들이고 그래. 얼른 해봐." "엄마~~" "왜 어디 아프니?" "그게 아니고... 나 재수할까 하는데..." 힘이 스르르 빠져나감을 느끼면서도 나는 화가 났다. 언젠가는 딸에게서 이런 갈등이 생기지 않을까? 염려되었던 일이 대학생활 한달도 채 되기 전에 듣게 되다니... "내가 그랬잖아. 등록하기 전에 다시한번 생각해보라고... 우짠지 미련이 남는 거 같아서 농담처럼 말했지만 엄마가 물었지. 재수할 생각은 없냐고... 만나서 이야기하자. 이번 주말에 집에 와. 그리고 그동안 너도 더 생각 좀 해보고... 더보기
바람난 남편 피해 도망자 신세된 아내 사연 검은머리 파뿌리될때까지 사랑하며 사이좋게 잘 살자고 남들앞에서 맹세한 부부에게도 위기는 옵니다만, 부부간의 배신을 그린 막장드라마의 영향을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들였는지 아주 가관인 지인의 남편이야기를 들으며 마음이 아팠습니다. 모임에 나갔다가 최근에 갑자기 보이지 않는 지인의 소식을 듣게 되었는데... 안그래도 더운날에 아줌마들의 흥분은 열기를 더했습니다. 안부를 나누던 중, 지인의 남편은 바람이 났고 지인(아내)은 피신했다는 것입니다. "아니, 바람은 남편이 났다면서 왜 아내가 몸을 숨겨? 잘못 전해진 소식 아냐?" "혹시 아내가 이혼해 주기 싫어서 피한거야?" "아니래." 여러 여인들이 각자의 추측성 의견을 내놓으며 불륜을 저지른 남자의 배신과 함께,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며 상대가 된 알지 못.. 더보기
JIMFF zone이 정착하지 못하는 사연 JIMF2010 zone 보지말고 느껴라. 제천의 재래시장인 중앙시장2층에서 특별하게 마련된 전시, 체험 프로그램에서 영화제의 기억을 고스란히 담아갈수 있도록 배려한 공간입니다. 작년에 이어 금년에 또 다른 장소로 바뀌었습니다. 6회째를 맞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아직 유아기단계라 시행착오를 경험삼아 실험적임을 가늠할 수 있게 하는데... 4회때까지는 시내 영화관을 중심으로 주변 문화의 거리라고 차없는 거리로 지정된 장소에 열렸었다가, 작년(5회)에는 의림지로 옮겨진 후, 금년(6회)에는 재래시장인 중앙시장 2층에 마련된 곳을 다녀왔습니다. JIMF zone이 자꾸 옮겨지는 사연 처음에는 우리고장의 유일한 TTC영화관과 가까운 시내일원에 마련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근하여 주변상가에도 경제적으로 .. 더보기
송어양식장을 둘러보다 내 시선이 싫어진 이유 산좋고 물맑은 곳이라면 강원도를 떠올리게 됩니다. 부부동반 모임을 통하여 맛난 송어회를 먹으며 모처럼의 여유를 즐겼습니다. 잘 차려진 상을 볼때는 사진에 담을 생각을 미처 못하고 먹기에만 바빴다가, 배가 부르니 주변경관에 시선을 돌리게 되더군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표현이 딱 맞습니다. 산에서 내려오는 맑고 시원한 계곡물로 키워지고 있는 송어양식장을 둘러보다가, 제 스스로 저의 시선과 사고가 싫어진 날입니다. 송어- 독이 없고 맛이 달며 색이 소나무 속색깔을 띤다고해서 송(松)어(魚)라고 불리웁니다. 10℃이하의 차고 깨끗한 1급수에서 서식하는 민물고기로, 적당한 지방에 단백질이 풍부하여 육질이 단백하고 고소하며 쫄깃쫄깃한 식감을 느끼게 하는 송어에는 DHA(불포화지방산)도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 더보기
[월드컵] 김정우선수가 내 시선을 사로잡은 이유 평소 축구에 관심이 없던 나로써는 축구선수 얼굴을 보면서 이름을 맞추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나, 그래도 남아공월드컵 태극전사 23명 중 2/3를 알고 있었다는 것이 스스로 대견했던 중년의 아낙은, 월드컵 시즌의 분위기를 타고 짧은 기간이나마『대~한민국!!!』을 외치며 붉은악마인 척을 기어이 하게 되니 남편이 보기에도 내꼴이 우스울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철없는 아이처럼 들떠서 흥분하고 있으니 말이다.^^ 2010 남아공월드컵 한국:그리스전은 우리고장 경비행장에서 단체응원을 하는 장소에서 보았다. 수많은 사람들 틈에 끼다보니 남편은 남편대로, 나는 나대로, 편한 위치를 찾아 헤매다 우리둘은 떨어져 보게 되었다. 경기를 보는 내내 나의 시선을 사로잡은 선수가 있었지만 옆사람에게 감히 물어보지도 못하고 한국이.. 더보기
야생마같은 차두리선수가 꼭 필요한 이유 한국:아르헨티나 경기를 보는 내내 저는 차두리 선수가 몹시! 아주 몹시!!! 그리웠습니다. 그리스전에서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하며 운동장을 종횡무진한 차두리선수의 거침없는 질주를 무척 흥미진진하게 봤습니다. 아르헨티나전에 적합하다고 판단하여 투입된 오범석선수에 비해 기술적으로 정교하거나 섬세한 수비를 하지는 못해도 차두리선수는 운동장에 뛰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의 존재이유를 빛낼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ㅣ. 차두리 선수의 체력과 가늠할 수 없는 그의 실력 다듬어지지 않은 야생마처럼 언제 어디로 뛸지 모를 뿐만 아니라 그가 어떤 사고(골인도 가능함)를 칠지 가늠하기도 힘들 만큼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하며 운동장을 누빔으로써 상대선수가 그의 수를 읽을 수가 없음으로 인해 위협적인 존재로 느껴지기 때문입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