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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

새 바지를 교환하게 만든, 딸이 준 충격소감 가을을 맞아 제가 입을 외출복 바지를 구입하려고 매장에 나갔습니다. 그동안 일자바지나 세미판타롱바지가 차지했던 매장에는 새로운 트랜드의 바지가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허리에 주름 다트가 들어간 바지! 이런 바지는 어른남자들 바지에는 꾸준히 들어가 있지만, 여자바지에서는 사라졌던 유행입니다. 기억을 더듬어보니 제가 20대 초반에 입었던 '디스코바지'와 비슷한데, 최근에는 '배기바지'로 불리고 있었습니다. 허리에 주름잡힌 다트가 한개, 두개, 혹은 세개까지 존재하며, 주머니나 엉덩이쪽을 일부러 부풀린 모양 등... 이런 바지의 특징은 골반은 풍성하게, 아래로 내려올수록 좁아져 날씬하게 보입니다. 저는 유행에 민감한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예 무시하는 편도 아닌지라, 배기바지에 관심이 갔습니다. 허리부분에 .. 더보기
엣지있는 김혜수의 복장이 부담스런 이유 SBS 새주말드라마 '스타일' 보셨습니까? 여주인공인 '김혜수'씨를 위해 만든 드라마처럼 보인다는 아줌마들의 수다에 끼지 못함을 아쉬워하면서, 늦은 시간 텔레비전앞에 앉았는데, "엄마, 블로그에 글을 쓸때 엣지있게 쓰세요^^" 라고 최근에 저한테 울딸이 건넸던, '엣지(edge) 있게'란 표현을 김혜수씨가 드라마상에서 아주 강조하는 표현임을 알았습니다. 울딸 TV볼 시간도 없으면서 언제 이 말은 들었는지 저한테 써먹은 거네요.^^ 엣지(edge)있게-'모서리', '날카로움'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엣지(edge)'는 최근 광고 및 패션업계에서 독특하고 개성있다는 표현을 할 때 사용함. 부하직원을 대할때 인정사정 봐주지 않는 완벽하면서도 도도한 상사(박차장/이름:박기자^^)역을 맡은 김혜수씨의 활약이 .. 더보기
여름밤에 펼쳐진 이색적인 프로포즈 현장 징검다리식으로 폭우를 동반하는 날씨의 변덕에 적응하기 쉽지 않은 나날... 어제 종일 내리던 비가 오늘은 그치긴 했으나 잔뜩 흐린 날로 불쾌지수가 꽤 높았습니다. 잠시나마 여름밤의 정취를 느끼며 시원함을 느껴보려고 의림지에 올라갔던 오늘밤. 야밤임에도 불구하고 손님들로 많이 붐비는 커피숍에 한아름 장미꽃을 안은 젊은군인이 나타나서 손님들에게 한송이씩 나누어주는 모습을 보게 되었고 우리일행도 얼떨결에 받았습니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3층까지 계신 손님들에게 한송이씩 나눠주는 군인청년(장교)의 사연이 궁금했습니다. "조금 있으면 제 아내가 될 여자친구가 옵니다. 그때 제가 이 앞에서 프로포즈를 하려고 합니다." 여자친구가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군인청년은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프로포즈를 하고... 전혀 .. 더보기
초등학교 앞 전봇대에 붙은 음란광고물 '음란 광고물 이런 곳에 붙이다니...' 블로거 '세미예'님이 올리신 글을 보다, 며칠 전 차를 타고 지나다가 이와 비슷한 것을 보고 핸카에 찍어두었던 것이 생각났습니다. '세미예'님과 저는 사는 곳이 다른 고장입니다만, 학원이나 초등학교 주변 전봇대에 달아놓은 이 같은 광고물의 위치를 보노라니 전국적인 추세처럼 느껴지면서 소름이 끼쳤습니다. 이후, 시내중심지로 향하면서 전봇대를 눈여겨 보게 되었는데, 빨간 동그라미 안에 19라고 적힌 이같은 광고물은 더 이상 보이지 않았습니다. 호기심많은 초등학생들이 지나치는 곳에 붙어있기에 더 깊은 한숨이 내쉬어지면서, 우리가 자랄 때에는 상상도 못했던 오염된 사회속에서 자녀를 키워야함이 참 부담스럽게 다가옵니다. 초등학교 앞 전봇대에 붙은 음란광고물에 대한 사연을 .. 더보기
시내 중심지 '문구.팬시점'을 메운 여학생들 갑자기 볼일이 생긴 어제 저녁무렵, 시내 중심지를 가게 되었고, 문구.팬시점을 지나치는데 아주 많은 여학생들로 붐비는 매장을 본 아낙, 호기심을 주체하지 못하고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깨달았습니다. 며칠 후면 발렌타인데이(Valentine Day)란 것을... 서양에서 수입한(?) 문화로 상업적인 측면을 내세워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여전히 젊은 청춘들에게는 인기가 높음을 실감하게 됩니다. 참으로 다양한 포장으로 이쁘게 치장한 초코렛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커다란 바구니로 풍성하게 포장된 몇만원상당의 값비싼 선물용에서 부터 한개에 200원, 300원하는 낱개까지... 아주 다양한 초코렛 종류와 이쁜 포장에 감탄하면서 늙은 청춘의 아낙도 빠져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떡 본 김에.. 더보기
빅뱅후드라고 할 만큼 큰 인기를 누린 옷 그룹가수 빅뱅의 CD를 구입했다고 열을 내며 자랑하는 아이로 인해서 한동안 시끄러웠다. 부러워하는 아이도 뽐내는 아이도 둘다 여자다. 이 둘의 대화를 지켜보던 남자아이가 "빅뱅이 뭐 좋다고 그렇게 야단이냐?" 고 한마디 했다가 여자아이로부터 공격을 당하며 본전도 못건졌고 빅뱅의 팬으로써 흥분한 여자아이의 감정을 잠재우려던 나도 밀리고 말았다. "샘은 빅뱅 모르시잖아요?" 어쭈ㅡ.,ㅡ 말하는 거 보래. "ㅎㅎㅎ 내가 모를것 같지? 알거든." 지금 6학년인 여자애들은 빅뱅의 열렬한 팬이지만, 4년전 나와 함께 했던 6학년 여자애들은 동방신기의 열렬한 팬이었음을 상기한다. 그때도 참 대단했다. 아이들이 만날때마다 동방신기 이야기를 하니까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되었고 알게 되었던 것이다. 그후... 나는 많이.. 더보기
초등생의 겨울철 필수품이 된 손난로, 안전할까요? 얼음이 언 것을 직접 보고, 타지역에는 눈이 내렸다는 소식을 전하니 이제 완연한 겨울철인가 봅니다. 며칠간 기온이 뚝 떨어진 틈을 타고 공부방에 오는 아이들의 손에는 위와 같은 물건이 들려있었습니다. "그게 뭐니?" "샘은... 손난로도 모르세요^^" "아~ 말만 들었지 직접 사용해보지 않아서 잘 몰랐을 뿐이야^^" "진짜 따뜻하니?" "예. 만져보세요." 아주 따뜻했습니다. 관심을 가졌더니 문구점에 가면 많다고 소개하는 아이들ㅋㅋㅋ 다음날, 문구점에 들러서 알록달록한 색과 각각의 재미난 문구로 눈길끄는 다양한 주머니난로를 만났습니다.^^ ◎ 액체로 만들어진 손난로는 뜨거운 물에 담구어서 만들어진 열기를 유지하는 것이고, ◎ 가루같은 고체로 만들어진 것은 마구마구 흔들어서 열을 내는 것이라는 설명을 듣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