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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

내륙에서 가장 예쁘고 이색적인 휴양지, ES리조트 산등성이에 예쁘고도 이색적인 작은 마을같은 휴양지를 만든 쥔장의 마음을 읽으며 가슴한켠에 감동을 맛보게 되는 이유는, 이곳에 올적마다 숙소가 달라지면서 공간의 색다른 멋에 도취되기 때문입니다. 세번째 발걸음을 하면서 카메라를 챙겼습니다. 꼼꼼하게 살펴보고 이 작은 마을을 몽땅 담고 싶었기에 말입니다. 그러나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사전 지식도 없이 친구따라 드나들었기 때문에 단지내의 안내판을 보면서도 헤매느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리해서 보관하고플 만큼 이쁜 곳이라 아낙들의 우정과 함께 그 추억을 간직하려 합니다. 단지를 조성하면서 원래 자리잡고 있던 자연물을 최대한 살리려 노력한 쥔장의 고민과 철학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바위위에 지어진 건물과 더불어 실내에도 바위가 자.. 더보기
'개인의 취향', 진호의 방패가 되고 싶은 개인마음 이해되다 주말오후 '개인의 취향' 재방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심취되어 개인으로 변하고 있었습니다. 방안에 단둘이 앉아 술을 마셔도 경계하지 않아도 되는 사이, 그리고 버림받은 자신의 처지를 한탄해도 부끄럽지 않았던 친구입니다. 행여나 나중에 다른 남자를 만나 사랑을 하게 되어도 인희에게 뺏긴 것처럼 남자친구 뺏길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게이친구는, 생리통으로 고생할 때에 진통제도 구해주고 아픈 배도 쓰다듬어 주고... 같은 방에 있어도 아무렇지도 않을 만큼 편한 관계였으니, 각자 다른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 떠난다고 해도 친구관계는 그대로일테니 버림받은 느낌은 들지 않을 것 같지만 떠나보내기는 싫습니다. 여자대 여자로써 이해하고 이해받으며 친구의 일이라면 발벗고 나서주는 영선(조은지)과의 우정처럼, 남자지만 남자.. 더보기
존중의 의미를 깨닫게 해준 영화 '솔로이스트' 영화감독(조 라이트/오만과 편견,어톤먼트)이나 출연한 영화배우(제이미 폭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명성으로도 관심을 모았던『솔로이스트』이 영화는, 여름이면 우리 고장에서 열리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5회) 에서 개막작으로 소개되었던 영화입니다. 베토벤곡을 좋아하는 우리딸이 무척이나 보고 싶어했던 영화였지만, 고3시절을 보내느라 아쉽게도 볼 수 없었던 '솔로이스트', 우리고장에선 이미 선보인 영화라 영화관에서는 상영하지 않는 이 영화의 등장인물은, 분명 눈에 익은 배우가 등장하여 연기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꼭 진짜같은 착각을 일으키며 클래식음악 선율을 타고 펼쳐지는 이야기에 매료되었던 영화입니다. 매일 특종을 쫓으며 삶에 지쳐가던 LA 타임즈 기자 로페즈(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어느 날 우연히 길 한복.. 더보기
가끔 '호우시절' 연출하는 우리부부 이야기 ♡ 호우시절(好雨時節) : 때를 알고 내리는 좋은 비. 사랑이던 우정이던 서로에 대해 느끼는 감정의 코드와 시기가 일치해야만 더 애틋하고 필요한 존재가 됨을 다시금 상기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남녀 주인공이 무척이나 잘 어울립니다. 잘생긴 정우성씨의 부드러움과 청순한 이미지의 고원원씨가 만들어낸 분위기는, 잔잔하고 차분한 전달임에도 불구하고 약간의 설렘을 동반하며 맑다는 느낌을 줍니다. 영화는, 남녀주인공이 함께했던 유학시절에 대한 기억을 더듬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지만, 저는 이미 부부가 된지 20여년이 지난 우리 부부가 사는 이야기를 옮기려 합니다. 영화속에 우리부부가 주인공으로 서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면서 얼굴이 붉어지기도 했고, 영화관람을 함께 하지 못한 울남편 생각이 간절하.. 더보기
기혼녀가 저지른 최악의 패륜드라마 '장화.홍련' KBS2 드라마 장화홍련 (월~토) 오전 09:00~ 종영 허리디스크 진단 후 짬짬이 시간날때마다 잠시누워 휴식을 취하던 어느날,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 시선고정 된 오전드라마였습니다. 이 드라마가 지난주말에 끝이 났습니다. 참고 보는데 인내가 필요했을 정도로 패륜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한 드라마인데, 관심을 끊지 못했던 이유는, 방만하게 저질렀던 패륜의 주인공을 작가가 어떻게 결말을 낼지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어진 새 드라마엔 눈길을 주지 않습니다. 오전드라마의 막장?에 더 이상 홀리고 싶지 않아서.^^ 윤장화(김세아)는 학창시절부터 허영끼가 많았고, 성실하며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홍련(윤해영)은 반장으로써 책임감이 강한 학생이었습니다. 둘은 매우 친한 사이였으나 이기적인 윤장화에 의해 홍련.. 더보기
기침하거나 열나면 죄인되는 신종플루 과민증세 수능을 앞둔 고3 우리딸이 다니는 학교에서는 최근에 전교생을 대상으로 귀체온계로 발열검사를 마쳤다고 합니다. 그리고 37.8˚C이상 열이 나는 학생이 발생될 경우, 귀가조치를 내리며 7일간 학교에 나오지 않더라도 결석처리 되지 않음을 알리고, 모든 선생님과 학생들이 손씻기를 철저히 할것과,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게 될 경우 주변사람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주의를 주는 것으로 신종플루에 대처할 것을 강조하며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다른 학년보다도 더 긴장하는 고3 학생들에겐 다행스럽게도 의심되는 학생이 없음이 참으로 다행스럽습니다. 그런데... 다른학년의 학생 두어명이 감기증세로 기침을 돌아가면서 하는 반이 발생했는데 열은 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다들 옆에 있는 것을 꺼리는 현상을 보이며, 신종플루로 말미암.. 더보기
감성의 벗으로 유일했던 친구, 하늘이가 떠났다... 약 7,8년전 쯤... 인터넷상에서 알게 된 친구가 있습니다. 그녀의 닉네임은 '하늘'이었고, 저는 '토토'로 만났습니다. 사는 곳이 달라서 자주 만날 수는 없었지만, 첨엔 채팅으로 나중엔 전화를 통해서 가끔 그녀와 저는 속내를 털어내는 긴수다를 통해서 우리는 더 친해졌습니다. 2004-12-01 어이~ 친구!!" 2006-12-03 따스한 마음담아 친구가 보내준 선물의 의미 2007/07/13 내 친구 하늘에게 2007/12/27 하늘~! 감성을 함께 나눌 네가 있음이 너무 고맙고 행복하다 글로 만난 우리들이 대화와 실제적인 만남을 통해서 글에서 느꼈던 성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 다른 점에 매력을 느끼며 우정을 나누던 그녀... 그녀였는데... 그녀가 떠났답니다 이승에서는 영영 보지못할 곳으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