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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카롤리나 코스트너'의 겨땀이 드러난 황당한 의상 이탈리아의 간판스타이자, 유럽선수권대회 2연패를 차지한 실력파 스케이터, 카롤리나 코스트너(22·이탈리아)는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던 선수입니다. 피겨 랭킹은 선수의 실력이 아니라, 대회에서의 포인트획득으로 순위가 매겨지는 경우라서, 순위가 그다지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대회경력이 많은 만큼 노련미가 있다고 볼수 있을 것입니다. 큰 키로 시원시원한 경기를 펼치던 선수였는데, 최근 이틀간(17,1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노련미를 갖춘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실수를 많이 하며 하향세를 드러냈습니다. 첫날 쇼트 프로그램에서도 넘어지는 실수를 범하면서 51.26점으로 7위, 그리고 프리경기에서 얻은 96.37(기술요소 41.85, 구성요소 55.52)점을 합쳐 147... 더보기
걱정에서 벗어나게 해드리고 싶은 애잔한 울형님 추석을 맞아 큰댁을 다녀온 지도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요즘은 일주일정도 지나면 형님(동서)의 그 애잔한 모습이 희미해지지만, 몇 년전까지만 해도 저는 명절이나 집안행사로 큰댁에 다녀오면, 짠한 후유증이 오래남아 아무도 모르게 저 혼자서 속앓이를 꽤 심하게 앓았습니다. 이유인즉, 울형님은 정과 사람에 대한 그리움이라고나 할까? 아니면 헤어짐에 대한 아쉬움? 서운한 감정?을 추스리지 못하시고, 생활의 터전으로 가야함을 아시면서도 조금만 더 머물러 있기를 바라는 미련과 애잔한 모습을 보이시므로 말미암아, 함께하지 못함에 대한 커다란 미안한 마음이 제 자신을 괴롭히기 때문입니다. 형님은 저와 20년 차이가 납니다. 꽃다운 20대 중반에 동갑내기 우리 시아주버님을 맞선으로 만나 결혼을 했습니다. 시할머니를 비롯하.. 더보기
미아된 딸을 찾던 애절함을 떠올린 '국가대표' '국가대표' 시작부터 저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바람에 영화를 보는내내 눈물이 마르지 않았던 영화로 오래도록 기억될 것 같습니다. 초등시절 '증언'이라는 영화관람 이후, 성인이 되어 영화를 보는 내내 운것으로... 스키점프 국가대표의 주장인 밥/차헌태(하정우)은 해외입양아로, 질풍노도의 사춘기시절을 방황하다, 아파트를 사면 자신과 동생을 찾겠노라던 엄마를 만나러 고국에 들어온 인물이었습니다. 엄마를 찾는 방송장면을 보는 순간,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습니다. 그 이유는, 하마터면 저도 우리딸과의 생이별로 힘든 시기를 겪어야 했을지도 모를 애절했던 때가 있어서 차헌태를 바라보는 제 시선을 애달프게 만들었습니다. 영화에 등장한 헌태는 혼자의 힘으로 키울수 없었던 엄마에 의해 보육원에 맡겨졌고, 이후 해외로 입양되.. 더보기
선산벌초에 무관심했던 사연은 이해되지만... 부모님 세대가 안계신 저희 시댁집안의 어르신은, 나이 지긋하신 아주버님으로 이루어져 몇년전까지만 해도 집안의 모임은 일년에 한번, 결혼한 순서대로 모임의 자리를 마련하는 책임으로 추석날에 이루어졌습니다. 돌아가신 할아버지 형제분 자손들인지라 육촌(울남편기준)까지 해당이 되었던 모임으로, 아주버님 세대 자녀들이 결혼하면서 참석인원은 더 늘어났고, 또한 세대차이도 더 벌어졌지만 이 모임은 결혼과 동시에 자동으로 자격이 주어지긴 했어도, 생각은 어르신들의 주장이 더 강했던 모임이었기에 새로 영입되는 젊은 회원은 그저 따를 뿐이었습니다. 제가 남편을 만나 결혼한지가 20여년이 흘렀고, 우리 결혼당시에 이미 진행중인 모임이었으니, 꽤 오랜 시간을 이끌어 온 세월입니다. 그러다가 점차 문제가 생겼습니다. 일년에 단.. 더보기
재개발지역에서 떠나지 못하는 그들 지난번(☞시의회의 시정질문에 방청객으로 참관)에 이어 최근에 시의회 방문을 또 했습니다. 시간만 허락되면 시정질의가 있는 날에 방청객으로 자주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 정도로, 우리고장이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점과 더불어 우리가 뽑은 지방의원의 활약을 통해, 그들의 자질을 간접적으로 판단할수 있기에 다음 선거때 뽑아야 할 인물(포스팅 예정)을 알아보는 계기로 좋은 기회가 됨을 깨달았습니다. 시정질의 내용을 미리 알고 간 것도 아닌데, 이날은 마침 제가 관심을 가지고 사진은 담아두었지만, 포스팅을 못하고 있던 장소가 도마위에 올라 무척 솔깃했습니다. 이곳은 고장사람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던 오래된 재래시장이었지만, 주변에 대형마트가 들어서면서 시장의 기능을 잃었을 뿐만 아니라, 오래된 건물로 말미암아 누가.. 더보기
광복절! 나라에선 국경일, 개인적인 의미는? 8월 15일! 우리나라 국민이면 누구나 '광복절'을 먼저 떠올리게 될 것입니다. 우리 조상들이 일제치하에서 해방을 맞은 날로 무척이나 소중하고 의미있는 날이지요. 그래서 태극기를 게양하며 이 날을 기념하고 상기하자는 의미로 국경일은 공휴일로 정했습니다. 관공서뿐만 아니라 웬만한 회사에서는 일을 하지 않는 날이기도 합니다. 세월이 많이 흘러 광복절 나이가 환갑을 지나(64회) 칠순을 향하고 있으니 우리네 삶에서 느끼게 되는 현상을 똑같이 겪고 있음을 보고 느끼게 되는데... 우리삶에서 칠순을 향하면 퇴색되어 가는 기억처럼, 국기게양에 대한 관심도가 점점 퇴색되어 가고 있음을 보면서, 우리 조상들이 한탄하지 않을까? 안타까운 심정이 됨은, 휴가철에 맛물려 놀러가는 날로 혹은 쉬는 날로 더 크게 인식되고 있기.. 더보기
이마트 개점을 앞둔 우리고장의 엇갈린 반응 최근 우리고장의 시내 곳곳에는 노란 현수막이 물결칩니다. 현수막 내용을 보면 '이마트 입점, 개점을 반대한다'는 외침을 담고 있습니다. 솔직히 소비자입장에서는 반길 일이지만, 상인들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은 이유로 반대가 아주 심합니다. 반대쪽에서 보인 행동인지? 찬성하는 쪽에서 보인 행동인지? 잘린 현수막도 눈에 띕니다. 인구 15만명도 채 되지 않는 작은 고장에 각 동네마다 나름 큰 규모의 마트가 있고, 또 속속들이 동네슈퍼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년전, S마트 근처에 또 다른 마트가 들어서려고 했다가 반대에 부딪혀 보류중인 공터까지 있는 실정인데... 최근에 새로 조성된 아파트 대단지에 이마트가 자리잡으려고 한창 공사중이라는 소식은, 백화점도 하나없는 작은 고장에 사는 소비자입장에서는 반가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