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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폼

못입는 티셔츠 모아서 만든, 4단 배색 민소매 원피스 작아서, 혹은 셔츠 일부분의 색이 바래서, 또는 과일자국으로 얼룩이 남아서, 어떤 경우는 부주의로 락스가 튀어서 부분탈색이 된 옷도 있습니다. 아이들과 제가 입었던 옷입니다. 질 좋은 순면 100%의 옷들이라 솔직히 버리기가 아까워서 무작정 모아두었었는데, 30도를 넘는 무더위 탈출법으로 바느질에 몰두하여 원피스 만들기에 도전했습니다. 재활용하여 새로운 옷을 완성시키기 위해 집중한 덕에, 한낮의 더위를 다소나마 잊을 수 있었던 결과물이 생각보다 예쁘게 나와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4단배색 민소매 원피스' 색상배열이 맘에 쏙 들고, 캐릭터가 수놓인 부분을 활용한 점도 만족합니다. 먼저 소매를 잘라내고 앞면에 수놓여 있는 캐릭터가 중간에 오도록 접은 후, 겨드랑이 부분이 움푹 패인 조끼 모양으로 자릅니다. .. 더보기
서랍장의 변신, 우유팩으로 만든 속옷정리함 1000ml우유팩을 모아달라는 지인의 부탁을 받고 꾸준히 모으고 있었는데... 그 지인이 사정상 갑자기 타지로 이사가는 바람에 울집 뒷베란다 상자에는 우유팩이 나뒹굴고 있었습니다. 이를 이용하여 얼마전 딸이 냉장고 청소 후에, 각종 소스통을 말끔하게 정리하는 차원으로 우유팩을 이용하여 냉장고를 정리해 놓더니, 이번에는 우유팩을 이용하여 속옷 정리함을 만들어 자신의 서랍장을 정리해 놓았다며 보여주었습니다. 속옷과 양말, 손수건, 스타킹, 목도리와 장갑 등... 가지런하게 제자리에 놓여있는 딸아이의 첫번째 서랍이며, 아래칸은 티셔츠나 바지를 정리하는 칸에, 상자를 이용하여 경계선을 만들어 찾기 쉽게 정리해둔 모습입니다. 지난 봄에 책을 구입했더니 부직포로 만들어진 속옷정리함이 공짜로 따라와서 잘 활용하긴 했.. 더보기
못입는 청바지로 멜빵 롤업 반바지 만들기 재작년까지만 해도 통이 넓은 청바지가 주를 이루었지요. 작년부터 일자형 청바지가 눈에 띠기 시작했지만 그래도 입을 수 있었건만... 금년에는 입으려니 엄두가 나지 않을 만큼 유행에 아주 많이 뒤쳐진 느낌을 풍기며 촌스럽게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버리자니 아깝고... 생각하던 중... 딸이 입을 수 있는 멜빵 반바지로 리폼했습니다. 남편은 짧다고 지적하지만... 저는 유행도 한때니 또래집단이 추구하는 유행에 걸맞은 옷차림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며 딸을 위해 만들었습니다. 유행이 사람의 눈도 참 간사하게 만들어 최근에 유행하는 청바지에 비해 통이 1/3이나 더 넓어서 도저히 입을 수없는 청바지가 되었기에 잘라서 반바지로 둔갑시킵니다. 원하는 길이보다 길게 자릅니다. 이때 똑바른 빨간선 NO, 비스듬.. 더보기
캐릭터 필통만들기(귀여운 수달편) 이번에는 수달이 캐릭터필통을 만들어 봤습니다. 이쁜 무늬로 된, 작아서 못입는 옷을 버리지 말고 두었다가 필통이나 파우치, 혹은 가방을 만드는 데 사용해 보십시요. ☞이쁜무늬천으로 쉽게 만드는 필통 다양한 행사가 많은 5월을 앞두고, 수고스럽지만 시간날 때 정성스럽게 만들어 선물용으로 사용하면 좋답니다. 원하는 크기대로 백표지에 그려서 천에 대고 잘라(시접0.7cm남기는 거 잊지마셈^^) 이을 것입니다. 얼굴과 귀, 꼬리 턱... 각각의 크기대로 그린 후 잘라서 홈질하여 백표지를 넣은 후 실을 잡아 당겨 다림질하여 고정시킵니다. 이렇게 된 것을 하나씩 아플리케로 원판에 차례대로 붙입니다. 얼굴과 귀 턱부분 뒷모습 꼬리까지 달아 밑판과 잇습니다. 퀼트솜을 대고 검은색실로 눈과 수염을 수놓은 후 안감을 대고.. 더보기
조각천으로 크리스마스리스 다양하게 만들기 빨강, 초록, 하얀색의 조각천을 이용하여 만들어 놓고보니 깜찍혀니 너무 이뻐서 소개하려구요^^ 1번으로 소개된 크리스마스리스 만드는 방법 원하는 크기의 동그라미를 먼저 그린 후(때지난 달력뒷면 재활용ㅋㅋ), 적당한 크기의 사각형을 그려서 몇개나 해야할지 수를 정합니다. 작은 크기의 사각형이 정해지면 백표지(과자상자이용)에 본을 만들어서 그 본을 원하는 천에 대고 그립니다. 시접 0.7cm 여유분을 두고 자릅니다. 저는 초록, 빨강, 하얀, 각각 5개씩 준비하여 겉면을 마주대고 창구멍을 남기고 꿰맨 후, 창구멍으로 뒤집어서 빈공간에 솜으로 채우고 창구멍을 공구르기로 꿰맨 것을 옆으로 이어 꿰매면 동그랗게 됩니다. 이쁘죠^^ 선물용 포장으로 씌였던 리본(이런거 버리지 않고 모아두면 사용할 때가 생기지요^^).. 더보기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소품 응용하기 하트모양 반쪽 별무늬 조각 만들고 싶은 소품을 백표지에 원하는 크기대로 그린다음, 가위로 잘라 본을 만듭니다. 만든 본을 조각천 양면에 본을 대고 그린 후 시접부분 0.7cm를 더 남긴후 잘라 겉면끼리 맞대고 창구멍을 남기고 꿰맵니다 창구멍으로 뒤집은 후 솜을 적당하게 넣고 공구르기로 꿰맵니다. 마름모 별무늬를 재단하여 이어서 별을 만듭니다. 이런 모양이 됩니다. 겉면끼리 맞대고 창구멍을 남기고 꿰맨후 뒤집어서 솜을 넣고 창구멍을 꿰맵니다 양면을 다르게 했습니다. 소품으로 완성시킨 것을 크리스마스 트리에 달려고 만들었는데... 작년에 집수리하면서 그동안 보관했던 플라스틱 크리스마스트리를 버렸다는 걸 나중에야 알고서 집안에서 응용할 만한 물건을 찾아 응용하게 되었습니다.^^ 리본테이프를 끈처럼 달아서 막대.. 더보기
안입는 청바지로 작은 손가방 만들기 청바지는 유행이 없을 줄 알았더니... 이건 아줌마의 생각이었고...ㅎㅎㅎ 성장기인 아들과 딸의 청바지를 통해서 해마다 조금씩 유행을 달리함을 느끼게 됩니다. 모양은 별로 달라지지 않는 것 같고 여자의 경우, 골반과 허리로 조금씩 바뀌며 대부분은 색상이나 물빠짐이 조금씩 달라지는 유행을 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구입시 약간 큰옷으로 마련했던 청바지가 아까워서 입은 딸의 모습을 보니 왠지 모를... 촌티가 나는 것 같아서 제가 보기에도 어색해 보이는 청바지... 아무리 재활용품목으로 분류해서 내다 놓는다고 해도 아까운 마음에 모으다 보니 몇개가 되었습니다. 나중에 세상에 단 하나뿐인 저만의 긴 청치마로 재탄생시킬 마음으로 모으긴 했으나 색상이 고르지 않아서 고민 중입니다.^^ 몇해전에 짧은 스커트로 리폼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