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다한생각

웨이브 동작이 안되는 몸치 아줌마

몸에 익히면 쉬운 동작임에도 불구하고 지난가을에 배웠던 'Tell me'하고 최근의 One more time은 그야말로 몸따로 마음따로다. 참 한곡 더 있다
살랄라~~
남자가수 '거북이'의 갑작스런 죽음이 안타깝고 애석해서 우리교실에서는 기억하는 의미로 하루에 한번은 꼭 하는 동작인데도 도무지 외어지지 않는 이 암담함.

새로 바뀐 젊은 에어로빅 선생은 아줌마들의 몸치를 재밌어하면서 최신유행곡에 젊은이의 댄스를 에어로빅동작으로 등장시켜서 곤혹을 치르게 한다.
안되는 몸동작으로 어설프게 한곡을 끝낸 아줌마들은 무안함으로 서로 쳐다보며 웃음을 던진다. 아무리 나이는 숫자상에 불과하다고 해도 운동을 해보면 또 다르게 느껴지는 부분이 나타난다. 몸도 노래도 세월따라 가는지 삼십대 초반인 젊은아낙들은 잘도 따라하구마는 마흔넘은 아줌마들은 도저히 꼬이지 않는 웨이브라는 동작.. 제대로 해본다고 꼬아보지만 이쁘지도 않을 뿐더러 보는 우리도 어색하기 짝이 없다.

최근에 등장하는 에어로빅 동작에는 예전과 달리 웨이브가 많이 들어가는 추세로 덜 뛰면서 골반을 많이 움직이며 허리살을 빼는 섹시하면서도 힘은 덜 들이고 땀에 젖는... 이런 요상한 동작이 많아서 고수인 우리들은(최소 5년이상) 초보자로 보이기 딱 좋은 요즘이다.
우리 교실의 젊은 선생은 최신곡에 대한 가르침의 욕심이 있어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임이 참 좋은데도 불구하고 새로운 곡에 등장하는 동작이 슬그머니 스트레스가 되기도 한다. 그 웨이브라는 것 때문에...

몸과 정신적 건강을 생각하여 그 많은 운동종목 중에서 에어로빅을 선택해서 운동을 한 세월도 꽤 되건만... 한두곡의 잘 되지 않는 동작때문에 살짝 스트레스가 되는 모순을 느끼며 웃음을 흘리는 몸치아줌마의 숙제는 웨이브동작을 제대로 해보는 것이다.
몸과 정신적 건강을 생각하여 그 많은 운동종목 중에서 에어로빅을 선택해서 운동을 한 세월도 꽤 되건만... 한두곡의 잘 되지 않는 동작때문에 살짝 스트레스가 되는 모순을 느끼며 웃음을 흘리는 몸치아줌마의 숙제는 웨이브동작을 제대로 해보는 것이다.
나이와 관계없이 정말 멋지게 표현해 보고 싶은 마음은 몸과 다른 나의 욕심일 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