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가정에서도 한두가지는 발생될 것같은 가정사의 문제를 '수상한 삼형제' 김순경네 가정에 몽땅 집합시켜놓으니 막장이란 표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오명을 씌우면서도 보게 되는 이유는, 배경이 우리와 비슷한 서민가정이고 작가의 상상력으로 펼쳐놓은 여러가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며 마무리지을 지 궁금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드라마에 등장한 전과자여사는 아들만 셋 키운 엄마로, 사돈댁을 향해 아들가진 시어머니로써의 유세를 떠는 밉상스런 엄마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며느리가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남편이 자신의 하소연에 맞장구치면서 받아주지 않아도 신세한탄을 늘어놓고, 그 화를 만만해뵈는 며느리한테 푸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저는 남매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아들과 딸을 둔 엄마입장에서 드라마 '수상한 삼형제'를 통해 제가 누릴 수 있는 이기적인 생각을 솔직하게 풀어보려 합니다.
ㅣ. 안사돈이 전과자여사라면?
상상도 하고 싶지 않을 만큼 현기증이 납니다.
극중에서도 도우미 엄마인 계솔이여사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듯이 저도 당연히 사양하고 싶은 인물입니다. 하지만 이는 알수 없습니다. 타인에게 잘한다고 소문난 사람도 막상 자녀를 결혼시킨 후 며느리앞에서는 180도로 돌변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바라기는 우리딸이 이런 시어머니를 만나지 않도록 기도할 뿐입니다. 저 역시도 이런 시어머니되지 않도록 주의해야하고요. 세상에 자신에게만 아들있는 줄 착각하고 옛사고방식으로 아들가진 유세를 지나치게 하지요. 요즘 젊은 세대는 이런 시어머니 상대로 굽신거리지 않겠지요. 이 모습을 셋째며느리 주어영이 얄미운 밉상녀로 욕을 먹으면서도 대표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지요.
ㅣ. 사돈으로, 시아버지로 김순경씨는?
찬성입니다만, 남편으로써는 솔직히 아닙니다.^^
삼형제를 둔 아버지로써, 큰아들에게 실망하여 한때는 건강과 사이가 좋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장성한 아들의 결혼문제와 며느리가 겪는 힘든 상황을 이해하고 문제해결사로 나서시는 인자한 모습은 존경하고 싶은 아버지며 사돈으로써도 만족한 인물입니다.
하지만 남편으로써는 제 경우 좀 못마땅한 점이 있습니다. 경찰로써 근무한 성실하고 책임감있는 모습은 좋지만 밥상 차려줄 며느리와 아내가 없다고 밥통뚜껑을 못열어 굶었다는 것이 영~~ 아니었습니다. 우리집은 가전제품을 구입하면 항상 울남편이 먼저 사용설명서를 읽어보고 작동시켜 본 후에 제게 가르쳐주며, 이따끔 시간이 나서 집안에 머물때면 자진해서 밥을 차려주기도 합니다. 김치볶음밥과 된장찌게는 남편이 저보다 훨씬 더 아이의 입맛에 잘 맞추기 때문에 우리아이들이 참 좋아합니다.
ㅣ. 제 아들이라면 삼형제 중에 누가 좋을까?
이상은 이상대로 현찰은 현찰대로 장점이 있습니다.
이상과 현찰이 좋습니다.
준수한 외모에 아버지를 존경하며 스스로 알아서 공부도 잘했고, 반듯하게 잘 자랐습니다. 경찰이라는 직업이 좀 위험하긴 하지만 공무원이라는 직장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이상이 좋은점은, 막내로써 잔정이 많아 부모님의 마음을 잘 헤아리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나이든 부모에게는 의지하고픈 자식이 있었으면... 하고 바라기도 한다니까요.
둘째아들 현찰이의 경우는, 묵묵히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고, 누구의 신세도 지지 않고 혼자서 꿋꿋하게 책임을 다하는 모습이 천상 장남같은 이미지의 아들입니다. 극중에서는 엄마의 사랑에 목말라하는 안쓰러운 아들이지만 전과자여사가 현찰에게 조금만 따스했다면 참 좋은 아들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더구나 결혼후 집안 생활비도 혼자서 다 부담했던 아들입니다.
ㅣ. 내 며느리로는 누가 좋을까?
당연히 둘째며느리 도우미였으면 좋겠습니다.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깔끔하게 집안일 잘하죠, 음식솜씨 좋지요. 표정이 어두운게 흠이라면 흠인데, 이는 격려나 칭찬없이 온갖 구박을 일삼은 전과자여사가 만들어놓은 표정이라 참 안타깝습니다. 음식솜씨 좋아서 재료만 있으면 수월하게 만들어내는 요리솜씨와, 성실하고 부지런한 점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만약에 앞으로 보게 될 미래의 제 며느리가 도우미와 비슷한 여성이라면, 저는 집안일을 도와주면서 서로의 개인적 시간을 활용하여 취미생활을 할수 있도록 이끌 것입니다. 하오나 저는 분가시키지 함께 살 생각은 없습니다.^^
ㅣ. 딸이라면 누가 좋을까?
너무 똑 부러져서 얄밉지만, 상대방을 대할 때의 유연성을 가르치면 주어영이 좋습니다.
전과자여사는 딸이 없으니 딸을 가진 어미심정은 전혀 헤아리지 않는 이기심을 보였지요. 아들이 힘들게 벌은 돈을 며느리가 친정에 도움을 줬다고 도우미에게 노골적으로 무시하고 구박했지요. 며느리가 알뜰하게 살림을 잘 꾸리는 점은 전혀 헤아리지 않고요. 그렇다고 현찰이 힘들게 일하는 모습을 안쓰럽게 여긴 엄마도 아니면서 말입니다. 시장에서 만난 우미엄마한테도 사돈으로써 너무 함부로 대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 딸이 결혼하여 도우미같은 취급을 받고 산다면 저는 무척 마음이 아플 것 같습니다.
며느리로는 얄밉고 이기적인 밉상녀로 취급받고 있지만 저는 딸로써는 제 딸이 주어영같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너무 똑 부러지는 성격탓에 시어머니의 질타를 받아 기가 죽어 있어서 시댁일이라면 경기할 정도로 민감한 반응을 일으키고 있지만, 나름대로 합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발상은 칭찬하고 싶습니다.
무조건 순종하기를 바라는 전과자여사의 억지가 못마땅한 어영은 사사건건 시어머니와 남편과 부딪히면서 별거에 이혼직전까지 문제를 끌고 가는 바람에 무척 안타깝지만, 자신의 뜻을 상대방에게 알리려고 노력하는 자세를 칭찬하고 싶은 이유는, 결혼한 여자들 대부분은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못하고 도우미처럼 가슴앓이하며 살기 때문입니다.
울딸은 화병이 난 도우미처럼 무조건 참고 살지도 말고, 그렇다고 주어영처럼 무조건 자신의 주장만 내세우지도 않으며 때론 자신을 낮추고 상대방을 섬기는 자세가 되기도 하고, 때론 억지를 쓰는 전과자여사앞에서 맘에도 없는 애교를 떨어가면서도 자신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지혜로운 딸로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ㅣ. 저에게 어떤 인물로 살고 싶냐고 물으신다면?
상식밖의 인물이라 등장시키고 싶지 않았지만, 한편으로 생각하면 자신들 위주로만 생각하는 철면피같은 이기적인 태도가 부럽기도 합니다. 우리같은 보통의 사람은 이런 캐릭터로 살아라고 해도 마음이 불편해서 흉내조차 내지 못할 것입니다.
죽었다 깨어나도 절대로 흉내조차도 내지 못할 민폐녀 엄청난같은 신나는 심성이 부럽습니다.
단순무식하게 사니 고민을 고민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인물로 보입니다. 종남이가 아팠을 때 좀 진중해지나 했지만 곧 회복하는 철면피근성... 우와 어쩌면 사람이 저럴수도 있는지... 이해할 수 없으며 입이 딱 벌어지게 하는 인물입니다.^^
타가정에서도 한두가지는 발생될 것같은 가정사의 문제를 '수상한 삼형제' 김순경네 가정에 몽땅 집합시켜놓으니 막장이란 표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오명을 씌우면서도 보게 되는 이유는, 배경이 우리와 비슷한 서민가정이고 작가의 상상력으로 펼쳐놓은 여러가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며 마무리지을 지 궁금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드라마에 등장한 전과자여사는 아들만 셋 키운 엄마로, 사돈댁을 향해 아들가진 시어머니로써의 유세를 떠는 밉상스런 엄마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며느리가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남편이 자신의 하소연에 맞장구치면서 받아주지 않아도 신세한탄을 늘어놓고, 그 화를 만만해뵈는 며느리한테 푸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저는 남매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아들과 딸을 둔 엄마입장에서 드라마 '수상한 삼형제'를 통해 제가 누릴 수 있는 이기적인 생각을 솔직하게 풀어보려 합니다.
ㅣ. 안사돈이 전과자여사라면?
상상도 하고 싶지 않을 만큼 현기증이 납니다.
극중에서도 도우미 엄마인 계솔이여사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듯이 저도 당연히 사양하고 싶은 인물입니다. 하지만 이는 알수 없습니다. 타인에게 잘한다고 소문난 사람도 막상 자녀를 결혼시킨 후 며느리앞에서는 180도로 돌변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바라기는 우리딸이 이런 시어머니를 만나지 않도록 기도할 뿐입니다. 저 역시도 이런 시어머니되지 않도록 주의해야하고요. 세상에 자신에게만 아들있는 줄 착각하고 옛사고방식으로 아들가진 유세를 지나치게 하지요. 요즘 젊은 세대는 이런 시어머니 상대로 굽신거리지 않겠지요. 이 모습을 셋째며느리 주어영이 얄미운 밉상녀로 욕을 먹으면서도 대표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지요.
ㅣ. 사돈으로, 시아버지로 김순경씨는?
찬성입니다만, 남편으로써는 솔직히 아닙니다.^^
삼형제를 둔 아버지로써, 큰아들에게 실망하여 한때는 건강과 사이가 좋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장성한 아들의 결혼문제와 며느리가 겪는 힘든 상황을 이해하고 문제해결사로 나서시는 인자한 모습은 존경하고 싶은 아버지며 사돈으로써도 만족한 인물입니다.
하지만 남편으로써는 제 경우 좀 못마땅한 점이 있습니다. 경찰로써 근무한 성실하고 책임감있는 모습은 좋지만 밥상 차려줄 며느리와 아내가 없다고 밥통뚜껑을 못열어 굶었다는 것이 영~~ 아니었습니다. 우리집은 가전제품을 구입하면 항상 울남편이 먼저 사용설명서를 읽어보고 작동시켜 본 후에 제게 가르쳐주며, 이따끔 시간이 나서 집안에 머물때면 자진해서 밥을 차려주기도 합니다. 김치볶음밥과 된장찌게는 남편이 저보다 훨씬 더 아이의 입맛에 잘 맞추기 때문에 우리아이들이 참 좋아합니다.
ㅣ. 제 아들이라면 삼형제 중에 누가 좋을까?
이상은 이상대로 현찰은 현찰대로 장점이 있습니다.
이상과 현찰이 좋습니다.
준수한 외모에 아버지를 존경하며 스스로 알아서 공부도 잘했고, 반듯하게 잘 자랐습니다. 경찰이라는 직업이 좀 위험하긴 하지만 공무원이라는 직장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이상이 좋은점은, 막내로써 잔정이 많아 부모님의 마음을 잘 헤아리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나이든 부모에게는 의지하고픈 자식이 있었으면... 하고 바라기도 한다니까요.
둘째아들 현찰이의 경우는, 묵묵히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고, 누구의 신세도 지지 않고 혼자서 꿋꿋하게 책임을 다하는 모습이 천상 장남같은 이미지의 아들입니다. 극중에서는 엄마의 사랑에 목말라하는 안쓰러운 아들이지만 전과자여사가 현찰에게 조금만 따스했다면 참 좋은 아들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더구나 결혼후 집안 생활비도 혼자서 다 부담했던 아들입니다.
ㅣ. 내 며느리로는 누가 좋을까?
당연히 둘째며느리 도우미였으면 좋겠습니다.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깔끔하게 집안일 잘하죠, 음식솜씨 좋지요. 표정이 어두운게 흠이라면 흠인데, 이는 격려나 칭찬없이 온갖 구박을 일삼은 전과자여사가 만들어놓은 표정이라 참 안타깝습니다. 음식솜씨 좋아서 재료만 있으면 수월하게 만들어내는 요리솜씨와, 성실하고 부지런한 점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만약에 앞으로 보게 될 미래의 제 며느리가 도우미와 비슷한 여성이라면, 저는 집안일을 도와주면서 서로의 개인적 시간을 활용하여 취미생활을 할수 있도록 이끌 것입니다. 하오나 저는 분가시키지 함께 살 생각은 없습니다.^^
ㅣ. 딸이라면 누가 좋을까?
너무 똑 부러져서 얄밉지만, 상대방을 대할 때의 유연성을 가르치면 주어영이 좋습니다.
전과자여사는 딸이 없으니 딸을 가진 어미심정은 전혀 헤아리지 않는 이기심을 보였지요. 아들이 힘들게 벌은 돈을 며느리가 친정에 도움을 줬다고 도우미에게 노골적으로 무시하고 구박했지요. 며느리가 알뜰하게 살림을 잘 꾸리는 점은 전혀 헤아리지 않고요. 그렇다고 현찰이 힘들게 일하는 모습을 안쓰럽게 여긴 엄마도 아니면서 말입니다. 시장에서 만난 우미엄마한테도 사돈으로써 너무 함부로 대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 딸이 결혼하여 도우미같은 취급을 받고 산다면 저는 무척 마음이 아플 것 같습니다.
며느리로는 얄밉고 이기적인 밉상녀로 취급받고 있지만 저는 딸로써는 제 딸이 주어영같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너무 똑 부러지는 성격탓에 시어머니의 질타를 받아 기가 죽어 있어서 시댁일이라면 경기할 정도로 민감한 반응을 일으키고 있지만, 나름대로 합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발상은 칭찬하고 싶습니다.
무조건 순종하기를 바라는 전과자여사의 억지가 못마땅한 어영은 사사건건 시어머니와 남편과 부딪히면서 별거에 이혼직전까지 문제를 끌고 가는 바람에 무척 안타깝지만, 자신의 뜻을 상대방에게 알리려고 노력하는 자세를 칭찬하고 싶은 이유는, 결혼한 여자들 대부분은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못하고 도우미처럼 가슴앓이하며 살기 때문입니다.
울딸은 화병이 난 도우미처럼 무조건 참고 살지도 말고, 그렇다고 주어영처럼 무조건 자신의 주장만 내세우지도 않으며 때론 자신을 낮추고 상대방을 섬기는 자세가 되기도 하고, 때론 억지를 쓰는 전과자여사앞에서 맘에도 없는 애교를 떨어가면서도 자신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지혜로운 딸로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ㅣ. 저에게 어떤 인물로 살고 싶냐고 물으신다면?
상식밖의 인물이라 등장시키고 싶지 않았지만, 한편으로 생각하면 자신들 위주로만 생각하는 철면피같은 이기적인 태도가 부럽기도 합니다. 우리같은 보통의 사람은 이런 캐릭터로 살아라고 해도 마음이 불편해서 흉내조차 내지 못할 것입니다.
죽었다 깨어나도 절대로 흉내조차도 내지 못할 민폐녀 엄청난같은 신나는 심성이 부럽습니다.
단순무식하게 사니 고민을 고민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인물로 보입니다. 종남이가 아팠을 때 좀 진중해지나 했지만 곧 회복하는 철면피근성... 우와 어쩌면 사람이 저럴수도 있는지... 이해할 수 없으며 입이 딱 벌어지게 하는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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