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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TV

피겨여신 김연아선수의 작품 변천사와 드림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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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동계올림픽
에서 자신의 최고점수이자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정상에 우뚝 선 김연아선수의 대견함과 환희를 행복한 감동으로 맛보았습니다.
피겨여신으로 불리는 오늘날의 그녀가 있기까지 변신을 거듭한 다양한 작품과 더불어 모습을 정리해보고자 함은, 김연아팬인 울남편을 위한 것입니다^^

연아선수는 2006-2007시즌, 시니어로 활동하면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으며, 더불어 코치와 안무가를 새로 만남으로써 그녀의 성장에 가속이 붙었고, 또한 상상을 초월할 만큼 멋지게 거듭 변신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2006~2007 시즌

김연아선수가 시련의 힘든 터널을 빠져나오는 시기로 여겨집니다.
치아교정기도 이 시즌에 빼게 되고, 허리통증의 고통을 겪다가 점차적으로 벗어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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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 록산느의 탱고
(탐 딕슨의 작품이었지만, 그 뒤 김세열 코치님, 새로 만난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이 수정을 봤던 작품입니다)
강한 인상을 주긴 했지만 덜 성숙한 모습을 엿보면서 선수에 비해 의상이 너무 강했다는 느낌을 갖게 되는 이유는, 연아선수가 점차적으로 더 세련된 성숙미를 보이기 때문입니다.
변신을 하기 전 연아선수가 펼친 이 당시의 경기도 꽤 멋진 경기였습니다. 이시즌 초창기때는 입안에 물린 치아교정기로 인해 그리 밝은 미소나 표정을 짓지 못함으로 인해 약간 어둡다는 느낌을 풍기다가 치아교정기를 뺀 후에 훨씬 밝아진 표정을 볼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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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 - 종달새의 비상
한마리 어린 종달새의 갸냘픈 몸짓을 보고 있는 듯, 우아하면서도 애잔한 느낌을 줬던 작품입니다. 더구나 이 당시에 김연아선수는 허리통증으로 말미암아 참으로 고통스럽고 힘든 날이었음을 상기해볼 때 그녀의 연기는 그야말로 한마리 종달새가 더 높은 꿈을 꾸고 있음에 호소력이 있습니다.
비상을 위해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는 듯이 느껴져 경기 중 엉덩방아 찧는 그녀의 실수가 무척이나 가슴 아팠습니다.

◈ 2007~2008 시즌
2007년 3월부터 김연아 지도를 맡은 브라이언 오서 코치로 인해 굳은 표정의 소녀에게 변화가 일어남을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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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 박쥐서곡
브라이언 오서코치와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의 지도를 받은 김연아선수에게서 표정이 조금씩 다양해짐을 느끼게 합니다.
내성적인 성격인 김연아선수의 표정은 그리 밝지 못했답니다. 굳은 표정으로 묵묵히 스케이팅하는 어린 제자가 즐겁고 행복한 스케이터가 되기를 바라는 선생님은 이 소녀에게 내면에 숨어있는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며 그녀의 얼굴에서 표정을 찾아내려 애썼는데, '박쥐서곡'에서는 귀엽고 발랄하며 경쾌한 감정을 드러내는데 주력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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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 - 미스 사이공
미스 사이공을 통해서는 우아하면서도 부드러운 슬픈 연기를 이끌어내려 했답니다.

◈ 2008~2009 시즌
김연아선수만의 독특한 스타일과 색깔을 알린 무대로,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키며 팬층을 넓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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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죽음의 무도
처음 이 작품을 선보이던 김연아선수를 보는 순간, 숨이 헉! 하고 막혔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동안 여리게 보였던 김연아선수는 온데간데없고, 시작부터가 강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동작을 선보임으로 놀람과 기대감을 주면서 경쟁자였던 아사다 마오선수와는 확연히 다른 색깔을 띠기 시작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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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 -세헤라자데
그녀의 경기를 보는 사람들을 강하게 유혹했습니다. 강렬한 카리스마와 더불어 부드러움의 우아함이 어떤 것인지 얼마나 아름답게 표현해냈는지 눈을 뗄수가 없었습니다.
힘과 스피드가 느껴지면서 또한 여유와 자신감 넘치는 표정연기가 어찌나 매혹적이었던지 빨려들려 감탄과 찬사를 연발했습니다.

프로그램이나 표정연기가 엄청나게 세련되었음을 느끼면서 그녀의 풍부해진 경기내용을 통하여 우리는 마음껏 기대감을 드러내게 되었습니다.
눈을 강조하는 화장법과 힘과 부드러움, 우아함과 강렬함, 절도있는 동작과 어우러진 배경음악에 자연스럽게 도취된 선수의 동작에 이끌려 그녀가 풍기는 매력에 매료되었습니다.

더 이상 나올게 없을 정도로 완벽한 기술과 예술적 표현을 했다고 여겼던 김연아선수였는데... 

◈ 2009~2010시즌 작품이며, 밴쿠버동계올림픽 작품
뚜껑을 열어보니 카멜레온처럼 또 다른 변신을 꾀한 모습으로 놀라움을 던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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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본드걸007
죽음의 무도를 통하여 본 김연아선수에게서 이보다 더 멋진 포스는 없을 것이라고 여겼건만... 아뿔쌰!! 그녀는 더 다양하고 풍성한 끼를 준비하고 있었음은, 본드걸에서 비명지르며 경악할 정도로 요염한 세련미를 발산하며 팬들앞에 나타났습니다.
죽음의 무도만큼이나 시작이 강렬했으나, 분명한 차이를 드러내며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는 표현처럼 연아선수의 변신은 신비했을 정도로 행복한 감탄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부드럽고 요염하면서도 럭셔리한 섹시미로 손끝에서부터 유혹하는 동작에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녀에게 이렇게 감춰 둔 끼가 있었나 할 정도로 놀라움을 맛보며 우리의 시선도 고급화됨을 느끼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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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 -피아노 협주곡 바장조
이 작품에서는 그야말로 참으로 다양한 감정선을 느낄 수 있어 안쓰러운 가운데 행복감도 맛보았던 작품입니다. 음악은 강하고 다이나믹하면서도, 여성적이고 부드러운 면이 섞여 있음으로 그동안 연아선수가 보여준 대부분의 동작이 녹아있는 듯한 느낌을 던지며 그녀의 선수생활과 더불어 풍성하고 여유로와진 감성을 엿보게 한 작품으로 그녀의 여유있는 동작에서 즐김을 느낄 수 있어 신선했으며 행복한 감동이었습니다.
얼굴표정은 물론 손끝에도, 어깨와 등에서도, 살아있는 감성이 다 느껴지는 뭉클함을 느끼게 했던 작품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은반위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내며, 내면에 잠재된 모든 감정을 완벽하게 보인 그녀의 올림픽 경기는 벅찬 감동이었습니다.
김연아선수가 두팔을 치켜들고 환호를 할 수 있는 기쁨을 맛보는데 밑거름이 되어 준 선생님을 살펴봅니다.



피겨여신으로 불리는 김연아선수를 위해 애쓰신 분들(드림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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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 긴장된 선수의 마음을 배려하여 포근한 미소를 날리는 정감어린 브라이언 오서코치의 표정이 아주 인상적입니다. 딸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된 아빠가 보내는 믿음직한 미소처럼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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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끝내고 결과를 기다리는 제자의 간절한 심정에 맞춰 두손모은 표정에서 이미 코치는 좋은 결과를 예상하고 있는 듯이 장난끼가 비쳤는데... 최종 점수가 발표되는 순간, 기쁨으로 감동하는 모습입니다.
ㅣ. 코치:브라이언 오서

1984년, 1988년 동계 올림픽 남자 싱글 은메달을 획득했고, 1987년에는 세계 피겨 선수권 1위를 거머쥔 캐나다의 피겨 영웅이었던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2006년부터 김연아의 개인코치를 맡았습니다.
『난 김연아가 메달 색깔에 연연하는 스케이터가 아니었으면 좋겠다. 모든 선수 생활이 끝나고 가족들에게 돌아갔을때 정말 대단한 경험이었어! 라고 말할수 있는 자신의 선수 생활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그런 선수 생활을 했으면 한다.』
 
 
빙판 위에서 홀로 자신과의 고독한 투쟁을 하고 있는 김연아선수를 심리적안정을 갖도록 많은 격려를 해준 스승으로 알려진 분입니다.
ㅣ. 보조코치:트레이시 윌슨
김연아선수의 스케이팅을 다듬어 준 코치로써, 1988년 캘거리올림픽 아이스댄싱 동메달리스트로 같은 여성으로서 김연아의 마음을 어루만져 줌과 동시에 예술적 표현력을 발휘하도록 프로그램에 맞는 스케이팅 스킬을 구성해주신 분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ㅣ. 안무코치:데이비드 윌슨
김연아와 만나기 전 토리노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샤샤 코헨(미국선수)을 비롯해 밴쿠버올림픽 동메달리스트가 된 조애니 로셰트(캐나다선수), 그리고 안도 미키(일본선수)등의 작품도 만들었던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김연아선수를 만난 뒤, '미스 사이공','죽음의 무도','세헤라자데' 등 걸작을 만들어냈으며, '조지 거쉰의 피아노 협주곡 바장조'등 피겨역사에 길이 남을 작품으로 승화시켰습니다.
데이비드 윌슨은 김연아의 숨겨진 '끼'를 하나의 예술로 완성시켜 준 선생님이면서도 그녀의 연기에 감탄하여
『관중석에서 김연아 선수의 연기를 보다가 눈물을 흘렸다. 도저히 그 연기를 믿을 수 없었다. 점프를 뛰거나 연기할 때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진짜 굉장했다.그녀의 스승인 게 너무나 자랑스럽다. 김연아를 만나면 껴안고 울고 싶다.』
감탄할 정도로 그녀의 기량이 뛰어났답니다.
ㅣ. 김연아선수 엄마
가장 가까이서 딸의 재능을 찾아 일찌감치 열정적으로 자녀를 위해 최선을 다해 뒷바라지한 엄마의 정성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