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끝난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5위 한 후, 갈라쇼에 등장한 안도 미키선수입니다.
이 선수가 입은 의상을 보면서 저는
'그녀의 의상담당 디자이너가 그녀의 안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도, 안도 미키선수의 외모로 인한 한계때문에 의상담당 디자이너의 고민을 떠올려 보기도 합니다.
과도한 장식과 도발적인 디자인으로 충격을 줬던 거미복장에 이어 최악으로 여겨질 만큼, 이 의상은 작은 키를 더욱 작아 보이게 하는 치렁치렁하면서도 어중간한 치마길이에 가미한 이중색상을 보면서 그 촌스러움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섹시? 발랄? 신비? 청춘? 우아? 도발?
그 어떠한 컨셉을 연출해도 럭셔리한 느낌보다는 싼티나는 분위기가 강한 나머지, 의상이 선수를 돋보이게 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또한 선수는 의상을 소화시키지 못함으로 인해 오히려 어색함만 부각시킨 듯한 인상을 풍김으로 안타까움을 맛보게 하는 안도미키 선수입니다.
까무잡잡한 피부색은 섹시함을 표현할 때 좋을 것 같지만, 산티나는 느낌으로 말미암아 '피겨요정'이란 표현과는 동떨어진 느낌으로 거부반응을 일으키게 하며, 작은 체구에 어울리게 귀엽고 발랄한 느낌을 풍기자니 생김새가 따라주지 않으니 이 또한 그녀에게 적합하지 않음으로써 이번에 선보인 다양한 의상을 통해 그녀를 담당한 의상디자이너의 고민과 실험정신을 엿볼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급기야 이런 의상까지 선보이는 바람에 저도 모르게 웃음을 흘리며 손발이 오그라드는 경험도 했는데, 머리장식까지 과한 치장으로 말미암아 안도미키 선수가 펼치는 연기는 현란스런 의상에 파묻히는 인상마저 풍겨 안쓰럽게 여겨질 정도인데... 이 어색함은 저만 느낀 것인지...?
상위권 실력의 소유자임에도 불구하고, 구설수에 오르는 독특한 디자인의 화려한 의상으로 이목을 받고자 안간힘을 쓰는 듯한 과도한 장식의 과감한 의상으로 말미암아, 득을 챙기지 못하는 선수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의상으로 선보인 많은 투자로 카멜레온 같은 다양한 변신에도 불구하고, 정작 그녀는 자신의 옷을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하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음을 보면서 피겨선수로써의 외모와 더불어 경기때 입게 되는 의상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끼게 했습니다.
의상에 쏟는 실험정신은 안도미키 선수뿐만 아니라 경기의 동작까지 혼란스러워 보이던 나카노 유카리선수의 의상과 더불어, 소녀적 귀여움을 너무 강조하느라 가슴엔 무조건(?) 꽃이 되었건, 레이스가 되었건 간에 뭔가를 부착하는 애착을 보이면서 우아하거나 단아한 멋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눈길끄는 장식을 좋아하는 일본인임을 느끼게 했습니다.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 앞서 치른 많은 경기에서 실험적으로 다양한 의상을 선보였던 안도 미키선수가 올림픽경기에 입고 나온 의상입니다. 배경음악과 어울릴 의상으로 여러벌의 다양한 의상을 선보이며 변신을 꾀했지만 그다지 만족할 만한 성과는 얻지 못한 느낌이 들 정도로 그녀의 표정연기는 나풀거리거나 지나치게 화려한 의상에 묻히면서 오히려 방해가 되었던 거 같습니다.
의상 그 자체만으로는 배경음악과 어울릴 만하며 이색적이고 도발적인 느낌이 신선하긴 했으나, 안도 미키가 입으면 옷은 옷대로, 선수는 선수대로 겉돌고 있는 어색함이 불쌍해보일 정도였는데...
이와 비슷한 분위기는 일본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의 유니폼에서도 느낄 수 있었던 점으로, 안쓰러우면서도 흥미로왔습니다. 과감하고 획기적이며 독특한 실험정신을 발휘했음이 지나쳐, 안타깝게도 눈살 찌푸리게 됨으로써 실력보다는 복장으로 시선끌기에 힘을 실은 것처럼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안도 미키선수나 일본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의 실력이 애꿎은 의상에 묻혀버린 꼴로 비쳤습니다.
이와는 달리,
우리의 김연아선수는 따로 설명이 필요치 않을 정도로 완벽합니다. 팔다리가 길어서 같은 동작을 해도 더 우아하고 경쾌하게 보이며 음악과 선수에게 잘 어우러진 의상은 그녀를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그 어떤 컨셉을 시도해도 어색함없이 잘 소화시키면서 럭셔리한 느낌을 풍기는 우리의 연아선수가 그동안 보여줬던 최고의 의상과 음악, 그리고 연기를 꼽자면 저는 본드걸을 상기하게 될 정도로 강한 인상을 남긴 작품으로 오래오래 기억할 것입니다.
빙판 위의 최고 패셔니스타로 김연아선수를 꼽노라면, 그 반대는 안도 미키선수가 될 정도로 두 선수는 대조적인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 선수가 입은 의상을 보면서 저는
'그녀의 의상담당 디자이너가 그녀의 안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도, 안도 미키선수의 외모로 인한 한계때문에 의상담당 디자이너의 고민을 떠올려 보기도 합니다.
과도한 장식과 도발적인 디자인으로 충격을 줬던 거미복장에 이어 최악으로 여겨질 만큼, 이 의상은 작은 키를 더욱 작아 보이게 하는 치렁치렁하면서도 어중간한 치마길이에 가미한 이중색상을 보면서 그 촌스러움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섹시? 발랄? 신비? 청춘? 우아? 도발?
그 어떠한 컨셉을 연출해도 럭셔리한 느낌보다는 싼티나는 분위기가 강한 나머지, 의상이 선수를 돋보이게 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또한 선수는 의상을 소화시키지 못함으로 인해 오히려 어색함만 부각시킨 듯한 인상을 풍김으로 안타까움을 맛보게 하는 안도미키 선수입니다.
까무잡잡한 피부색은 섹시함을 표현할 때 좋을 것 같지만, 산티나는 느낌으로 말미암아 '피겨요정'이란 표현과는 동떨어진 느낌으로 거부반응을 일으키게 하며, 작은 체구에 어울리게 귀엽고 발랄한 느낌을 풍기자니 생김새가 따라주지 않으니 이 또한 그녀에게 적합하지 않음으로써 이번에 선보인 다양한 의상을 통해 그녀를 담당한 의상디자이너의 고민과 실험정신을 엿볼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급기야 이런 의상까지 선보이는 바람에 저도 모르게 웃음을 흘리며 손발이 오그라드는 경험도 했는데, 머리장식까지 과한 치장으로 말미암아 안도미키 선수가 펼치는 연기는 현란스런 의상에 파묻히는 인상마저 풍겨 안쓰럽게 여겨질 정도인데... 이 어색함은 저만 느낀 것인지...?
상위권 실력의 소유자임에도 불구하고, 구설수에 오르는 독특한 디자인의 화려한 의상으로 이목을 받고자 안간힘을 쓰는 듯한 과도한 장식의 과감한 의상으로 말미암아, 득을 챙기지 못하는 선수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의상으로 선보인 많은 투자로 카멜레온 같은 다양한 변신에도 불구하고, 정작 그녀는 자신의 옷을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하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음을 보면서 피겨선수로써의 외모와 더불어 경기때 입게 되는 의상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끼게 했습니다.
의상에 쏟는 실험정신은 안도미키 선수뿐만 아니라 경기의 동작까지 혼란스러워 보이던 나카노 유카리선수의 의상과 더불어, 소녀적 귀여움을 너무 강조하느라 가슴엔 무조건(?) 꽃이 되었건, 레이스가 되었건 간에 뭔가를 부착하는 애착을 보이면서 우아하거나 단아한 멋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눈길끄는 장식을 좋아하는 일본인임을 느끼게 했습니다.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 앞서 치른 많은 경기에서 실험적으로 다양한 의상을 선보였던 안도 미키선수가 올림픽경기에 입고 나온 의상입니다. 배경음악과 어울릴 의상으로 여러벌의 다양한 의상을 선보이며 변신을 꾀했지만 그다지 만족할 만한 성과는 얻지 못한 느낌이 들 정도로 그녀의 표정연기는 나풀거리거나 지나치게 화려한 의상에 묻히면서 오히려 방해가 되었던 거 같습니다.
의상 그 자체만으로는 배경음악과 어울릴 만하며 이색적이고 도발적인 느낌이 신선하긴 했으나, 안도 미키가 입으면 옷은 옷대로, 선수는 선수대로 겉돌고 있는 어색함이 불쌍해보일 정도였는데...
이와 비슷한 분위기는 일본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의 유니폼에서도 느낄 수 있었던 점으로, 안쓰러우면서도 흥미로왔습니다. 과감하고 획기적이며 독특한 실험정신을 발휘했음이 지나쳐, 안타깝게도 눈살 찌푸리게 됨으로써 실력보다는 복장으로 시선끌기에 힘을 실은 것처럼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안도 미키선수나 일본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의 실력이 애꿎은 의상에 묻혀버린 꼴로 비쳤습니다.
이와는 달리,
우리의 김연아선수는 따로 설명이 필요치 않을 정도로 완벽합니다. 팔다리가 길어서 같은 동작을 해도 더 우아하고 경쾌하게 보이며 음악과 선수에게 잘 어우러진 의상은 그녀를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그 어떤 컨셉을 시도해도 어색함없이 잘 소화시키면서 럭셔리한 느낌을 풍기는 우리의 연아선수가 그동안 보여줬던 최고의 의상과 음악, 그리고 연기를 꼽자면 저는 본드걸을 상기하게 될 정도로 강한 인상을 남긴 작품으로 오래오래 기억할 것입니다.
빙판 위의 최고 패셔니스타로 김연아선수를 꼽노라면, 그 반대는 안도 미키선수가 될 정도로 두 선수는 대조적인 인상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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