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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리뷰방

소면과 열무김치가 만난 '열무김치국수'

제 스스로 불량주부라 자처하지만 그래도 김치는 제손으로 담가먹는 아낙이었는데, 블로그를 하다가 한울쉬즈미 김치 모니터링요원을 뽑는 글을 보게 되었고,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김치는 어떤 맛일까? 호기심이 발동하여 응모한 결과, 먹어볼 기회를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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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배송된 쉬즈미 김치를 받았습니다. 먼저 포장이 깔끔해서 맘에 들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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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물은 우리남편이 좋아하는 열무김치라서 흐뭇했습니다. 우리가족 모두 좋아하는 김치가 아니기에 남편의 부탁이 없으면 지나치게 되는 김치였기 때문에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한울 쉬즈미 김치는 우리농산물 100%라는 점이 흡족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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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한단으로 여름을 나는 우리집 먹거리로는 5kg이라는 양이 꽤 많게 느껴져서 이웃에 조금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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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신김치보다는 풋풋한 김치를 즐기는 편이라 배달된 날에 바로 시식하기 위해서 서둘렀습니다...
마침 남편이 집에 머물던 때라, 남편이 좋아하는 국수에 열무김치를 혼합하면 더 멋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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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였더라면 더 좋았을 테지만... 집에 있던 소면을 삶아서 씻은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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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 있던 멸시다시마국물을 넣은 소면위에 쉬즈미 열무김치를 얹고, 자작했던 열무김치 국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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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었더니 선명한 주홍빛 색깔과 함께 간이 딱 맞아 다른 밑간을 하지 않고도 시원한 국물맛과 함께 열무김치를 맛보게 되었습니다.
더 시원하게 즐기시려면 얼음이나 혹은, 열무김치 국물만 따로 냉동실에 보관하여 살얼음이 되도록 해서 드시면 더 시원한 맛을 느낄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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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무가 질기지 않고 부드러워서 먹기 좋았으며, 행여나 짜면 어떡하나 하고 걱정했는데 심심한 맛이 입맛에 딱 맞아서 다행스러웠습니다.
아무리 모니터링 요원으로 공짜 김치를 골고루 먹어볼 기회를 얻었다고 해도, 남편은 제가 만든 김치가 아닌점을 못마땅하게 여길 것이라 걱정했는데 열무김치와 국물을 곁들인 국수를 먹어 본 남편이 자신의 입맛에 맞다는 의외의 평가를 내리는 바람에 오히려 제가 놀랐습니다.
남편의 평가가 다행스럽기도 하면서 황당했던 이유는, 일반적으로 많이 담궈 먹게 되는 김치종류중에 열무김치는 제가 자신없어하는 김치기 때문에 어이가 없었습니다.
제가 담근 열무김치맛과 비슷하다고 평가를 내린 남편의 말이 진짠지 가짠지 혼란스러웠습니다. 열무김치의 끝맛에서 제솜씨와 미세한 차이가 있음을 저는 느끼게 되는데 말입니다.
아마도 남편은, 자신이 좋아하는 국수와 좋아하는 열무김치의 만남이 무조건적으로 좋아서 행복했나 봅니다.
간간하거나 칼칼한 매운맛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좀 심심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심심하게 먹는 우리집 식성으로는 한울 쉬즈미 열무김치맛이 만족스러웠습니다.